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172119

모텔 종사자 입니다2

모텔종사자입니다~

일하면서 겪은 썰들은 무궁무진 합니다..

진상이긴 한데 약간 애매한 진상들.. 주폭... 무조건 깎고보는 깍충... 그리고 이제 막 민짜벗은 아가들..

나이드신분들의 꼬장은 받아줄수있어요.. 웃으면서 친절하게.. 진짜 생각없는 분들도 간혹있지만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쌓아온 상식이란게 있어서.. 차근차근 살살 달래면 어느정도 수긍하고 누그러 집니다.

그러나.. 진짜 끝판왕 진상들은 어린친구들입니다. 이 친구들은 상식이 없어요.. 그냥 말도안되는 논리로

이말 저말하며 우기기 시작하면.. 말이 안통합니다... 주로 20대 초반에서 많이 보이는 패턴입니다.

물론 착한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ㅋㅋㅋ

 

각설하고..

형님들이 원하는건 저런 진상이야기가 아닌.. 그 뭐시냐..그.. 그..그거!!  넵.. 그거용.. 그거..흠흠..

이 썰은 제가 역삼역쪽 모텔에서 일할때입니다.

새벽에 아저씨가 아가씨를 업고 들어옴.

아가씨는 완전 꽐라가되서 업혀있고 숙박요금 5만원을 찾기위해 아가씨를 업은체로 주머니를 뒤지심.

돈이 부족했음. 아가씨 가방을 열어뒤짐. 아가씨도 돈이없음. 난감해함.

일단 방을 달라하심. 술마셔서 차를 위쪽에 주차해놨으니 방에 내려놓고 다녀오겠다고 하심.

오케이! 쿨하게 키를 주는 우리 싸장님. 그리고 나는 야식을 사기위해 밖으로 나옴.

역삼동 뱅뱅프라자옆 골목에 떡볶이 맛있기로 소문난 트럭이 있음. 이것저것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건너편에 그 아저씨가 보임. 서둘러 차로 뛰어감. 급했네 급했어~~~~  근데 차를 본순간 어??

촉이 이상했음. 그 아저씨차는 택시였음. (전체 택시 기사님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비하아님!! 절대아님!!)

야식 사들고 가면서 택시번호 회사명 사진으로 찍어둠. 아니길 바라며...

야식을 먹는도중 자꾸 띠링띠링 거림.. (객실관리프로그램이 있어서 문열리면 띠링띠링 거림)

그 아저씨 객실이였음.

여자가 옷을 홀딱벗고 비틀 비틀 복도를 왔다갔다 하는거임. 아저씨 뒤따라와서 번쩍 들고 드러감.

또 나옴. 또 들고 들어감. 또나옴. 또 들고 들어감.

참고로..

우린 범죄(?)다 라고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지않는이상.. 절대 관여못함.

연인들끼리 싸우는것일수도있고.. 범죄가 일어나고있을수도 있고.. 상황은 여러가지임..

신고했다가 되려 뒤통수맞는 경우가 있어서 씨씨티비를 주시하고있는수밖에 없음.

조용히 객실로 올라가 문에 귀를 대봄.. 조용함.. 간혹 숨소리만 들림..

이상없다 생각하여 내려옴..

1시간정도 있다가 아저씨가 편의점 간다며 나감.. 그리고 안들어옴...

아침교대전까지 그 객실은 퇴실처리가 되지를 않고..  난 그대로 퇴근.

다음날 아침에 교대하면서 부랄을 탁침! 그럴줄 알았다!!

점심때 경찰차가 오더니.. 몇호에서 성폭O 신고가 들어왔다고 경찰들이 왔더란다.

알고보니 그 객실임.

씨씨티비를 돌려봤지만... 인상착의가 정확하게 안나옴. 난감함.

난 아픈부랄을 부여잡고 경찰관이 남긴 번호로 전화함.

그 아저씨가 택시하시는분인거 같다. 택시 사진을 찍어놨다 하고 사진보내줌.

그 순간.. 난 영웅이된 기분을 느꼈음. 내가 결정적인 증거를 찍어놨구나.. 하며..

자아도취했음. 한동안 개같은 촉 운운하며 이상하면 사진찍는 버릇이 생겼음..

하지만 별 쓸모도 없었음...

그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름.. 전화해서 물어볼수도 없고..

아참,

그리고 횽님들이 이런이야기 안좋아하는거 알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원하는지도 알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서서히 풀꺼임.. 추천 조금씩만 받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장 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신1

저때를 생각하다가..

꽐라되어 쓰러진 여자분 깨운다고 어깨 건드렸다가 성추행으로 신고당해 350만원으로 극적합의본

김X석아.. 갑자기 니가 생각난다.. 300만원은 사장님이 지원해줬잖아  고맙다고는 하고 가야지!


추신2

새벽에 강남 한신포차만 주구장창 가서 업소언니들만 꼬시던 김X원아..  잘지내지?

아직도 그러고 사는지 궁금하구나.. 부..부..럽지않아...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9mT7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