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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

저는 주로 RAW 촬영을 하고, 후보정을 통해 원하는 색감을 취하기 때문에,
색때문에 후지를 사용한다고 하기에는 부족한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름시뮬레이션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진촬영이 취미로서만 존재하는건 아니고,
가족과 움직일때, 지인과 어울릴때에도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필름시뮬레이션이라는 표준화된 색의 기준은,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A4 용지의 중요성과 비슷한 이유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후지 카메라를 사용하고 애정을 갖는 이유는, 카메라를 디자인하고 출시하고 판매하고 하는
일련의 움직임의 호흡이 타사에 비해 느린편이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됩니다. 느리지만,
섬세하게 움직이는것에 마음이 움직이게 됩니다.
카메라 제조사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사의 카메라들도 관심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카메라 제조사들이 어떠한 포인트에 그들의 이익을 가져가려 노력하고 있는가..
하는, 다분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고, 손익을 따져보게 됩니다.
취미로 하는 사진생활이라, 저에게 있어서는, 카메라 바디가 내 손에 얼마나 편한지,
얼마나 디자인이 끌리는지, 어느정도의 퀄리티있는 이미지를 생성하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화질측면에서 다소 우세한 측면이 있으나, 일상생활속에서 사용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렌즈를 포함한 '부피' 를 살펴보면, 후지의 X 시리즈 카메라는 매우 유효한
전략적 잇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화질에 목마른 사용자에겐, 중형포멧이 존재해서 마음에 듭니다. GFX50시리즈가 나온후에
X-T3 를 구입했습니다. 목표가 있다는것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이 있기 때문이죠.
GFX100 이 무척 맘에 들지만, 거대하고 묵직함은, 나이가 들어가니까, 매우 큰 부담입니다. 물론, 가격도
신중에 신중함을 몇년을 기해야 할지..모를 높은 가격이기도 하죠. 하지만, 디지털백의 하늘을 찌르는
높은 가격에 비하면, 한줄기 희망의 끈을 내려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열심히 돈을 저축하면, 지를수도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희망고문.....
후지의 이런저런 소식을 통해, 모듈화된 중형카메라 소식도 본적이 있는데, 언젠가는, 좀더 가볍고
GFX100의 성능에 버금가는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 언젠가를 기다리며
열심히 적금을 붓고 있습니다. ^^

댓글
  • 설렜잖아 2019/09/10 13:32

    공감합니다.
    후지로 넘어오기전(아직 t3 배송조차 시작되지 않았지만) 소니, 캐논을 사용했었는데.. 사진을 찍고 포토샵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로 오더라구요.. (물론 후지는 후보정이 필요없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후지의 필름시뮬레이션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포토샵을 따로 안해도 이쁘게 나오는 후지 너무 좋은듯 합니다. 여담으로 클래식크롬 보고 넘어왔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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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PaNDa 2019/09/10 13:40

    ㅎㅎㅎㅎ 설렜잖아님 티3 영입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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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렜잖아 2019/09/10 14:00

    감사합니다 판다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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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PaNDa 2019/09/10 13:41

    저는 허니컴 시절부터 지금까지 후지를 계속 사용하고 잇는대요
    중간중간 니콘 올림 을 사용햇엇지만 후지가 제일 저한테 잘 맞아서 요즘 대세인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안보고 ㅋ 후지 모델만 택하고 잇지요 ㅎㅎ 후지덕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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