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2, 삼양12mm] 육백마지기 은하수

여름이 다 지나가네요.
올해 마지막일거 같은 은하수를 보기 위해서 지난 주말에 육백마지기로 향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니 차박하는 사람들이 쓰레기도 많이 버리고 그래서 9월 1일부터 육백마지기 야영, 취사가 금지된다고 하네요.
은하수와 육백마지기를 마지막으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오후 6시경 도착해보니 이미 차들이 웬만한 공간에는 다 자리를 잡고 있어서
부랴부랴 구석진데 자리를 잡고 간단히 싸온 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며 은하수를 기다리는데...
구름, 안개로 인해서 별이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새벽 한시를 넘어가니까 거짓말같이 구름이 걷히고 은하수가 나타나주었습니다.
부랴부랴 사진을 찍었는데 첫 은하수라서 그런지 건질만한 사진은 별로 없네요.
그중 제일 잘나온 사진 한장 올립니다.
제 인생 첫 은하수 사진이네요.
은하수 찍으려고 장만한 삼양 12mm가 한몫 해주었습니다.
이젠 은하수말고 궤적으로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