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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야 다른여자 만나면 되지만...친구는 진짜 좋은사람인거 같네요 ㅎㅎ
친구가 비겁하게 작성자 핑계를 대다니. 작성자 핑계 대지말고 그냥 여자가 싫다고 해야 작성자를 배려하는거지, 저 상황에 저렇게 말하면 그건 배려가 아니지.
친구가 그 여자를 좋아하는데 작성자 때문에 거절한 거라면 그냥 둘다 사귀라고하고 둘다 버리는게 작성자 인생에 도움이될거에요. 둘다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없는 사람들인데 옆에 둬봤자 본인만 피곤합니다.
친구힘들때 무조건 도와주세요
여자가 별로인데?
5번까지 겪은적 있었네요. 물론 친구가 찰때 왜 찼는지는 저도 모르는상태.
문제는 기상천외한 6번이 등장함.
6. 후배가 나보고 친구랑 엮어달라고 부탁함.
지금같았으면 되도않는 소리말라며 싸대기라도 올려쳤겠지만, 당시엔 무슨 마음이었는지 알았다고 함.
하지만 내가 아무리 호구래도 정말 도와주는건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었지만, 마음속에 상처는 수년이 지난지금도 남아있네요 ㅋ
8.나는 내 제일친한 친구한테 전화해서 너는 왜 하필 나를 좋아하냐고...
생각보다 위에 같은 이유로 여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도 잊을수 없는게 친구가 짝사랑 하는 친구에게 고백받을때 머릿속이 복잡해 지면서 ..그냥 스님처럼 여자들 대해야만 했던과거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연애 관련이야기는 친구들에게 안하는게 습관이 되었네요
오빠 저 왜 좋아해요?.txt
txt 아니고 jpg
친구가 주인공을 좋아한다는게 학계의 정설
작성자 두번 죽이냐 ㅠㅠㅠㅠ
최근에 봤던 글중에서 제일 슬프다..
뭐 저런 경우는
잘잘못 따지는게 무의미하죠.
애초에 누구 하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러니까
이성을 멀리하고 혼자 살면 평화롭습니다.
하.. 고딩때가 생각나는 일화군요...ㅜㅜ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ㅜㅜ
애기들 연애 이야기가 귀여운걸 보니 이제 저도 늙었나 봅니다.... ㅠ
이십년도 전에 비슷한 일을...... 제일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남자인 제가봐도 저와는 상대도 안되게 멋진친구 였는데 그 아가씨 짝사랑하던 나, 그 그리고 그 친구를 짝사랑하던 그 아가씨...... 어느날 그 아가씨가 나에게 선물을 했는데 뛸듯이 기뻐했지만 그 다음날 그 남자애 책상에 나와 똑같은 선물이 올라와 있다는것을 알았고..... 그 친구는 그런 사실은 모르고 그냥 선물을 안받기로 했다고 이야기 했는데 내가 가서 이야기함...... “시험(수능) 볼때 까지만네가 받은걸로 해줄래? 지금 중요한때인데 (수능 시험 열흘쯤전 우리는 재수생 종합반) 네가 안받은것을 알면 그애가 실망해서 혼란스러워 할꺼야......”. 날 어이없이 보던 그친구는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 라고 말하면서 딱 시험 끝날때 까지만 약속을 지켰다 그날 그 남자애가 자기 선물을 받은것으로 알고 얼굴 빨개져서 콩콩 뛰며 웃던 그 예쁘고 하얀 모습이 생각난다 난 얼마나 가슴이 무너졌던지..... 나와 똑같던 그 롱펠로우 시집....... 그친구는 나때문인지 아닌지 정말 시험 끝날때 까지만 약속을 지켰고 시험끝나고 만나자는 여자애 말을 진짜 차갑게 거절했다고 한다. 내용을 다 알고 전화로 날 부른 그 아가씨 찻집에 먼저 앉아 있던, 한참 울어 눈물 고여 있던 예쁜 얼굴로 왜 그 남자애가 선물 받은것처럼 숨겼었냐며 나에게 타박을 했고 난 계속 미안하다고만 했는데..... 거짓말 같이 사귀기로 하고 그아이 데려다준다고 탔던 버스엔 거짓말처럼 사람이 하나 없었고 어색한 나에게 옆에 앉으라고 웃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게 꿈인지 믿어지지 않아서 “내가 네 남자친구 맞아?”라는 바보같은 질문을 했고 웃으며 조용히 끄덕이던 그 하얀 모습..... 뭐 몇주 가지도 못해 정리 당했고 ^^;;; 뭐 찌질하가난하던 내 스무살....... 이글 읽으니 사반세기 전 생각이 나서 끄적여봅니다
8.제일 친한 내친구가 사실..너 좋아해서 거절했다고 커밍 아웃함.
의미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머리속이 하얘지다 : 충격으로 머리속이 텅 빈 것처럼 되다.
일본어에서 쓰이는 관용구로 일본어로는 頭が真っ白になる ( 아따마가맛시로니나루).
일본만화를 통해 들어와 지금은 젊은층에서 동일한 의미로 광범위하게 사용됨.
본문 내용 모두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여자가 인성이 덜됐네요
저는 .... 저랑 썸 타던 남자 별로라고 하던 친구가 얼마 안 가서 그 남자랑 지가 사귀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써글년.
청춘이구만
친구가 자기 때문에 거절했다면 설마 글쓴이를 사랑하는 건가!?
이런 얘기에 잘잘못을 따지는 건 의미 없는 일이죠. 그냥 짠하고 애틋한 청춘의 이야기인거지.
누구나 한번쯤은 겪지 않나요. 서로가 마음은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그런 상황들..
전 세 사람의 마음이 다 이해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