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눈팅만 5년째해오다 이제처음 글을 올립니다.
올해 결혼 12년차에 5학년 짜리 아들하나있는 40대초반 남성입니다.
제작년 코인열풍때 저도 빛내서(3700만원) 코인투자 하다가 거의다 말아먹고
올해 돌아가신 장인어른 병간호비를 와이프가 내기위해 돈이 쪼달려서
와이프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빛을 진것 때문에 와이프가 일을하게 된게 너무 미안해서 계속 미안한마음입니다.
몇 달전 와이프가 바람이 난 것 같은 의심이 들어 와이프 폰을 몰래 봤는데
그때는 정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와이프한테 사실대로 말을 했습니다.
내가 폰을 봤는데 자기를 믿고싶다 앞으로는 자기를 믿고 의심하지 않을테니
잘하자고. 제가 와이프를 의심하게된 이유는 카톡에 같이 일하는 놈인 것 같은데
“누나 옷 너무 야한거 아냐?” “또 그렇게 입고올 거야?”라는 내용과
결혼후 그동안 와이프가 나이에 맞지 않은 미니스커트와 짧은 반바지 같은것만
계속 입어서 안그래도 스트레스 였는데 그런 내용을 보니 사람이 계속 의심이 들더라구요
와이프는 자기 폰을 본 것에 대해 엄청난 화를 내고 비번과 패턴등을 모두 바꿨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넘어갔고
요즘 통화하는데 저랑 아들이 근처에 가면 계속 폰을 끊고
그제는 밤 12시에 침대에서 통화를하다가 제가 들어가니 사무실이라고 조용하라고 하고
아침에 7시 30분쯤 출근하는데 전화가 오는데 저랑 같이 계단을 내려가는데 스팸이라고 받질 않더군요
그래서 의심이 들어 마침 어제 폰을 바꿔줘서 그전 사용하던 폰을 확인해보니
어제 그시간에 통화한 기록이 남아있어서 그번호로 번호검색을 해보니
♡내사람 xx♡ 라고 저장이 되어있는걸 발견하고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기회를 주고싶어서 너 바람난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펄쩍뛰면서 난리를 치길래 너무 화가나서 상대방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나이도 21살 밖에 되지 않는넘인데 와이프가 유부녀인걸 몰랐고 애도 있는지몰랐다
서로 좋아한다는 고백했고 5일됐다... 아직 어떤짓도 하질 않았다.
그래서 제가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정리하라고하고 나한테 녹음파일 바로 보내라고했습니다.
어제밤에도 10시에 일 늦게 끝난 언니들과 술한잔하러 나가따와도 되냐고해서
걱정됐지만 나갔다오라고했습니다. 전 결혼기간중 와이프가 나가면 들어오기 전까지는
와이프 걱정에 한번도 먼저 자본적이 없습니다 두시쯤 들어와서 바로 자더군요
그넘한테 물어보니 둘이 벤치에서 예길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넘은 바로 와이프한테 전화하질 않았고 퇴근한 와이프가 와서
직접 제가 안 내용을 다 말했습니다.
그말듣고 와이프가 해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랑 못살겠다고
자기한테 먼저 기회를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어차피 정리할꺼였는데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은 끝까지 듣지를 못했습니다.
아들한테 누구랑 살지 물어보니 아들은 엄마랑 살겠다고 하더군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모든 월급 와이프한테 맏겼고 통장에 잔고는 없습니다.
월 300정도 통장에 입금되는데 제 용돈은 그돈 말고 야근수당이랑 식비빼고는
결혼초에 5만원 정도 받다가 못받은지 5년 넘은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장모님한테 나 바람피다 걸려서 해어질꺼다라고 연락하고 저도 어머니한테
말씀드렸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두서없이 이렇게 글쓰고있습니다.
이혼은 하게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조금이나마 분풀이를 할수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