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180억짜리 승부를 만들어낸 영웅(챔)을 알아보자

안녕 오늘 도타 세계대회 TI9 가 끝났어.

 

우승팀은 OG 로 180억을 타갔지.

 

어짜피 너희들 도타 안할거 알지만 마지막 경기에 나온 영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이오

 

 

뭐냐 저 반짝이 공은? 하지만 진짜로 저 반짝이 공이 끝이야. 대사도 뿅뿅 뾰로롱~ 오오오옹~ 같은거밖에 없어.

 

 

우선 스킬에 대해 알아보자.

 

 Q

 

연결이라는 스킬이야. 예상보다 훨씬 만능인 스킬인데 그 설명은 나중에 해줄께

대상 아군과 자신을 연결해서

이오가 체력/마나를 회복할때 그 회복량의 60/90/120/150% 만큼 회복시켜주는 스킬이야.

두명은 서로 이동속도가 14% 증가하고.

 

저 회복량이 스킬/아이템뿐만 아니라 기본 체젠/마젠도 포함되어 싸울때도 회복량이 좋은 스킬이야

다 죽어가는 아군에 급하게 연결해서 체력 회복템을 써주면 피가 쫘악 차올라서 슈퍼세이브도 가능하지.

 

하지만 이 스킬의 다재다능함은 따로 있는데

 

연결 유지 거리는 900 이지만.

시전 가능 거리는 1800야

 

? 뭐지 그럼 걸자마자 끊어지는거 아닌가?

하는데 연결될때 서로의 거리가 700 이상이면 이오는 대상을 향해서 최소 300거리가 될때까지 날아가.

 

 

 

 

즉 이 기술은 단순히 서포팅 기술이 아니라 이오의 생존기나 포지셔닝 기술로도 탁월해.

 

심지어 대상 지정 제한이 아군 영웅이 아닌 아군이라서 도망치다가 급하면 아군 돌격병에게 사용하는것도 가능해.

 

써저있는거 이상으로 자잘한 컨트롤이 많은 좋은 스킬이지.

 

 

 

 

W

 

영혼이라는 스킬이야.

 

말로 해봐야 의미불명일태니 짤을 보자.

 

 

 

w 를 누르면 저런식으로 영혼이 나와서 (5개) 빙빙 돌기 시작해

 

저 영혼이 비영웅과 부딪히면 사라지지 않고 약 40% 정도의 피해를 주고

 

영웅과 부딪히면 폭발해서 100% 피해를 주고 사라저(폭발할때 광역 피해)

 

그리고 지속중에 w 를 눌러서 저렇게 근접모드,원거리 모드로 전환하는게 가능하고.

 

다 맞추면 4레벨에 400 데미지라는 높은 피해를 줄 수 있어. 맞출수만 있다면 말이지.

 

 

이 스킬은 사실 옛날엔 그냥 깜짝 딜 용도 말고는 크게 의미가 없었어.

 

하지만 최근에 강화스킬이 생성되고 이야기가 달라졌는데.

 

본래 이 스킬은 한번 누르면 쿨타임이 돌고 한번에 5개씩 나오는 스킬이야.

 

영혼이 하나라도 존재하면 w 스킬은 근접모드/원거리모드 전환하는 스킬로 변경되고

 

하지만 강화하면?

 

패시브 효과로 변해서 근접모드/원거리모드로 변하는 버튼만 남고

1초마다 영혼이 하나씩 생성되는 스킬로 변해(최대 5개)

 

노코스트 견제기 + 높은 피해 기술이 되는거야.

 

물론 맞출 수 있어야 하지만 말이지.

 

E

 

간단한 스킬이야. 8초간 공속 140% 증가. 받는피해 20% 감소

연결된 아군도 함께 적용.

 

 

간단하지만 좋은 스킬이야. 이오 자기 자신이 공격템을 가서 평타로 싸워도 좋고,

아군 평타 딜러에게 연결해서 공속을 증폭시키는대에도 탁월하지.

 

 

 

R

재배치

 

맵 어디든지 위치를 찍고 3.5/3.25/3초후 이동하는 스킬이야.

정신집중 스킬처럼 적혀있지만 그냥 시전은 바로 발동되고 저 시간 있다가 이동해.

그리고 12초후에 시전한 위치로 복귀하지

 

연결된 자신과 대상이 이동해서 깽판 칠 시간이다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이야.

 

이 스킬도 여러 활용법이 있는데

이동되는 대상은 이동할때/돌아올때 두번 판정해. 무슨 이야기냐 하면은

 

A,B 영웅이 있다고 해봐

 

A 랑 이오가 연결되서 이동했어.

 

그리고 12초후에 복귀할때 B 와 연결되어있다면

 

B와 이오가 복귀해.

 

A,B 둘다 연결되어있지 않다면 이오 혼자만 복귀하고.

 

 

이를 이용해서 아군 영웅과 기지로 귀환한 다음에 연결을 끊고 혼자만 다시 죽으러 갈수도 있고

 

기지에서 아군에게 이동한다음 연결하고 12초간 버텨서 둘다 살아오는 방법도 있는

 

활용법이 다양한 스킬이야.

 

 

 

 

 

이번 TI9 에서는 서포터가 아니라

팀의 메인 딜러로써 자주 쓰였어

 

이전까지는 서포터로 유명한 영웅이였지만 메인 딜러로 쓰이게 된 이유는 간단해

 

W강화의 추가와 특성 시스템의 추가였어

 

W 가 사실상 무한이 되었는데

 

10레벨과 15레벨 특성에서 영혼 둔화와 영혼 피해 +75 를 찍으면

 

1초마다 155피해를 주고 이속감소를 주는 막장 스킬로 변해버렸거든.

 

더욱이 후반전으로 흘러가서 25레벨을 찍으면

 

연결한 아군의 대상 공격

(연결한 아군이 공격한다면 이오 본인의 공속을 무시하고 평타를 가하는 놀라운 효과야)

 

이런식으로 말이지

 

 

이런 탓에 조합이 받처준다면

 

초중반에는 w 지속적인 딜량을 뽑고

후반부에도 추가 평타를 통해 딜량을 뽑아내는 영웅이 되었어.

 

 

 

이번 결승전에서는 W 강화가 되자마자 적군의 모든걸 파괴하고,

 

적 진영에서

타워와 배럭(롤의 억제기나 -히-의 성채)를 밀고있는데

 

조합상의 문제로 견제하러 들어오지도 못하는 적의 슬픔을 보여주며 TI9을 마무리했지.

결승전에서 들어올라면 들어와 보던가 하는 이오의 모습

 

 

 

 

도타는 단독으로 뿅뿅같은 영웅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시너지를 통해서 압도적으로 강해지는 영웅도 있어.

 

 

 

근데 척 봐도 아군 ㅄ 이면 못써먹는 영웅이라 혼자 겜하면 보기도 힘들어.

Q로 둘다 살 수 있는데 혼자 뭐빠지게 도망가는 아군 너말하는거야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