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특근하고 집에가서 자려다가
점심 저녁 다 거른탓에 배도 고프고 해서 단골 뼈해장국집에 들렀습니다.
들어가서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바로 앞 8인 테이블에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착석
별 생각없이 앉아있다가 식당 TV에 YTN이 나오는데 조국 후보자 뉴스가 나오네요
앞에 있던 사람들 중 한 여자가 '조국 딸은 그러면 입학취소되는건가?'라고 말하더군요
(사실 '조국'단어에서 귀가 번쩍 했단...)
그런데 일행 중 한 젊은 남자가 이런저런 설명을 하더군요.
다스뵈이다나 뉴스공장을 잘 들었는지 거의 총수급의 설명을 했습니다. 아주 멋있게도^^b
우와 나도 저정도로 잘 이해하진 못했는데... 하면서 소주잔 들고 귀 쫑끗 하고 듣다보니
같이있던 친구들을 매우 잘 설득시켜서 '아 별거 아닌데 또 자한당이 뭐라 하는거구나?'라는 반응까지 끌어내더군요
속으로 '와~ 대단하다' 하고 있던중에 그 젊은친구랑 잠깐 눈이 마주쳤어요.
조용히 양손 엄지를 들어올렸습니다ㅎ 그렇게 잠깐 눈인사 나눴어요
그리고
나올때 그 테이블 밥값.... 계산 제가 하고 나왔어요ㅋ
예상치 못하게 십몇만원짜리 뼈해장국 한그릇 먹은꼴이 됐는데
지금껏 먹은 뼈해장국중에 제일 맛있군요ㅋ
다들 좋은밤 되소서^^
당신은 멋쟁이!
뭐가 있는데 포장을 잘했다는건지.............글 내용이.......~
뼈해장국에서 십몇만원이 나와여? 뭘드셨길래
전골 대자 2개에 소주 8병, 맥주 2병
그정도 먹지 않아?
ㅋㅋㅋㅋㅋ
추천~
좋은 저녁 드셨네요.
틀딱들 피해서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소주 2병 더마셨는데 그건 온라인으로 입금해주시면 감사
뭐라고 했는지 설명 글이 없어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