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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리사들 추세
사진은 멕시코시티 입니다 ㄷ ㄷ
어려서부터 조리과학고 나오고 꾸준히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과학적으로 공부
영어나 스페인어 불어 한개정도는합니다.
조선호텔같은경우는 토익이나 아이엘츠점수를 요구합니다.
한조고를 전 원탑으로 보고 나머지 학교는 거기서 거기라 생각
단 전문학교나 전문대 대학4년제는 무조건 서울권이 좋습니다.
산학실습이나 취업기회가 크니까요.
일단 고등학교재끼고 20살부터 시작한다 치면 최소 30살까지는
죽기살기로 해야합니다.
일 모자라면 다른매장 쉬는날 가서 알바하던가
책 대충 전 매달 20만원씩 사서봤고 30-50만원씩 엄청
먹으러 다녔습니다.
보통은 그렇게 하면 직장 자리잡는데 25살에서 27살전에요
그렇게 한두번 점프 (이직 2-3년에 한번) 하다보면
기로에 섭니다. 내 개인매장 차릴까 아니면 걍 직장생활할까
둘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제는 직장생활 처우도 많이 좋아진편이고
파인다이닝이 강남 청담권에는 많이 보급되서 좋은 일자리도
많이늘었습니다.
역삼동 뱀부하우스는 해드셰프 급여는 년 1억 5천선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산재하는데
하고싶는 일만 골라하다보니 굳은 잡일 그리고 극악한 상황에서는 쉽게 주저 앉어버립니다.
그러다보니 여자들의 95프로가 포기하는거고 그것은
현재 조리학과 수업이 너무 사탕발림이 심하다보니
적폐라 할수 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
19살부터 시작은 했으나
제대로된 직장이 군생활끝나고 건대입구 앞에 민속주점으로 시작해서
도산동 한우리에서 일하면서 학교를 다녔고
이력서 돌리다가 얼떨결이 얻어걸려 영국가서 일했고
그 경험과 여러가지 노하우가 쌓여 싱가폴이나 오만 미국같은곳에
오픈매장으로 투입된적도 많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일은 한국에서 배웟고
모자른것은 쉬는날에 돈 안받고 설거지라도 하면서 배웠습니다.
청담동 안나비니 그룹 아모제
노리타가든 이런곳 다녔고요.
중국음식은 오만 소하르 캠프에서 6개월 근무하고 배웠고
골프장에 좀 쉬면서 있다가 멕시코 몬테레이에 건너가면서
지금까지 여기에 식당 한개 차리고 하고 있네요.
전 정말 특이케이스로 죽어도 한국에서 살기싫었던 케이스라..
여튼 요즘 조리사 추세는 40넘어가면 사무직으로 들어가는
추세입니다.
현장일 안합니다.
제가 모시던 형님들중에 필드뛰시는분 손에 꼽네요..
50넘어가면 보통 얼굴만 비추고 말져
겁나서 일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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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다루는 요식업이 생각보다 노동의 강도가 어마무시한데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점만 보고
실무의 강도가 와닿질 않으니 좀 쉽게 생각하죠..
차라리 노가다는 쉬는 참 시간이라도 있지
주말같은땐 주방에서 10시간 넘게 앉지도 못하고 음식만 하고 설겆이만 하고..
말을 간단히 해서 이렇지
일반 가정집 설겆이 한 두달치를 하루에 다 한다고 생각하면 ...
에고 아무튼 힘들고 고달픈 직군입니다.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20살부터 지금까지 13년 14년동안 쉬는날 휴가 며칠빼고 5시간 이상 자본적 없습니다.
아직도 책사서 보고 유튜브 보고 공부합니다.
그런데 올라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진짜 다이아수저에 초천재들이 진짜 뭐 메뉴 뽑아내고
손님 몰고가면 기운 많이 빠져요..
맞습니다..
저야 뭐 개인업장을 이리 저리 오래 한것이지만.
이 와중에도 이 계통에서 진짜 특출난 애들이 간혹있어
걔들을 보다보면
그야말로 머리가 정말 비상하고 똑똑하죠...
얘들은 음식에 관해서 머리 돌아가는게 달라요 확실히.
아무튼 글만 봐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고생하셨겠다 싶었는데
좋은 결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요식업 하는 사람들은
정말 다 큰 돈 벌고 잘살아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날로 하는 사람들 제외)
수명을 깎아먹는 느낌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지요
밍글스의 강민구셰프
정식당의 임정식셰프
이정도가정말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시카고의 얼라이니 덴마크의 노마 페루의 센트럴...
이런곳 메뉴보면 환상적이죠
그리고 전 생각했습니다.
내가 저거 새롭게 창조할 능력없으면
그 급의 셰프 고용해서 별따는게 빠르겠구나
라는것을여
다른쪽도 비슷해요. 나이 먹으면 현장일 안하려고 하죠. 왜냐? 너무 너무 힘드니까요.
게다가 나이 먹고 현장일 하면 대우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무시하죠.
요즘 주방장들 현장일을 안하는 이유는 조금 틀립니다.
보통 좋은 물건 더싸게 구하러 전국 해외로 누빕니다
그리고 vip관리를 직접합니다.
그게 좀 틀립니다..
민구형하고 군생활 같이한 1인입니다만.
요즘 TV나오는 셰프들하고 동급이 됬다니...
역시 세상사는 신기한 겁니다ㅎㅎㅎ
잘나갑니다. 레알로요
저보다 두달 후임 이였는데..
아침밥 대충한다고 제 동기가 디지게 갈궜었는데ㅎㅎㅎ
시간날때 요리 연구 많이하던 사람이라 기억에 남에요.
일부로 대충한듯요...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