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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아이즈원] KCONLA 후기입니다(2) 초장문 스압 주의~

 



새벽 6시부터 줄서봤지만 번호는 300번대였네요. 

전체 스탠딩인원이 한 6,700정도였던거 같은데 뭐 이정도면 선방한거 같습니다





애들이 나오는 Artist Engagement는 11시 부터 시작인데 뉴욕의 경험이 있어서 표를 받자마자 뛰어갔습니다. 

번호표 때문에 앞쪽에는 못 섰네요






뉴욕에서 봤던 응원봉 빌런도 보이네요. 전반적으로 서양애들 50프로 동양애들 50프로 정도였습니다. 

한국분들도 꽤 있었고 Eyes On Me 티셔츠 입은 사람도 많았네요. 남녀비율은 5:5 정도




시간이되서 입장을 합니다. 두근두근. 

앞에보이는 펜스가 하터와 Audience를 구분하는 경계입니다.




어정쩡하게 자리잡은줄 알았는데 그래도 앞에 한줄정도 밖에 없네요. 

다른데서 사진 올라왔지만 이분들은 다이아몬드 티켓 가지신 분들입니다 ㅋㅋ.

어쨌든 애들을 코앞에서 보게됐네요






애들을 볼때마다 눈으로 담아야지 하다가도 자리가 가깝다보니 카메라에 손이 가게 되네요. 

케이콘은 대포는 잡는데 폰카는 전혀 제재 안하긴 합니다.


고화질은 별로 없으나 그나마 찍어본 몇개 영상.





우리 깃털의 현란한 춤을 코앞에서 보니 정신이 멍해집니다. 

멤버들 모두 이쁜건 당연하고 가까이서 보니 더 빛이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하이터치. 

애들하고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영상 올라온거 참조)


사실 하이터치 전에 머리속에 무슨말 하지 생각을 수도없이 했습니다. 

다 준비는 못했지만 유리한테는 '희지야 오늘 이쁘다!'드립을, 

프메왔던 채연이는 '시차적응 잘했어?'등등 몇개 생각은 했지만...


얼어서 한마디도 못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있어서 경험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제일 무난한건 '오늘 공연 잘해~' 라는 말이라도 하라고 팁을 받았습니다. 

생각안나면 저 말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그리고 대망의 입장... 그런데...


유진이를 보는순간... 뇌정지가 옵니다.. 제가알던 유진이보다 훨씬 백배천배만배 이쁩니다.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덜덜 떨면서 다행히 '유진아 공연잘해' 외쳤습니다. 

유진이가 뭐라 했는진 들리지도 않네요... 

그렇게 예나 채원 유리까지 넘어가버렸습니다 ㅋㅋ (희지는 생각났으나 입이 안떨어집니다 ㅋㅋ)

다행히 '공연잘해!'라는 말은 다 하고 최대한 눈마주쳤지만... 

애들 대답도 안들리고 이게 꿈인가 싶더군요 그러다가 나코앞에 섰을때


'나코짱 있다가 공연잘해요!' 하는 순간 나코가







정말 1의 거짓없이 저 표정으로 우아앙 고맙습다 하는데.. 갑자기 그때 정신이 잠깐 돌아왔습니다. 

와 정말.. 나코 애교를 눈앞에서 보는데... 이게 진짠가 싶더군요.. 

나코덕에 잠깐 정신을 차려보니 꾸라랑 원영이도 공연잘해~ 라는 말에 감사합니다~ 라는 답변이 들립니다. 



그런데 원영이랑 눈 마주치고 바로 은비랑도 눈 마주치는데..... 은비 보고 또 순간 심멎하고.. 

히토미는 금발까진 기억나는데 민주가.... 기억이 안나요.... 

가또상 얼굴보고 또 뇌정지 왔었나봐요.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기억이 원망스러워요..



그렇게 채연이 역시 뇌정지 상태에서 '채연아 공연잘해~' 하고 지나가는데 

채연이가 한번 더 뒤돌아보면서 '어어 감사합니다!' 라고 답해주는게 들립니다. 

우리 깃이 그리 반응해줘서 감동하고 채연이 한번 더 보다가 마지막 혜원이는 급하게 공연잘해! 외치고 제대로 못 본 ㅠㅠ



고작 길어야 20초였을 그 하이터치가 왜이렇게 할말이 많은건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사인회나 하터 여러번 가신 분들도 처음엔 저처럼 다 이렇게 주접..떨..고 싶으셨을지 ㅋㅋ 

아참 그리고 애들을 보면서 이쁘다고 생각한건 당연한데... 솔직히 좀 심각하게 마른거 같습니다 ㅠㅠ 

잘 먹고 쉴땐 잘 쉬는거 아는데 바쁜 스케줄의 영향이 보이는건 한편으론 걱정도 되더군요.



하터가 끝나고 불페너들과 점심을 하러 이동했는데.. 큰댕님이 써주셨지만.. 

밥먹고 공차까지 먹고 있는데 올리브영 부스에 애들 등장했단거 보고.. 아아 내가 무슨짓을 ㅠㅠ 이라는 생각이 또 들었네요 





아무튼 후회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콘서트까진 시간이 남아서 잠시 컨벤션장에 가봤습니다. 

KCON은 사실 이 컨벤션과 저녁 콘서트가 메인이고 CJ가 돈좀 써서 이런 행사를 계획하고 있구나 느껴집니다. 

컨벤션 티켓은 가장 기본으로 강매 당하는 옵션.





한국음식이나 화장품엔 관심이 없으니 곳곳에서 애들 사진이나 좀 찾아봅니다. 

올리브영 싸인 사진은 거울에다가 애들이 사인했기에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패스 ㅎㅎ



담으론 레드카펫에 들어가긴 했는데 줄은 이미 너무 뒤고.. 해서 멀리서나마 잠시 눈에 담았구요




그리고 콘서트 입장이 6시부터였는데 (시작은 8시) 좀 짜증났던게 번호표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보안검사 한답시고 번호표는 아예 의미가 없어져버리더군요. 






입장해선 일단 최대한 가까운데로 자리를 잡아봤네요 

VIP쪽 구역이 앞일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VIP구역에 가까운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장이 하도 넓었으니 스탠딩이면 일단 언제 들어오든 이정도 거리는 되는거 같네요.



공연이 시작되고.. 예상대로 가수들이 주로 vip쪽을 정면으로 보고 

제가 있는 쪽은 얼굴은 안보이지만 상당히 가까운 사이드였습니다. 



뉴욕때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중간에 한번 나오겠지 했는데 

엠씨 멘트 듣고 어 꿈꾸동을 하는건가? 했는데 

영상이 끝나기 전 양쪽에 채원이랑 유리가 나와있더군요. 



유리랑 채원이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중계되는줄 알고 이부분은 사진만 잠깐 찍었네요. 저도 사실 정면은 못봐서 직캠 다시 봤습니다 ㅎㅎ







다시 애들을 기다리는 시간.. 중간에 이달소 친구들이 제 바로 앞에 대기해서 사진찍었네요.

역시 연예인은 다른 인류 같다는 생각을 새삼 했구요.. (가운데친구 귀엽고 인기 많더군요 이달소의 츄라는 친구) 




SF9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애들 소개영상이 뜹니다 ㅎㅎ 이때부턴 카메라는 집어넣고 응원봉을 켭니다.





첫곡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올레타. 

근데 주변에 사실 우리애들 응원봉 들고있던 외국애들 많았는데 애들 올라오자마자 핸드폰만 들이댑니다. 

응원을 해야지 이사람들아.


비올레타 시작과 함께 나의세상 나의빛! 아!이!즈!원!을 정말 크게 외쳤습니다. 

사실 응원을 주변에서 안하면 약간 소심하게 하는 타입인데 이번엔 애들 바로 옆이라 정말 목청껏 해봤습니다 ㅎㅎ 

콘서트때보다 더 목이 나간거 같아요.




사실 애들 무대자체가 사이드 관객을 많이 신경써줄 수 있는 동선이 없어서 얼굴은 자주 못봤지만.. 

가끔가다 한번씩 쳐다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고 

사이드에서 무대를 보니 새삼 동선도 다르게 보이고 새롭게 보이더군요. 

가까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간중간 사진한두번은 찍어보고




뉴욕땐 애들 멘트가 많았는데 이번엔 잠깐만 하고 계속 무대를 하더군요.

 라비앙로즈 하이라이트 에어플레인까지 ㅎㅎ 몇번을 봐도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내꺼야 무대에선





아아.. 미야와키상.. 혼또니 스고이 야바이ㅠㅠ 

아까 봤지만 우리 미야와키상을 또 코앞에서 보니 정신줄을 놓습니다. 

제가 이정도였는데 꾸라 최애분은... ㅋㅋㅋㅋ




그렇게 은혜로운 내꺼야 무대가 끝나고.. 

이제 마지막.. 저보다 더 가까이 찍은영상도 많고.. 

머룬님도 올려주셨었지만 저도 제가 찍은 부분 올려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행복했네요 ㅎㅎ



이렇게 올해 마지막으로 애들을 본 여정이 마무리 됐습니다. 

근 몇년간 이정도로 행복한 날이 있었나 싶었네요 ㅎㅎ 

올해는 더이상 비자때문에 미국 밖으로 나가면 여기서 실직자가 될거 같아서 ㅋㅋㅋ 더이상은 네이버구요



내년콘서트 혹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북미투어를 기대하며 ㅎㅎ



이렇게까지 길게 써도 되나 싶었지만 ㅋㅋ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
  • yfgugf 2019/08/19 22:55

    선추천 합니다. 정성 후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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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히어로즈 2019/08/19 22:57

    정성글은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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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민정 2019/08/19 23:02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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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집사 2019/08/19 23:02

    감동이 느껴지는 정성스런 후기 추천 꾸욱 ㅎㅎ
    내년에는 아이즈원 단독콘서트로 북미투어해서 다시한번 감동을 느끼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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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1안유진 2019/08/19 23:04

    참위즈원 비광님ㅎㅎ 재밌게 잘보고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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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돌 2019/08/19 23:05

    후기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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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비안 2019/08/19 23:06

    크.. 비광님 소중한 후기 잘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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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곡따르릉 2019/08/19 23:07

    [리플수정]참참참 위즈원님이십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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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페라리 2019/08/19 23:10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에서 행복이 넘쳐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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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touch 2019/08/19 23:11

    부러웠는데 뇌정지 오셔서 기억이 안 나신다니
    갑자기 위안이 되면서 추천 드립니다 ㅋㅋㅋ
    후기 잘 봤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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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든벅 2019/08/19 23:11

    후기 감사합니다 직관 부러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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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딩푸딩 2019/08/19 23:19

    저도 뇌정지.. 당해보고싶습니다 ㅠㅠ
    근데 내꺼야 중에 카메라에 박제되신거 아닙니까? 저 카메라 너무 대놓고 찍는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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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문의비광 2019/08/19 23:29

    푸르딩푸딩// 설마 저 말고 양덕 찍겠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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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7Son 2019/08/19 23:35

    위즈원 미국지부 지사장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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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앤존 2019/08/19 23:38

    엘에이의 분위기와 감동이 그대로 전달되는듯요~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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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엠팍 2019/08/20 00:26

    마냥 ㅂㄹㅂ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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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성장 2019/08/20 00:59

    캬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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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룬 2019/08/20 01:16

    생생후기는 추천이죠 ㅎㅎ 내꺼야때 사쿠라가 바로 앞으로 와서...전 기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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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니쌈촌 2019/08/20 01:48

    사진과 함께 초장문의 생생 후기 부러워하며 잘 봤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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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nfkrnfk 2019/08/20 02:38

    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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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주양 2019/08/20 06:22

    개부럽고ㅠㅋㅋ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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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댕안유진 2019/08/20 06:54

    아 이정도였군요... 비광님 머룬님 살아서 돌아가신게 다행이네요 ㅠㅠ 저 펜스는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 밉고... 후기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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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마사 2019/08/20 09:49

    미야와키상의 내꺼야를 눈앞에서 보시다니 부럽습니다 ㅠㅠ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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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llptr 2019/08/20 10:37

    일단 추천 후 정독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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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대리인 2019/08/20 10:44

    와 잘 읽었습니다 무지 부러워요 ㅎㅎ 저도 민주님 보고 뇌정지 당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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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윤하 2019/08/20 19:43

    정말 고생하셨구요 너무 부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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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N2 2019/08/20 20:03

    후기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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