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세대 성우들 중에서도 레전설에 속하는 성우 멜 블랭크(Mel Blanc).
루니툰스의 벅스 버니, 대피 덕, 포키 피그, 트위티 버드 등 1000여명에 가까운 캐릭터들을 혼자 연기하면서 아이들을 깔깔 웃게 만들었던 그는
1961년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심각한 중상을 입고 의식 불명의 코마 상태에 빠지고 만다.
그의 아들과 아내가 정성을 다해서 간호하고 기도하였지만 멜 블랭크는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사고로부터 2주가 지나고 여전히 멜 블랭크가 혼수 상태일때,
담당 신경외과 의사 한명이 환자실로 들어오더니 멜 블랭크가 누운 침대를 향해서 이렇게 말을 걸었다.
"벅스 버니, 오늘 하루는 어때(Bugs Bunny, How are you doin today)?"
당연히 병실에 있던 멜 블랭크의 가족들은 모두 갑분싸하였다.
지금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의 상태인데 의사라는 작자가 의식을 잃은 환자 앞에서 저런 무례한 농담을 할 줄이야!
...라고 생각하고 화를 내려던 그때였다.
멜 블랭크가 누워있는 침대에서 아주 희미하게 어떠한 목소리가 들렸다.
"미예에에에에~ 뭔일이슈, 선생?(Myeeee~ What's up doc?)"
매우 작은 목소리였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였다.
TV에서 아이들을 웃게 만들던 바로 그 벅스 버니가 의사의 질문에 유쾌하게 답을 한 것이었다.
이에 의사는 다급하게 다음 질문을 던진다.
"트위티야! 너도 거기에 있니?"
잠시 후 트위티의 답변이 들려왔다.
"방금 전에 못된 고양이를 본 것 같아요.(I tot I taw a putty tat)."
그렇게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멜 블랭크는 7개월 이상의 재활치료를 마치고 다시금 현역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한다.
훗날 담당 의사는 라디오 방송에서 이때의 일을 회상하면서 "벅스 버니가 그를 살려낸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고.
그리고 세월이 흘러 1989년, 멜 블랭크는 천국의 아이들을 웃게 만들기 위해서 그곳으로 녹음 작업을 하러 떠난다.
일이 잘 안됐으면 진짜 의사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할뻔
아니 캐릭터만 천 개를 했다고....ㄷㄷ
사족이지만 당근알레르기가 있었다고 한다.
일을 시키기 위해 영면에서 강제기상시킴;
못 깨어났으면 진짜 무례한 거였잖아 ;;
아니 캐릭터만 천 개를 했다고....ㄷㄷ
일이 잘 안됐으면 진짜 의사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할뻔
건법으로 심판받았을껄
사족이지만 당근알레르기가 있었다고 한다.
못 깨어났으면 진짜 무례한 거였잖아 ;;
선 넘었는데 상대가 못 받아줬으면 뇌절ㅋㅋㅋ
치료중에 이미 해봤던게 아닐까?
신경외과 의사니 뭔가 효과를 기대하고 한게 아닐까
더 이상 해볼 수 있는게 없으니까 최후의 수단으로 해본거 같은데.
아마 의사가 마지막 방법으로 시도해본 거일 확률이 큼.
의식불명 환자에게 계속 가족들이 말걸어주라고 하는 것마냥
뭔가 자극이 부여되면 그거 계기로 의식이 돌아올 수도 있거든
가장 마지막에 죽는게 청각이거든.
그거랑 관련 있지 않을까?
저거 직업병 아니냐
일을 시키기 위해 영면에서 강제기상시킴;
무의식을 건드린건가.
진짜냐 주작이냐ㄷㄷ
뭐야...
벅스버니랑 대피덕이 동일인물!!?!
뼛속까지 새겨진 직업의식ㅋㅋㅋ
어...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렌드S
뭔가 의학적 근거 있으니까 의사가 시도해본거 아닐까
트위티 저거, 발이 아니고 ㅂㄹㄹ 인줄..
이미 의식은 회복했는데 가족들 놀래켜주려고 의사한테 부탁했을수도?ㅋㅋ
맬 블랭크를 깨우랬더니 벅스 버니를 깨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