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기계식 카메라 수선에 알맞는 오일은 무얼까요?

WD-40는 방청을 하는동시에 구리스나 오일성분을 날리는 디그리서 입니다.
작동부에 절대 뿌리면 안되는... ㄷㄷㄷ

카메라에는 일반적인 기계같은 오일은 거의 쓰이지않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나 렌즈등을 여러번 분해 조립해보았지만 무오일이 대부분입니다.
렌즈의 헬리코이드에는 브드럽게하기위한 오일이아니라 구리스형태인데 약간 끈적임이있고 빨리돌거나 흘러내림등을 방지하는 즉 마창부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렌즈에 점도가낮은 오일이 조리개주변을통해 날개로 흘러들어가면 노출이 맞지않게됩니다.

해외에서는 말씀하신 뫼비우스 9010(20도에서 점도 150)등 고급의 시계오일이
현재 구할수 있는 오일류 중 제일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문 수리공이 시계오일류를 사용 하기도 하고
오래전 독일의 카메라 메이커들이 뫼비우스사의 오일을 납품받아 사용했었습니다
뫼비우스 오일의 대용품으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노보스타H(점도132로 뫼비우스9010에 가까움)와
B타입(점도89,더 가벼움)의 시계오일을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시계오일이 좋은 점이 쉽게 마르지 않고
스핀들유처럼 잘 번지지 않는, 한자리에 머무르는 성질이 있어
다른 부품을 오염시킬 염려가 없어서 일겁니다
카메라에 사용되는 오일은 극히 미량이라 작은것 한병이면 상당히 오래 사용할수 있습니다

또 스핀들 오일이라고 아주 사용 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일본의 카메라 메이커 출신의 수리 기술자가
순도 높은 알콜에 5%의 스핀들유를 희석한 것을 각종 축등에 사용하더군요
오일의 종류는 많고 요긴한 물건이라
저도 연구를 더 해야할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위의 오일류는 기본적으로 금속제 시계부품용이고
하다보니 합성수지 부품에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계용 오일도 쿼츠용으로 플라스틱등에 사용해도 이상없는 제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