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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김현종을 또한번 영입했군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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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인천에 출마했었고 꼭 당선되길 바랬었는데 당내 경선에서 졌습니다. 그때도 당내에서 김현종영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문재인 영입인사 중 맨 나중에 들어왔구요. 

김현종을 매국노로 오해하는 분이 많으시죠. 

김현종이 쓴 "김현종, 한미FTA를 말한다."는 책을 꼭 읽어보세요. 
노무현의 새로운 면모를 보실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책이나 기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경제영토 확장의 의지와 일본과의 두뇌싸움, 중국과 미국을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는 수순 등등..
참여정부의 동아시아균형자론이 어떤 노력과 전략에 의해 가능했던 일인지 상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통상무역전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도.. 다른걸 떠나서 정말 재밌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구요. 장르로 따지면 삼국지 혹은 무협지에 가깝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김현종에게 책이 완성되면 꼭 한 권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책입니다. 안타깝게도 돌아가신뒤 책이 완성되었고, 김현종 장관이 책의 마지막 줄을 이렇게 씁니다. "참 좋은 어른이었다."

문재인이 지난 2012 대선때도 김현종을 캠프에 영입했었고, 작년 20대 총선을 앞두고도 영입했었고, 이번 대선 캠프에도 외교자문그룹으로 영입했습니다. 
긴 말이 필요합니까? 문재인은 사람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댓글
  • 닭까끼마사오 2017/02/17 12:42

    친기업 입장에서의 발언은 쏙 어디가고 갑자기 영웅대접 이신가요?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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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까끼마사오 2017/02/17 12:47

    역시 오유문까페 회원들은  대단해요 ㅎㅎ 국보위출신도  신으로 만드는곳이니까 ㅎㅎ 종교는 종교다 진짜   듣기좋은말만 들을려니  박사모와뭐가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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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러브 2017/02/17 13:10

    저도 닭까끼님과 같이 친기업적 인사 아닌가 하여 거부감도 있고 해서 아직 판단유보중입니다만 여러 친문논객들이 이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다며 좋은 영입이라하더군요. 어떤 측면에서인지 좀더 살펴볼 생각입니다.

    (YM7Qxm)

  • 둥근언덕 2017/02/17 13:12

    일단 당내에서 반발이 많았다는게 믿음이 가네요.

    (YM7Qxm)

  • 4leaf 2017/02/17 13:15

    한미 FTA는 장단이 있습니다.
    선제적인 FTA 진행으로 미국,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유리하게 이끌었고요.
    이명박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로 우리나라 이익이 증가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니 미국이 재협상 하자고 난리를...
    반면에 우루과이라운드때도 그랬지만, FTA 역시 친재벌적 성격이 강합니다.
    막말로 일반 개인이나 영세/중소기업이 FTA로 받는 혜택이 얼마나 될까요? 체리값 싸진다더니 개뿔...ㅠ.ㅠ
    나 체리 엄청 좋아하는데....
    암튼 FTA 혜택 대부분은 재벌에게 돌아갔고, 농업/어업을 비롯한 서민 계층에는 오히려 마이너스인 것이 사실이죠.
    낙수효과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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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양 2017/02/17 13:23

    김현종은 노통정권이 끝나자 마자 삼성 사장으로 갔던 인물입니다.
    내외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문재인후보가 김현종을 영입하는지가 궁금하네요.
    한편으로는 FTA에 대한 반성이 부족한고 경제와 외교 통상에 있어서 미국중심의 구세계질서에 편승하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중미간에 균형을 잡을 일, 경제적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해를 우선시 할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일단 김현종 영입은 반대합니다.

    (YM7Qxm)

  • 앵켕 2017/02/17 14:53

    반복적인 김현종 영입은 수출주도 재벌 기업 중심 경제 시스템을 계속 고수하겠다라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YM7Qxm)

  • ▶CONTAX_S2◀ 2017/02/17 14:53

    한화증권 출신 주진형사장도 사장시절 진짜 말 많았습니다. 이해안되는 정리해고로 수백명 눈물 쏟았구요. 김현종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챙긴 자산으로 삼성사장에 채용됩니다. (물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100프로 완벽하게 다 맘에 들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재인을 지지합니다만, 지지할 수 없는 부분은 그냥 남겨두겠습니다..
    저에게 최선은.. 집권 가능성이 없을테니까요.

    (YM7Q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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