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 석사까지 따고서 공익으로 가서, 공익근무중에 코딩하다 국정원에 걸리고 뉴스 나가고 병무청 압박에 글 다 내린 사람이 있음. '코딩하는 공익'이라고 검색하면 나옴.
오늘 이 공익 블로그에 글이 올라왔는데 3줄요약해보면
1. 행안부 초청으로 강연을 하고 옴.
2. 장관한테 보고 올라감, 높으신분들이 감동받음.
3. 행정안전부가 본격적으로 바뀌어 보려고 공익 다시 초청함.
행안부가 바뀌면 전국 공공기관이 다 바뀔텐데, 진짜 대단하다.
더 놀라운건 저 분 아직 복무 중임 ㅋㅋㅋ 연봉 400만원 받으면서 군생활 중에 나라를 바꾸네 ㅋㅋㅋㅋㅋ
사실 공무원 중에 업무를 일정부분 자동화시키면 편할거란 생각을 한 사람도 분명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그렇게되면 공무원 숫자를 줄이거나 더 어려운 업무를 받을 수도 있기때문에 모른 척 하고 살아왔었겠죠.
??? : 하 저 공익 때문에 민원 1 개 해결할걸 5 개 배정받게 됏자나 ㅜㅜ
공직쪽 보면,,, 그래요.
"법이 그래서 저희가 못합니다. 문제사항이 있으면 건의 올려주세요. 그럼 그쪽에서 판단해서 바꿔줄거에요."
.... 공무가 아닌 사람이 세상을 바꿔야 하나봅니다.
이전에도 제가 쓴 적이 있는데 나름 IT에서 개발자로 일하다가
업종을 갈아타서리 일반인보다는 컴퓨터를 좀 했습니다.
Visual C++, VBA, J에이브이a등을 사용하고 자체 웹서버까지 구축해서
신입때 업무 자동화를 엄청 많이 만들었죠.
실제는 입력시간 1분, 처리시간 1초 ~ 2초 면 일이 다 끝났는데
보통 그 일을 하는데 전임자가 3일 정도 걸렸다면
2일 이나 2일 반나절에 결과를 보고합니다.
물런 남는 시간에 6하 원칙에 맞는 보고서 작성 및
내 개인 공부하고 이것 저것 다른거 하죠.
그렇게 해도 전임자보다 훨 빠르니까 칭찬도 엄청 듣고 근무평점도 높았습니다.
만약에 그걸 있는 그대로 까발리면 당장이야 칭찬 듣겠죠.
그리고 그게 당연한 걸로 바뀌는데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업무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나름 일을 한다고 들었던 그게
그냥 퇴근하기 전에 아무나 잠깐 하면 되는 단순업무가 되고
업무 시간이 남으니까 또 다른 일이 두배 세배로 늘어납니다.
결국 힘에 부쳐서 못하겠다고 하면 남보다 몇십배 몇백배로 일해놓고도
농뗑이 피우는 넘으로 찍힙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더 되질때까지 해라."가 되는거죠.
IT에서 일하다가 일반 직장에 넘어간 경우, 특히 개발자가 잘 빠지는 함정이
내가 볼때는 정말 간단하게 자동화가 되서 만들었고
그걸 곧이 곧대로 까발리면 처음 몇칠만 칭찬 듣고
나중에 가면 본인에 일의 두배, 세배 심할 경우는
백배 이상도 늘어납니다. 자기 무덤 자기가 파는거죠.
농담이나 과장처럼 들리겠지만 백배도 아주 축소시켜 얘기한거고
실제로 많이 있었던 사례입니다.
이전 방식으로 해도 되고 자동화를 해도 되는데
단순히 업무효율만 높아지는 자동화 프로그램은
그냥 본인만 쓰는게 좋습니다.
이직하면 그냥 들고가세요.
어차피 원시인한테 미사일 줘봤자 쏘지도 못합니다.
저 공익도 카이스트라는 이름 + 인터넷 유명세 때문에 엄청나게 잘 풀린 케이스지
업무 자동화 랍시고 했다가 지 무덤 파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글이 좀 길어지지만 본인이 나름 업무 자동화를 만들면
무조건 공개를 하지 말아야 되느냐
꼭 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찰같이 성공하면 바로 회사가 돈을 벌이고 나한테 인센티브,
즉 돈이 떨어지는 부분은 무조건 공개해야죠.
어차피 회사는 이윤추구입니다. 돈 벌이는 일이 제일 중요하니
저런거 하면 일명 깃발 날리기 , 영향력 확대는 우습게 이루어집니다
뭐 하나 바꾸려면 인생 걸어야 합니다. 바뀌는 것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의 저항을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택시업계와 타다도 그렇고 국토부와 재건축단지들도 그러합니다. 이런 논쟁 또는 분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웬만한 용기없이는 어렵죠. 남일이라고, 정의롭다고 해서 쉽게 이야기할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 씨바 새끼들은 책임은 지기 싫어하고 4시 반부터 퇴근 준비하면서 주말이나 야근에는 수당 찍고 지들은 돈 받으니 앉아서 국민 세금으로 계약한 용역들에게 갑질 개 오지고 일은 터무니없이 융통성없지. ●●기록원 허♤♤ 이 씹&끼야
근데 공무원메일은 왜 대용량은 못열게되어있는지 아시는분?
예전에 일했던거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500메가였나? 그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공무원한테 파일보내줄때마다 파일쪼개서 메일도 각각 따로보내야해서 엄청 불편했던 기억이..
예? 제가요? 왜요?
전에 그거 생각나네요
볼트같은거 조립하는 간단한 일인데
신입사원이 볼펜으로 하니까 딱맞아서
하루 500개 검사하던걸 1000개하니까
하루일을 1000개로 늘인거..
좋은일이지만 공무원이 처리할 일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행안부 장관 : 흠.... 5급 특채 .. 긁적긁적..
잡일로 농떙이 부리는 공무원들 구조조정할 수 있죠.
저사람이야 공무원으로 일할 사람도 아니고 그 서비스를 받아야할 국민 한사람인데
별것도 아닌걸로 2-3일 끄는 꼬라지 보면 뭐 한국인이라면 속터지죠.
여권같은 것도 며칠 끌고 있는 것도 우습죠 요즘시대에.
모바일로 개인이 정보입력하고 바로 수령하러가서 신분확인하고 신체정보입력하고 이런것도 코앞의 일인데 여럿이서 농땡이부리고 수작업하는 상황이니.
걱정마세요 안바뀌어요 ㅎㅎ
공문에 포멧에 맞춰서 옮겨 적어야 하는게 있었는데.
중앙 정렬이 아니고, 스페이스바를 겁난 눌러서 중앙에 정렬된걸 보는순간... 딥빡이 올라오더군요.
서명 이름 쓰는데도 내 이름 쓰니까. 줄 바꿈됨. ㅋㅋㅋㅋ
저런 사람들이 공무원이구나 싶은거 보니. 한숨이 나왔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워드, 엑셀 이런거 추가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