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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4-35mm F2 DG HSM 실 사용기

기회가 좋았다.
시기가 좋은지는 모르겠다.
SIGMA ART 24-35mm F2 DG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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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를것 없는 박스이나 개방조리개값이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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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라인 렌즈답게 무겁고 또 무겁다.
크고 무겁다.
화질이외에는 타협이 없다고 하지만 무겁다.
사용하는 렌즈 중 가장 무겁다고 생각하는 11-24mm보다 더 무거운 느낌이다.
대신 그만큼의 만듦새와 조작감을 선사한다.
재미있는 것은 줌 구간이 짧은데 줌링의 조작감을 무겁게 하여 상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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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받자마자 돌아가는 길
충무로, 을지로를 담았다.
아니 담을 수 있었다.
아주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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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조리개 2.8과 2가 얼마나 차이가 있겠냐 싶지만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 그 차이는 체감하고도 남을 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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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24mm를 초광각이라 생각하지도 않을테지만
24mm라면 충분히 광각이다.
여기서 다양한 색온도에 대응하는 렌즈의 퍼포먼스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다.
사실 테크니컬한 내용을 잘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하지만 확실한 건
렌즈의 퍼포먼스가 엄청나다는 것
그리고 무겁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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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개방으로 촬영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이내 적응하였다.
전반적으로 푸른기운의 발색을 느꼈다.
warm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cool한 느낌이었다.
cool blue를 찍어놓고 cool하다 하면 어쩌냐라고 말한다면.....
그냥 넘어가자
IMG_9476_1.jpg
24mm F2
28mm F2
35mm F2
그러니까 단렌즈 3개를 한번에 가지는 것이다.
고감도의 발전으로 촬영의 한계가 넓어지나
그보단 렌즈의 퍼포먼스에 기대어 촬영하는 것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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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며 놀라웠던 점을 꼽자면
최단거리
다시말해
다가갈 수 있다.
생각한 거리 그 이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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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쁜 신발도 편안하게 담아낼 수 있다는 말이다.
IMG_0842_1.jpg
역시 ART는 ART
믿고 가면 되겠다.
퍼포먼스 이외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정말 24, 28, 35mm 렌즈를 가진것과 같다.
개방에서의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촬영의 자유도를 상당히 넓혀준다.
그리고
무겁다.

댓글
  • 뽀이! 2019/08/06 07:49

    묵-직한 후기 잘 봤습니다 ㅎㅎ

    (UC2WQ8)

  • 11x14 2019/08/06 10:52

    고맙습니다 ^^

    (UC2WQ8)

  • M-hexa 2019/08/06 10:19

    사고 싶은데 못 사니 렌즈만큼 마음도 무겁네요...ㄷㄷ

    (UC2WQ8)

  • 11x14 2019/08/06 10:53

    아트 렌즈로 다 바꿀까 싶습니다.
    보다 가벼운 마음이시길 ^^

    (UC2WQ8)

  • sunheehwang 2019/08/06 16:54

    무거움이 전해집니다.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UC2WQ8)

  • 으29 2019/08/06 16:57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리고 만족하는 렌즈입니다

    (UC2WQ8)

(UC2WQ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