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경고를 거듭 무시한 팔라딘의 최후.trpg

전직 (허수아비)

보통 신들은 빙다리 핫바지 취급이더라

신이나 권력자들이 멀쩡하고 유능하면 이고깽 주인공이 멋대로 활개치게 만들기 힘드니까?

기본적으로 인간을 보는 시선은 우리가 개미를 보는것이랑 같은데, 그 개미들이 내 이름 부르며 소원 들어달라하면 재미있어서 몇번 들어주겠지. 근데 게네들이 니이름 팔아먹으면서 같은 개미를 바쳐도 재미는 있을거야. 마찬가지로 널 믿는 개미들이 이것저것 팔아먹고 부정부패를 저질러도 '오 그러냐?' 할 감정정도겠지. 뭐 가끔은 영웅도 던져줘서 종교개혁 하는걸 봐도 재미있겠지.
이고깽들의 신들은 거의 이런 마인드 아니겠냐.

그런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타락한 과거 카톨릭이니까
보통은 그런 세계관에선 신이 직접적으로 행사할 힘이 없거나 전지하지 못하거나 지상에 관심이 없는게 대부분이지 아니면 신부터가 또라인걸로 묘사하지
그럴 능력이 있는데 가만냅두는 세계관까진 못본거 같은데

저런건 보통 인터넷에 올리려고 쓴 소설임. tr한번만 해봐도 저 중간쯤에서 마스터랑 플레이어가 주먹다짐하고 판 깨진단거 알거다.

마스터가 ㅂㅅ짓한 플레이어의 캐릭터에게 축!ㅂㅅ킹!이라고 간판달아준 격인데 ㅂㅅ이 그걸 참아넘길리가.

스토리는 뼈대가 있을꺼고
보통 스토리 엇나갈수록 주사위 수치가 높아짐 그래서 gm원하는 대로 나가게됨

천벌받고 허수아비가 되는건 팔라딘플레이어가 ㅂㅅ짓 하기 전까진 계획에 없었을거 아냐?

ㄴㄴ 이건 소설 아닐수도 있음, 처음에 팔라딘 PL이 4판을 증오한다 왜? 팔라딘이 타락하지 않는다는게 졷같다.
그래서 일부러 저런 루트로 행동한걸수도 있음

그러니까 용을 죽이고 공주를 구한다는 스토리가 기본적으로 있었으니까 그거에 맞춰서 써먹을 말들을 미리 배치해두는 스토리 뼈대는 있었겠지. 예를 들어서 용의 둥지앞 숲에는 대형 맹독거미가 4마리 있어서 얘들을 잡거나 피해가야하고 용의 둥지 앞에는 용아병이 몇마리 있고 용은 무슨 드래곤이고 어떤 마법을 준비해둿다 이런거
근데 이제 저 팔라딘이 (물론 처음에 내맘대로 ㅄ짓을 하겠다 선언을 하기는 했지만)공주를 반병1신으로 만든다는 계획에 없던 플레이를 하면 그 뒤로는 이제 DM이 룰북 뒤지고 머리속에 있는 설정 끄집어내면서 즉흥적으로 짜내야 되는거긴 함.

그게 아니고 3.5판에서는 팔라딘이 신의 의지와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바로 능력을 뺏기는데 그 조항을 4판에서 없에버려서 그점에 대해 불만가지고 저런짓을 하는거임
대충 얘기하면 '야 예전엔 내가 개짓거리하면 바로 힘 회수하는데 이젠 못하지? 어쩔 우쭈쭈쭈쭈' 이러는거
그래서 DM이 힘 안뺏어도 너같은 쉑 조질법은 많다 하고 조져주는거고

아 일부러 트롤 한거였냐;;

원하던 대로 훌륭하게 타락해서 극적인 최후까지 맞음 ㅋㅋ

trpg임

Tcg가 아니라 trpg야

사람들끼리 어떤룰을 두고 자유롭게 떠들면서 노는 trpg룰임
rpg개념을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시조격게임

TCG는 카드 수집겜이고 저기서 디엔디는 던전엔 드래곤으로 오래된 유서깊은 Trpg야. 친구 모아서 룰 따라 주사위 굴려가며 입담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거거든. GM의 재량과 룰만 따르면 될걸

댓글보니 4판에서 이단짓해도 신성력이 바로 수거되지 않는 시스템에 반감가지고 한거란듯

그런 사정이라면 신성력 수거 없어도 얼마든지 너 하나 음경 만드는건 일도 아니다라는 GM의 의지표명 같네요

정확한... 평론이군

근데 조조옷되게 만드는게 일도아니진 않고
세번씩이나 해서 결국성공한지라 구판에 비하면 힘들긴했네

GM한테 따지려 들면 나는 세번이나 기회 줬는데 차버린거 너다 라고 퇴로를 열어둔거 겸 같이 모여서 하는 합동 게임이니 다른 사람들 배려해준게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GM은 룰안어기고 세계관에 이상함도 못느끼게하면서 완벽하게 처리한거네
그래도 전보다 GM이 머리는 더굴러야 되는건 맞군

천사 보냈다고 나옴

신판이 곧 정발함

5판이 곧 정발될 예정

왜 처벌이 없음? 하다가 역대급으로 처벌받았으니 만족스러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