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공돌이입니다.
새벽 두시에 랩에서 기판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뭔가 있을 노하우를 찾을려고 눈알 디비보고,
너 그러다 죽어...소리 들어가면서 3박4일을 노다지 날 밤까고. (그 때는 버틸만한 체력)
청사진 도면에서 1/100mm 단위의 공차의미를 알아내려 온갖 서적 뒤지고.
(요즘은 cad,catia로 돌려보니 얼마나 좋아요)
마눌은 왜 집에 안오냐...온갖 오해받고
...옷 갈아입으려 들어와서 한 잠 자고 나가고...
이게 월급 더 받고 승진 빨리 할려고 하는게 아닌 그냥 오기였지요.
일본 저 새끼들은 불량이 안나는데 우린 왜 그러냐.....공장 한번 보여주라 몇년을 사정사정...
사진촬영불가,메모불가조건걸고 라인 한바퀴 그냥 구경시켜줄때!
매의 눈으로 각 공정별 체크포인트 눈으로 기억하고 돌아와서 라인구성하여 역으로 오히려 더 좋은 품질완성.
거꾸로 수출하고.
벤더 문제 생기면 박카스 사들고 살살 달래가며 같이 밤새기.
이거 이런 공법이면 좋겠는데....세상에 그런 공법 없다. 재질이, 합금율이...궁시렁궁시렁...
하면 되지하고 실패에 실패.....나중에 성공하고 양산하였더니 일본 애들이 이게 어떻게 가능하냔...안 알랴줌!
그렇게 밤새서 ...저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전설이 되니 정부에서 산업포장이란걸 줍니다.
한끝발 더 분발했으면 철탑훈장인데 아까비 ㅠㅠ.
대한민국의 영웅 입니다
기술자와 연구직 무시하는 개한민국
언젠가는 빛을 봅니다
저는 이제 겨우 기술사 바라보고 있는데..부럽기도 하고 자극도 되네요.. 저도 공돌이님 보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