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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보병이 병.신같은 대형이 아닌 이유


 영화 '패트리어트'에서 전열보병 장면이 나온다.(짤은 다른 영화다)

어제 유게는 저 장면이 병.신같다고 까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 시대를 생각해봐야 한다.

 

1. 영화의 배경

영화의 배경은 18세기 초 북방전쟁이다.

전열보병 씬으로 유명한 패트리어트는 배경이 미국 독립전쟁으로, 18세기 말쯤 된다. 전열보병은 18세기 초에 등장해 나폴레옹 시기때 메이저로 주름잡게 되고, 미국 남북전쟁까지  제식으로 쓰였다.

 

이 전열보병이 쇠퇴하게 된건 보어전쟁(19세기 말)이다. 즉, 거의 100년 정도 쓰인 셈인데 왜 그럴까?

 

2. 머스킷의 한계

머스킷의 명중률이 그리 높지 않았다. 거기다가, 발사 후 재장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었으며 장전해도 온전히 발사되는 경우보다 불발되는 경우가 종종 많았다.

 

이런 머스킷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와 열을 맞춰, 전열이 단체로 쏘고 재장전하면 후열이 미리 장전해둔 머스킷을 쏘는 것이였다.

 

그렇게 서로 전열보병끼리 싸우면 착검돌격으로 백병전을 진행한다.

 

3. 당시 보병의 한계

저 당시 보병은 '전쟁의 메인 딜러'가 아니었다. 오히려 메인딜은 '기병'이랑 '포병'이 담당했는데, 포병도 못맞추는 경우가 많았으며 역시 장전하고 쏘는게 꽤나 힘들었다. (괜히 포병의 수호신이 있고, 그 수호신께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산개해 있는 것이 낫지 않느냐?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기병이 뜨면 보병은 그냥 죽거나 살기 위해 기도하는게 답이었다. 당시의 기병은 지금으로 따지면 '탱크, 공격헬기'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오히려 산개해 있으면 기병의 기습으로 전멸하기 쉬운데, 전열보병처럼 뭉쳐 있으면 탱킹도 되고 그에 따라 기병에 대항할 시간이 있었다. 

 

물론,  앞서 말했듯 뭉쳐 있으면 오히려 포병에게 죽기 쉽지만, 포병 딜보다 기병 딜이 더 많아서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썼던 것이다.

 

4. 통신의 한계

전열보병의 군복은 매우 알록달록하다. 이는 당시 '흑색화약'을 많이 썼기에, 피아식별을 하기 위해선 현대처럼 위장색 쓰면 통신도 안되니까 색이 아름다운 것이다.

 

물론 가오잡는건 부가효과다.

 

5. 기술의 발전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는 발전하고, 머스킷에서 라이플로 바꿔가며 수류탄도 일반 병졸도 쓸수있게 개수된다.

물론 전열보병 시기에도 저격병 같은게 없던 건 아니지만, 이 시기 저격병은 지금으로 따지면 지정사수 같은 것이다. 지금의 '저격병'은 남북전쟁을 생각하면 된다.

 

여튼, 기술이 발전해서 남북전쟁땐 전열보병과 산개한 보병이 혼용되었고  보어전쟁땐 오히려 보병을 산개해 놓은 것이 더 효율적임이 밝혀졌다.

 

전열보병을 까려면 20세기, 19세기쯤 가야  적절하다. 남북전쟁이 나오는 18세기는 오히려 현대 보병 배치대로 하면 마치 나랏말싸미에서 신미대사가 세종에게 훈계하는 장면마냥 이뭐병스럽게 된다. 

 

 

 

댓글
  • Mystica 2019/07/31 10:57

    저게 늦게 쏘는 쪽이 유리해서 그랬다고 함.
    선턴 내주면 장전하는 동안 더 접근해서 쏠 수 있으니까.

  • 2편을향하여 2019/07/31 10:54

    실제로 전쟁 메타는 그게 깨지는 신박한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활용되지...
    팔랑크스 같은 밀집대형이든, 장창진에 돌격기병 전법이든, 전열보병이든, 참호전이든...

  • 노入H 2019/07/31 10:55

    짤처럼 턴돌리는것처럼 딜교 하는건 좀...

  • 치르47 2019/07/31 10:55

    이런 시발 지금 당장 수정한다

  • 로아노잼 2019/07/31 11:07

    진형 이뤄 싸우는건 동서고금 다 한거고 거기에 창 빼고 총이라는 여의봉 처럼 늘어나는 창을 대신들려준거 뿐인데 사람들이 총이라는 무기의 개념에 대한 편견 떄문에 쉽게 공감을 못하는듯. 애초에 플린트락이건 화승총이건 총이라는 무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열로 늘어서야 했고 그건 우리 조선도 마찬가지였음. 전열보병 시절에도 산개해 싸우는 산병들이나 경보병들이 정규편제로 있었고 쟤네들이 바보라 전열보병을 주력으로 유지한게 아님. 게다가 무엇보다도 산개 진형에서는 돌격하는 적이나 기병 상대로 저지력을 발휘할수도 없고 백병전에 들어가면 도륙 날 수 밖에 없었음

  • Mystica 2019/07/31 10:53

    저 시절엔 기관총이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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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편을향하여 2019/07/31 10:54

    실제로 전쟁 메타는 그게 깨지는 신박한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활용되지...
    팔랑크스 같은 밀집대형이든, 장창진에 돌격기병 전법이든, 전열보병이든, 참호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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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은까야제맛 2019/07/31 10:54

    저렇게 뭉치면 기병이 못 오는이유가
    총소리에 말이 놀라서 도망갔다던데(실제로도 저기 돌격하는게 멍청한짓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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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_R1 2019/07/31 10:55

    사족인데 저영화는 패트리어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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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르47 2019/07/31 10:55

    이런 시발 지금 당장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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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19/07/31 11:01

    좀더 사족을 달자면. 저 영화에서 녹색과노랑의 군복을 입은애들은 스웨덴군이고, 상대는 표트르대제의 러시아군임. 그 시기에 유럽최강의 전열보병은 저 스웨덴군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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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코니아 2019/07/31 11:07

    패트리어트가 멜 깁슨 나온 그거라면 사실 은근 박진감있게 그린 편이지
    포탄 하나가 발목 여럿 날리는거랑 백병전 등 다른 전투형식을 적당히 번갈아가며 보여줬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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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19/07/31 11:12

    ㅇㅇ 맞음. 적군이 사격하고 장전하는동안 아군이 더 접근해서 갈겨버린다는걸 묘사한건 거의 유일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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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벌퀴레 2019/07/31 10:55

    밀집대형은 기병을 상대하기 위한 오랜 전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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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入H 2019/07/31 10:55

    짤처럼 턴돌리는것처럼 딜교 하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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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stica 2019/07/31 10:57

    저게 늦게 쏘는 쪽이 유리해서 그랬다고 함.
    선턴 내주면 장전하는 동안 더 접근해서 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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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19/07/31 11:02

    저 영화가 묘사를 전부다 한건 아니고. 실제로는 쏘면서 계속 접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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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젠다로의 하늘 2019/07/31 11:03

    실제로 니가 쏴 니가 쏴 하면서 서로 미루다가 결국 먼저 쏜 놈들이 하도 가까이서 쏴서 상대 1열이 증발했는데 결국 먼저 쏜 놈들이 진 전투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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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사댁 2019/07/31 11:03

    그리고 저 당시 보병은 소모품이란 인식이 강한 것도 있지..
    죽어도 어디선가 쑥쑥 뽑혀져 나오는 소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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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로-레이 2019/07/31 11:04

    "먼저 움직인 쪽이....당한다!" 같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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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은까야제맛 2019/07/31 11:04

    방패 이런것보다 머스킷하나주고 사람 갈아버리는게 더 싸니까
    당장 귀족이라는 작자들은 개돼지로 봤고 ㅋ
    2차 세계대전때 항복한것도 지들에게 핵미사일이 날라오니까 항복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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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6465160565 2019/07/31 11:05

    서로가싸울때 서로 첫사격은양보하는 훈훈한모습도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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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guma5 2019/07/31 11:07

    저거처럼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1열 사격 후 후열들이 앞으로 가서 사격하는 식으로 접근하다 충분히 다가서면 상대 사격 직후에 착검돌격 하는식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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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326759635 2019/07/31 11:07

    먼저쏘면 더 불리했음.
    총연때문에 시계가 약화돼 얼만큼 전진한건지 알수 없고 머스킷의 한계로 진짜 살살 맞으면 안죽는다가 성립하는 시기라 실질 병력피해는 착검 돌격을 먼저 성공시킨 쪽이 더 크게 입힘.
    돌격당하면 착검할 시간을 뺏기기에 한번 더 쏘느냐 피해 감수하고 돌격하느냐의 판단이 중요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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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메이지사토리 2019/07/31 11:15

    남한산성에서도 나오는데 겁먹은 병사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난사하기 시작해서 청나라군에 발림
    한줄이 아니라 여러줄로 있기때문에 앞줄이 어느정도 녹으면 줄 교환도 해줘야 되고 옆에서 픽픽 죽어나가는데
    그냥 두면 다 도망쳐서 열이 무너지기때문에 통제에 따르는 로봇처럼 훈련시켰음 옆에 총맞고 쓰러지거나
    대포에 머리가 날라가도 전진할수 있게... 그렇다보니까 저런 턴제 rpg 같은 전투대형이 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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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에트연방 2019/07/31 10:55

    사족좀 달자면 움짤은 패트리어트가 아니라 Battle of Polt에이브이a 1709 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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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19/07/31 11:00

    왕의 시종 아님? The Sovereign's Serv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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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에트연방 2019/07/31 11:02

    아 그거였군... 그동안 제목이 Battle of Polt에이브이a 1709로 알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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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19/07/31 11:04

    어?? 둘다 있나본데? 아니면 같은영화가 제목을 다르게 개봉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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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ItOurselves 2019/07/31 10:57

    어크3하다보면 제일 짜증나는게 머스킷 장전속도
    아니 에치오는 총 장전 ㅈㄴ게 빠르게 했는데 그 암살검은 왜 안주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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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은까야제맛 2019/07/31 11:06

    그게 설정상 선악과로 얻은 로스트 테크놀로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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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군 2019/07/31 11:06

    에지오 손목총이 사실상 엄청난 오버테크놀러지지ㅋㅋ
    그런데 다빈치가 만든 거니까 뭐 그럴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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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ItOurselves 2019/07/31 11:07

    설계도 계승만 잘했어도....
    근데 밑댓으로 보면 제작을 다빈치급 아니면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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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은까야제맛 2019/07/31 11:09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어크3의 경우에는 암살단들이 거의 다 전멸해서 몰락하는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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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과제해야되는데(간수치높음) 2019/07/31 11:02

    턴제 게임 좋아하는 레트로 게이머들인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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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판지상자 2019/07/31 11:05

    그건 전열보병 자체도 문제점이 있긴 했지만 영국군의 숙련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그럼
    당시에 유일무이하게 실탄 써서 사격훈련하는 나라는 영국 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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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19/07/31 11:06

    ㅇㅇ 독립전쟁시기에 유럽에서 가장 숙련된 사격술을 가진 군대가 영국전열보병들이었거든. 그런애들을 상대로 민병대가 평지에서 정면승부를 걸었으니 이미 시작부터 진거라고 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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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파 2019/07/31 11:06

    실수로 댓삭되었네
    실제 전략차이 생각안한다고 깐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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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 2019/07/31 11:10

    당대 최강의 군대랑 정면에서 다이다이까면 지는게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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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19/07/31 11:11

    ㅇㅇ 당시 유럽에서 영국군이랑 정면에서 다이다이깔수있는 군대는 프랑스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정도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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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고로하트 2019/07/31 11:03

    전열보병 맨 앞줄은 먼생각하고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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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이아 2019/07/31 11:05

    명중률도 그닥 좋은것도 아니라서 기도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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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326759635 2019/07/31 11:09

    예전에 본 애니중에 비공정타고 전열사격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양쪽 다 병사들은 상대의 탄은 날 빗나간다면서 주문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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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르앤니코틴 2019/07/31 11:11

    그거 라스트 엑자일일꺼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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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326759635 2019/07/31 11:12

    고마워 가물가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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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틸수강벗다 2019/07/31 11:03

    저때는 수류탄 던지는 병과가 따로 있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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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퍽퍽해 2019/07/31 11:05

    척탄병들
    진짜 뿅뿅들만 할수있는거였다고 알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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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guma5 2019/07/31 11:09

    키크고 힘쎄고...말그대로 보병 중 하드웨어 끝판왕들
    제일 유명한 덕후가 프로이센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인데 외국애들까지 납치해오면서 거인척탄병 연대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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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약파란약 2019/07/31 11:04

    석궁을 부무장으로 지니면 안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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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판지상자 2019/07/31 11:05

    석궁은 종류에 따라선 머스킷보다 더 장전 오래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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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번호-745705044 2019/07/31 11:08

    조선군의 경우 활, 쇠뇌부대를 보조용으로 사용하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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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326759635 2019/07/31 11:11

    유지 관리 및 훈련의 난이도 때문에 석궁에서 머스킷으로 넘어갔을거임.
    최소한 시위 당기지 못하는 경우는 없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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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약파란약 2019/07/31 11:14

    그랬구만. 그나마 발전한게 저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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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od-Mure 2019/07/31 11:17

    석궁도 장력이 강한것일수록 재장전이 생각보다 힘듬. 어차피 재장전이 길다면, 차라리 머스켓만 쓰는게 훨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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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terbin 2019/07/31 11:04

    유행하는 메타에 편승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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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4887746091 2019/07/31 11:04

    그 포병이 명중률 병 신이였던거 나폴레옹이 비약적으로 명중률 올려서 출세한거 아니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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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19/07/31 11:10

    나폴레옹은 대포의 운용술에 손을 댔고, 대포자체의 성능을 올린건 그리보발이 개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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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무인데 2019/07/31 11:04

    근데 왜 방패같은건 안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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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은까야제맛 2019/07/31 11:05

    그거 주느니 저렇게 머스켓 달랑 하나주고 갈아버리는게 훨씬 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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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지옥대인사과 2019/07/31 11:08

    머스킷탄을 막을만한 방패를 저 시대 기술력으로 만들면 인간이 들 수가 없는 무게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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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위돌곰 2019/07/31 11:12

    그시절 머스켓 위력이나 현재 소총 유력이나 비슷함
    막을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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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 2019/07/31 11:12

    사람보다 비쌈, 총알막을려면 겁나 무거움, 대포엔 어짜피 뚫림, 백병전땐 못써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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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326759635 2019/07/31 11:13

    브레이브하트의 대사를 인용하면, 철보다 사람이 더 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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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619749619 2019/07/31 11:05

    마지막에 남북전쟁 잘못적은거 아녀? 남북전쟁이 아니라 독립전쟁이라고 하는게 맞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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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르47 2019/07/31 11:08

    이제 발견해서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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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째서당신이리더인가요 2019/07/31 11:05

    패트리어트 재밌음. 주인공이 저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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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아노잼 2019/07/31 11:07

    진형 이뤄 싸우는건 동서고금 다 한거고 거기에 창 빼고 총이라는 여의봉 처럼 늘어나는 창을 대신들려준거 뿐인데 사람들이 총이라는 무기의 개념에 대한 편견 떄문에 쉽게 공감을 못하는듯. 애초에 플린트락이건 화승총이건 총이라는 무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열로 늘어서야 했고 그건 우리 조선도 마찬가지였음. 전열보병 시절에도 산개해 싸우는 산병들이나 경보병들이 정규편제로 있었고 쟤네들이 바보라 전열보병을 주력으로 유지한게 아님. 게다가 무엇보다도 산개 진형에서는 돌격하는 적이나 기병 상대로 저지력을 발휘할수도 없고 백병전에 들어가면 도륙 날 수 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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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7326759635 2019/07/31 11:14

    이게 적절한 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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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ira 2019/07/31 11:09

    저때 대놓고 씬 레드라인처럼 걸어가도 바로 앞에서 그걸 못 맞추는 성능이었지. 그런 전술로 존버하다가 기관총 나오기 시작하니 사람 가는 속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참호 파고 들어가고 그거 먹으려고 탱크 만들었다가 전격전에 당해서 기동전 메타 되었다가 1톤짜리 항공폭탄에 전함 침몰 되고 이제 땅 위에 기어다니는 건 제공권 없으면 헬멧 붙잡고 기도나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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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다제 2019/07/31 11:10

    전열보병 모르는건 그냥 전쟁역사 공부할때 수박 껍질만 먹는거랑 똑같음 치르47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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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MB루갈 2019/07/31 11:11

    머스킷이 명중률이 개판에 장전속도도 드럽게 느려서
    진형 짠 뒤 서로 접근하면서 '니가 먼저 쏴라'식으로 싸웠는데 (접근할수록 명중률이 올라가서 피해를 더 많이 줄수 있으니까)
    저 영상처럼 가만히 있으면서 턴제 식으로 싸우는건 되게 웃겨 보이긴 함.
    더 접근해서 딜 쎄게 넣으려고 선공 양보하는건데 저렇게 가만히 있으면 말짱 도루묵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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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호 2019/07/31 11:11

    저걸 19세기에 하면 그게 바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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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rdman 2019/07/31 11:11

    독립전쟁때 참호파고 쐈던걸로 기억 하는데?
    몇몇 좀 무능한 장군이 끝까지 전열보병 고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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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팀보오이 2019/07/31 11:11

    나무위키에서 저때 전열보병 왜쓸수밖에 없었는지 자세히 설명했는데도
    그냥 깐애들이 많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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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무재배 2019/07/31 11:14

    나폴레옹은 역대 무장 순위에서 20위권안에 드는 인물인데 눈에 보이는대로 깔깔거리는 시점에서 수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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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mmin 2019/07/31 11:14

    저당시엔 전열보병으로 대열 짜고 싸우는게 제일 합리적인 방법이었음 프리드리히2세 나폴레옹이 빡대가리라서 전열보병 계속 쓴게 아닌데 방구석 ㅈ문가들은 까기 바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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