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열린우리당이 상대방을 친일파로 몰려고 작전을 짜다가 역으로 털린 사건이
있었죠.
김희선 의원이 선봉장이 되어서 상대 진영이 친일파의 후예라는 주장을 열심히 펴면서, 친일
반민족법의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미친듯이 밀어붙입니다.
그 와중에 본인들 조상의 친일행적이 터져나오면서 역관광 수준이 아닌 박살이 나게 되죠.
이 때 날아간게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부친 일본 헌병 오장)이고 김희선 의원(부친 일본헌병
가네야마, 이재오 의원 부친 체포 등 독립운동가 척살의 선봉), 이미경 의원(부친 일본헌병),
유시민 의원(부친 일제때 교사 논란, 백부 면장), 조기숙의원(증조부 그 유명한 탐관오리 겸
친일파 조병갑) 까지 죄다 털렸죠.
그 결과 그냥 친일청산법을 지위 중심이 아니라 행위중심으로 하는 부일청산법으로 바꾸자고 하다가 위선자로 욕이란 욕은 다 먹고 노무현 대통령이 고생하게 되는데 일조를 합니다.
왜 저런 멍청한 짓을 했냐하면 어떠한 권위도 없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자들만을 친일파로규정하고 사냥을 시작했는데, 친일인명사전이 실제로 국가단위로 조사된 것이 아니라서 악질적인 친일파임에도 불구하고 제외된 경우가 꽤 많았고, 특히 민주당 계열에 있는 사람이 엄청나게 빠져 있었죠.
제주 4.3사건 이야기하면서 민주당 할아버지 조병옥 이야기 나오면 점입가경일거고, 해방후 좌파학살에 앞장섰던 민주당 조상들 얘기까지 꺼내기 시작하면 재밌을겁니다.
제대로 친일파 청산을 하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도 꽤 있을거 같은데 누가 더 많은지 까보면 어떨까요? 특히 해방후 50년대까지 학살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인사들을 전원 조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런승만은 당연하고, 조병옥 기타 현장에서 학살에 직접 가담하고 지시한 자들을 전부 색출해서그 정치적 자양분을 빨아먹고 있는 후배 정치인들 전부 책임을 물으면
누가 진짜 친일파인지가 가려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