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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주행카페사장님 보세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사건 동승자 (원글작성자 여자친구) 입니다
마지막 사과문을 보고는 코멘트를 안달래야 안달수가 없네요.
먼저, 저희 그 아주머니 그 날 처음봤구요
신상 정보도 일체 모릅니다.
그저 카페가 이뻐서 오픈했다니 한번 가보자는 고객들중 한명일 뿐입니다.
저는 남친이 글을 올린 다음 날 이 사태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조심스럽게 지켜만보며 오히려 그냥 기분나빠도 넘어가고말지 왜 화를 키우냐 오히려 좋게 넘어가자 되려 남친에게 뭐라하며 일이 하루빨리 원만히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입장으로 남친을 달래고있었습니다.
어제 최종적으로 남친은 사과를 받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더 이상의 사장님과의 소통을 원치 않고 있기에 지금 말씀드리는건 남친과 어떠한 공유도 남친의 입장이 절대 아닌 저 본인 입장과 그날의 기억만을 말씀드립니다
그분이 입구에서 주차 안내를 하고 계시길래 남친이 여기 사장님이세요? 라고 물어봤을때 "여기 건물주입니다" 라는말을 뇌리에 아주 콕 박히게 들었습니다
왜냐, 대개 사람들은 여기 사장이냐하면 그냥 그렇습니다 또는 맞습니다 라고 하지 굳이 건물주라고 답변을 할 필요가 없는데 그걸 굳이 말씀을 하시길래 하도 그 단어가 특이해서 제 머리속에 박혀버렸습니다
그걸 가지고 남친이랑도 건물주는 뭐냐고 건물주면 저래도 되는거냐고
서로 가는 길에 그런 얘길 나눴었구요
처음 뵈는 그분이 그곳의 알바생인지 관계자인지 저희가 어떻게 알겠어요?
아주머니 본인 입으로 이야기 하셨기에 저희가 건물주라고 알았다는게 더 맞지 않나요?
역주행 당시 저희 창문에 대고 양해를 구할 땐 저흰 그저 그분이 벤츠 동승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남친이 이러하면 커피를 마실 수 없다, 이렇게 하면 올수가 없다” 라는 표현을 했다구요? 절대 그런 말 한 적 없구요
남친은 처음부터 왜 본인이 화가 났으며 아주머니가 무엇을 잘못하신지 아시느냐고 여쭤봤는데 거기에 아주머니가 아~ 알았으니까 죄송합니다. 차 주차해야되니까 나오세요. 들어가서 선물 받아가세요. 저희 매장 안오셔도 상관 없어요 라는 말을 한것을 분명히 제 귀로 들었습니다.
둘 다 화가 나 돌아나오면서 제가 이 상황에서 들어가서 개업선물이라도 받아가라는건가 어이가 없어서 그런말들을 제 입으로 직접 했습니다
가게입구에서 본인 입으로 직접 말씀하신 부분을 두 사람 모두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와서 모른다 아니다 틀리다 라고 핑계와 변명을 아드님을 통해 늘어놓으시는 이유가 뭔지 심히 궁금합니다.
이게 진정 그날 저희를 무시했던 사실을 사과 하실려는 분인가요?
솔직하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인에게 유리하게 포장하고 반박하여 지금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그나마 실추된 가게 이미지 더 나빠질까 어떻게든 좋은 이미지로 마무리하고자하는 행동으로밖에 보여지지 않아요
큰아드님의 첫 사과글 올라왔을땐 저도 남친 달래서 그만하면 됐다 거기도 갓 오픈해서 부족한게 많아서 실수한걸거다 라고 남친을 다그친게 추가사과문을 보고는 오히려 남친에게 제가 미안해지네요.
어제는 음료를 주문하셔도 되니 오픈기념으로 선물을 받아가시라는 의미였다고 말씀하셨으면서 오늘 추가 사과문에는 애초에 선물이라고는 없었다라고 말씀하시는 자체가 거짓 사과문이였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인정 한 꼴 아닌가요??
좋은게좋다고 넘어가려 했던 제가 바보같고 이제는 제가 그 아주머니를 용서 못하겠습니다.
있었던 일들을 다 부정하고 본인 유리하게만 적어 놓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서 만나서 사과를 하고 싶다구요?
만나면 또 그날처럼 그렇게 사과 하실껀가요? 영혼도 의미도 없이?
그 날도 지금도 마찬가지로 무엇이 잘못인지 뒷전이고 그냥 이 상황을 피하고 싶으신거 아닌가요?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하지마세요
그리고 그걸 사과문이라고 하지마세요
사과는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댓글
  • 나리나리대머리 2019/07/26 16:54

    이제는 아줌마가 직접 사과해야겠네
    아니 '건물주'님께서

    (DoA3mr)

  • 파쇄깅 2019/07/26 16:56

    건물주 출동 각 / 저도 그근방 많이 지나가는대 그 카페는 걸러야 겟네요
    제가 커피충이라 단골고객 놓치신듯

    (DoA3mr)

  • 도둑괭 2019/07/26 16:56

    사과문엔 제발 팩트와 사과만 있었음 좋겠음.
    이유가 너무 많아

    (DoA3mr)

  • 머찐마린 2019/07/26 16:57

    자~ 건물주님 등장해주세요!!!

    (DoA3mr)

  • 미의사랑 2019/07/26 16:58

    그 사장이 불쌍하네요. 건물주라고 콧대가 에베레스트산만해진 노인네가 모친이니 아들 입장에서 뭐라 하지도 못할거고
    노인네 건물에 빌붙어서 카페냈는데 무슨 염치로 건물주에게 따질것이며
    영업에 지장이 있을까봐 사과문을 빙자한 헛소리를 열심히 지껄여놨는데
    오히려 긁어부스럼이 돼버렸으니...
    그 사장이랑은 안맞을지 모르겠지만...
    ㅂㅅ은 지가 ㅂㅅ인줄 모르고 인성이 글러먹은 것들은 남탓하기 바쁘다고 하던데요?

    (DoA3mr)

  • 칠전발기 2019/07/26 17:03

    건물주가 벼슬이나냐?
    개같은 발언하고 자빠졌네~ 나는 저긴 죽어도 안간다

    (DoA3mr)

(DoA3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