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무로 한 매장에서 아주 특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금요일 전 ‘A’제품을 35에 매각하고 ‘후드’를 15에 구입하고 2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제 렌즈에 비네팅 심하게 생기더군요.
그래서 월요일에 매장을 찾아가니 제게 판매했던 ‘Z’ 직원은 없더군요. 그래서 ‘X’ 직원에게,
본인 : 내가 금요일에 이 ‘후드’를 구입 했는데 내 렌즈에 비네팅이 심해 혹시 반품이 가능할까요? 구매는 15에 했습니다.
X직원: 당연히 해드려야죠. 크게 문제 전혀 없습니다.
- ‘Z’ 직원이 나타나더니
Z직원: 그거 그가격이 아닐지도 모르니 전표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X직원, 본인: !!!!!!!!
본인: 아니 내가 금요일에 35만원에 물건을 팔며 20을 받아 갔는데, 그러면 그 ‘후드’는 15에 산게 아니란 겁니까?
Z직원: 그건 맞지만 그게 아닐 수 있습니다.
본인: 어이 이봐요, 내가 35만원에 물건을 팔며 20을 받아 갔는데 그러면 그 후드는 얼마 짜립니까? 당신네들이 전표를 뭐라고 적건 난 15에 산게 맞지 않습니까?
Z직원: 제가 언제 반품 해준다고 했습니까?
본인: 다시 말해 보시죠. 내가 이걸 반품 해줄 수 있냐 물었지 반품 하겠다 했습니까? 나 이제 빈정 상했으니 지금부터 말 똑바로 하시죠. 열받았으니,
Z직원: 그럼 X직원이 15에 반품 해드리기로 했으니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발언의 표정을 보셨어야 하는데,
전 X직원과 친합니다. 그리고 둘과의 신뢰도 있습니다. Z직원 덕분에 전 친분을 이용해 X직원을 속이려 하는 사람이 되었고,
그리고 Z직원의 선심에 의해 ‘15에 구입’했지만 ‘15가 아닌 제품’을 ‘15에 반품’하고 돈을 받았습니다.
이후 정이 정말 싹 떨어 졌습니다.
재수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이런 영업전략이 얼마나 매장 영업에 도움이 될런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확실한 신뢰가 전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그들은 구매자들을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았고,
본인들도 신뢰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집 사장과도 친분이 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모르겠습니다.
그냥 드럽고 치사할뿐
https://cohabe.com/sisa/110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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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는 아닌것 같고 우리사도 아닌것 같고....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어허.....참...뭔가 ...거시기하군요
분노가 느껴지는 글과 사진이네요. 샵의 생명은 가격보다는 신뢰일텐데.. 한번 삐끗하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는걸 잘 모르는것일까요?
소탐대실이란 말이 떠오르는 군요! 저도 백화점 매장에서 다른 형태의 불쾌한 경험을 하고 라이카 구매를 하지 않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참 아쉽네요.
사... 사진을 열심히 찍어야 겠습니다.
기분 나쁘실만한 상황이네요...
저라면 좀 시끄럽게 했을듯
장터유감글 보면 역시 샵을 이용해야겠다 생각드는데.. 또 이런 글 보면 어느 샵인지 확인하고 거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