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유럽) 박사 졸업을 앞두고 취업준비 진행중인 학생입니다. 전공은 이공계열이구요..
현재 오퍼 받은 곳이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룩셈부르크 중소기업 R&D 연구소 이고, 또 하나는 한국 대기업 R&D 연구소 입니다.
아카데미쪽보단 기업이 좀더 낫겠다 생각했고, 떄문에 포닥이 나름 필수인 학교나 정출연은 애초에 배제했습니다..
두 직장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너무 명확해서 뭘 선택해야할지 잘 모르겠고...회사에 대해서도 부서/조직에 따라 또 천차만별이라 생각해서 '좋은회사'
가 뭐다 - 라고 규정짓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다양한 의견 듣고 싶어 그냥 글을 써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회사 장단점은...
룩셈부르크 : 장점 - 평생정규직 (유럽은 한번 정규직은 영원한 정규직..같은 그런 개념..), 높은 연봉, 야근 없음 단점 - 주변에 산이랑 밭뿐, 한국 대기업보단 낮은 연봉, 한국인이 저혼자, 대부분 벨기에 사람들이라 특유의 인종차별이 걱정됨.(학교에서 공부하고 유럽에서 살면서..느껴진 인종차별적 사고와 발언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은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아니고 그냥 작은 중소기업.
한국 대기업 : 장점 - 나름 도시&놀거리 많은 주변 환경, 일잘하는 한국인들과 깔끔하게 근무할 수 있을 거란 기대, 높은 연봉, 대기업, 단점 - 정규직이라도 정년 보장이 어려운 무한 경쟁, 한국에서의 대기질, 날씨, 높은 인구밀도 등이 피로도를 높힐 것 같음?? 정도입니다.
https://cohabe.com/sisa/1102376
룩셈부르크 중소기업 vs 한국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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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부럽습니다 탈조선... ㄷㄷㄷ
저는 한국이 너무 좋은데요, ㅎㄷㄷ ;
참고로 벨기에 인종차별 없기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아물론 캐바케겠지만 타국가보단 훨씬..;
유럽에서 인종차별 가장 심한 나라중 하나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벨기에는 인종차별이 심한 국가로 알고 있는데 사람마다 성향의 차이이기 때문에 일반화 할수는 없겠지요 뭐 ㅎㅎ
뭔소리요 인종차별 쩌는데요....
from SLRoid
벨기에 예나 지금이나 인종차별 심한 나라 탑에 올라있는걸로 아는데요 ㅎㅎ
뇌피셜? 벨기에는 유럽에서도 인종차별 심한 국가중 하나인데...
손목짜르던 넘들아닌가요
벨기에 인종차별 쩌는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면 걍..
정년후 어디 거주할지도 고려를
한국에는 길거리에 보도블록 같이 널린게 석박사들임. 금수저 아니면 스펙에 관계없이 밥먹고 살기 힘들음. 그냥 해외에 있을만 하면 국내에 들어오지 않으면 그나마 국내의 다른 한사람은 일자리 하나 얻을수 있을것임.
그건 맞아요
한국에 석박사 굴러다닙니다.
본인이 정치력이 높다고 생각하면 한국행으로, 아니면 벨기에로..
정치력...외국도 만만치 않긴 하던데ㅠㅠ 제가 정치력이 없어서 위축되네요 ㅠ조언 감사합니다
박사과정까지 하셨다면 어느정도 답 나오네요.
님이 커리어를 인정받을수 있는곳이 어딜까요?
명쾌한 댓글에 놀라서 잠깐 생각해봤는데요, 룩셈은 박사급 인력은 별로 없어서 제 커리어를 인정해줄거 같으면서도 동시에 박사급 인력이 연구할만한 그런 R&D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한국은 박사급 인력들만 있는데 워낙 탑스쿨에서 공부하신 분들이 많아서...말그대로 널리고 널려서 이또한 제 커리어를 크게 인정해줄 수 있는 곳이 아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ㄷㄷ 그래도 실제 '연구'를 하는 곳은 한국일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딩동댕
딱 두가지로 한정해서 본다면야 단순비교하긴 어렵겠지만, 외국에서 학위를 계속하셨으니 그래도 포닥없이 바로 보장받은 국내 업체가 낫지 않겠나 싶습니다.
저야 정부출연연과 외국에서 포닥을 하다가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긴하지만 나름 포닥시절의 여러 경험치도 무시할 수 없더군요.
한국은 이르면 40대초반부터 나가라는 분위기라는데...
35살이라 ..얼마 안남았군요 ㅠ
한국은 유럽쪽보다 미국대학(원)우대아닌가요??
분위기는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럽지역에도 꾸준히 리쿠르팅을 오시더라구요. 연구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아 존재하지유..
울나라 EU내 학생들 취업하기가 싑지 않다고 하는데 기회가 왔으면 잡는게 좋을듯 싶기도 합니다. 좋은기회는 맞는 듯 국내 이직도 편하고 경력관리도 좋구여
그렇군요 이직이나 경력 관리 측면에서 좋을수도 있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U내 취업은 EU내 모든국가에서 이직 또한 수월 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맞습니다..지금 찾아보니 영주권이 5년 뒤에 나오네요
저라면 무조건 룩셈부르크...
벨기에인데 한국보다 연봉이 낮으면 살긴 빠듯하겠네요. 중소기업 다니다가 진급하거나 옮기는 것도 방법이죠.
대기업 ps가 포함이 안된 급여가 룩셈 연봉정도 될거 같습니다.
깔끔하게 근무할 수 있을 거란 기대
....이거는 절대 아닌데요.
아 ㅎㅎㅎ!! 제가 한국에 안들어간지 오래되서 감을 잃었나봅니다. ㅠㅠㅋ유럽애들보단 나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상대적인거지만..
한국에 살고싶은지
룩셈부르크에 살고싶은지
이문제만. 생각하면 답나오네요
네 그런거 같으면서도 ...직장생활이 인생의 반인데 ㅠ 나름 회사에 제가 기대하는게 큰가봅니당 ㅎㄷ ㄷ
나중 한국 들어오실거면 한국에서 다니는게 나으실거 같아요.
저라면 무조건 룩셈부르크입니다.
우선 국내 대기업은 연구소아니면 제대로된 연구하기도힘들구요
R&D하는데도 거의대부분 양산실적에 목메는대가 많아요.
우선 벨기에 계시면서 다른데를 추가로 알아보시는게~
한국 대기업 가세요. 주변 박사들 보면 부럽더라고요. 처음부터 잡일도 하나 안하고, 바로 관리자급으로 및에 몇명두고 하는 경우도 있고, 박사수당 나오고 연구소는 거의 정년이죠.... 워낙 느리게 돌아가는 집단이라. 그만큼 물갈이도 잘 안되고, 99%칼퇴입니다. L 대기업 연구소 현재진행형 경험담이고 다른곳은 모르겠네요. 아 참고로 도시바 연구소에서 잠깐 인턴을 했었는데, 그 일본이란 국가도 연구소는 융통성있고 거의 칼퇴에 좋더라고요.
경험담 감사합니다. 솔직히 외국보다 한국기업이 훨씬 잘되어있는 곳 많다고 생각하는데 늘 정년이라는 이슈에 한없이 작아지는 한국에 비해 유럽의 배째라 정년은 정말 부럽도라구요..
그럭저럭한 대기업가면 그럭저럭 아파트 한채 장만하고 살다가
아느정도 아파트값 좀 갚으면 회사에서 나갈때가 됩니다.
젊었을때는 대기업.40대이상되면 나가야되니 룩셈..
이민가서 정착하는게 멀리보면 이득이지요.
현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저라면 더 큰 기업 기회를 유럽에서 찾아보겠습니다. 급하심 룩셈 기업에 다니시다 이직하셔도 돠고.
그렇군요..언어도 하고 경력도 쌓고 유럽 안에서 커리어를 쌓으면 그것도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유럽에서 박사했으면 유럽에 있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위엣분 말씀대로 한국은 박사 포화상태라 국가기관 연구사로 들어가도 공무원 월급밖에 못받아요 그것도 경쟁이 치열하구요
어차피 결국엔 다 삼성옴..
댓글보니 어려운 결정이 맞나보네요
국내 대기업도 칼퇴는 강제하는 분위기인데 업무량이나 출장이 잦습니다...가족이 대기업 연구팀...
동종 업계면 메이저 회사
그게 아니라면 가치관 따라서
일잘하는 한국인들과 깔끔하게 근무할 수 있을 거란 기대
-> 한국에선 버리세요 이런 기대따윈. 학연 지연 각종 연줄
굉장히 중요합이다. 이쪽에 강점이 있으시다면 대기업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룩셈부르크 ㄱㄱㅅ
가셨다가 올순 있어도 대기업은 오시면 뭐 쉽진 않죠...
특히 언어감각이라는게 안쓰면 까묵어서 ㅎㅎㅎ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언어감각과 역으로 오고 갈수 있는지 여부..댓글 감사합니다.
한국으로 오세요.
친구도 대기업 댕기는데 그냥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버티려면 버티고, 나가고 싶음 나가는 거고...
룩셈은 인종차별에, 중소기업이면 언제 망할지도 모르고...
저라면 한국 대기업 댕기다가 쫓겨나거나 이직해야할 때가 오면 그 때 외국이든, 다른 기업이든 알아보겠네요.
나이랑 전공 여쭈어봐도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