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한일 양국이 강대강으로 대립하게되면
결국 피해를 입는건 일반 국민들입니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이런일이 발생했을때
국민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잖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일반 국민들은 본인의 시간이나 돈 편리함 까지 희생해가면서
여행취소하고 불매운동하고 시위까지 하면서 무능한 정부를 위해서 대신 싸워주고 있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본인들의 권익을 내려놓고 국가를 위해 성심껏 희생하는 동안에
정부는 알량한 자존심 하나 지키겠다고 뭐가 합리적이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선택인지 구분도 못하고 제대로된 대안도 없고 비전도 없는 한심한 대일 강경외교만
펼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죠.
국민들이 정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정부는 어린아이 처럼 보호받는 현 세태.
뭔가 거꾸로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 안드세요?
차라리 소재 비축분 마련해 볼려고 해외 돌아다니며 고군분투 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더 대통령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대사회의 외교는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해봤자 결국에는 힘의 논리로 귀결됩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국력이 약하고 아직까지 산업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0조원에 가까운 일본자본이 국내에 투자된 상태이고
안보적으로도 한일 양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일본이 무역보복이라는 칼을
빼들고 이렇게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는 시점에서 한국도 마찬가지로 강경하게 대처를 하는것은
절대 현명한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 발자국 물러나서 유화적인 입장을 취하는것도
훌룡한 방편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일본의 무역보복과 양국에서 벌어지는 불매운동 등의
문제는 하루라도 더 오래 지속될수록 양국에 막심한 경제적 손해를 입힐 테니까요.
일본상품을 파는것도 결국에 보면 같은 한국인이고 이런식의 불매운동은 가뜩이나 위축된 국내 내수시장을
더욱더 얼어붙게 합니다. 더군다나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에서 주요 산업의 유지에
핵심적인 요소를 차지하는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현 대일 강경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죽도 밥도 안된다는걸
현 정부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일본이 아사히맥주 조금 덜 팔리고 유니클로 옷 좀 덜 팔린다고
해서 한국정부에 화해 요청할 국가도 아니고요.
잠깐의 국민 지지율과 자존심을 위해서 장기적인 대한민국의 국익과 미래를 손상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패는 아직 많습니다.
이대로 양국의 대립이 격화된다면 양국은 지금까지보다 더한 피해를 입게 될것이고
결국 이 사태에서 최종적으로 웃게 되는건 중국이나 북한등의 제3국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