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를 쓰는 오랜 친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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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사진 외에도 할 이야기가 많았죠.
그러다가 후지 미러리스를 시작으로 더욱 두터워진 관계였습니다.
2015년 즈음인가 한 분의 용기가 발단이 되어 M8에서 M9를 거쳐 죄다 라이카를 한대씩 손에 들게 되었네요.
4년 가까이 M8 유저로 남아계시던 1인이 최근에 용기를 내어 정리를 하고
또 급작스럽게 선택하게 된 SL.... ^^
이렇게 SL을 가까이서 만져보니 왜 좋은지 또 알게 됩니다.

SL에는 MC로커 50mm가 은근히 어울립니다.
예전에 좋아하던 색감을 다시 보면서 함께 즐거워합니다.
그러다가 의견 차이로 또 아웅다웅 합니다.
그러면 제일 형님 되신 분께서 음료 한 잔 사주시고 열기를 식혀 주시네요. ^^
아직 철이 없습니다.

사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적고 전문적이지 못하며
게다가 철학도 없는 장비병자들이지만
그래도 그저 함께 모여서 뻔한 이야기들을 하는 티타임이 즐겁니다.
사실 사진은 구실이고 그저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은 가족사진으로 기념합니다.
모여서 정리해보니 사고를 많이도 쳤습니다. 하하....
형님들의 신상을 보호하고자 적당히 크롭하였습니다. 양해 부탁 드리며...
그럼 오늘도 꿀저녁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