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의 본질(이 글 쓰고 100판 쉬겠습니다)

소니가 어제 a7r4 신제품을 공개하고 포럼은 뜨겁습니다.
그러나 a9, a7r3 등을 공개했을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도 있습니다.
바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왈가왈부인 것 같아요.
한 쪽에서는 일본제품 사용하지말자, 구매하지말자.
또다른 한 쪽에서는 그건 정치권의 일이지 소비자들은 정당하게 지불하여 사용하는 행위이니 참견말라.
기타 등등 아주 많죠.
말씀드리기에 앞서 저는 2004년부터 소니 H1을 시작으로 취미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단순히 반일로 인한 것으로만 설명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국제적으로, 아니 동아시아 역학관계에서 일본의 야심은 상당합니다.
2차 세계대전 패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야욕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일본은 상당기간 동아시아 패권을 거머쥐었으나 군사적으로는 패권국가를 자처하기 힘들었죠.
그 이유가 일본 헌법 9조입니다. 평화헌법으로 불리는데 일본은 군사활동에서 상당히 제한을 받습니다.
그러나 아베정권은 이 헌법 9조를 개헌하기 위해 상당기간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입니다.
현재의 경제력으로 군사력의 정당성까지 확보함으로서 동아시아 패권국가로 명실상부 자리매김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현재의 상황과 무슨 관계냐고 반문 하실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이 헌법 9조를 국가의 존망자체로 바라보고 있는데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참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아베의 사학스캔들, 잇다른 외교적 실패로 당연시 되었던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는 할 수 있겠으나 압도적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정치적 자양분(정확히 아베정권의 자양분)인 북한 관계를 건들면서 지금껏 정권의 위기때마다 돌파했는데요.
이것이 트럼프 정부에서 무용지물이 됩니다.
트럼프는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북미관계 개선을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의 애완개를 자청하는(저는 일본을 그렇게 표현합니다. 우리도 큰 틀에서 다르진 않겠으나...)일본이 그 주인의 행위에 반하는 행위를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일본은 참의원 선거에 앞서 한국을 건듭니다.
문재인 정권이 북한과 관계가 좋으니 그것을 건드는 거죠.
주장하는 것이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베 정권이 헌법 9조를 개헌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냐면,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이 군대를 동원해 참전합니다.
그리고 전쟁 후 일본이 그 참전에 대한 권리를 이행하고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면 UN이나 미국에서 초토화된 한반도를 일본에게 대리통치하게 할 수도 있게 하는 근거가 마련됩니다.
또한 이번 반도체 생산공정자재 제한의 근거로 든 이유로 북한을 선제공격도 할 수 있습니다.
즉, 일본은 평화 논리와 상반되는 자국의 이기적인 야욕으로 한국을 이용합니다.
그 근간이 한국에 대한 식민사관입니다.
"한국은 이등신민이며, 한국은 일본에 종속되어 있다."
이 논리입니다.
일본의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은 일본이 이런 보복의 핵심 근거 중 하나가 강제징용판결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한국은 사법권에서 판결한 내용을 행정부에서 뭐라 할 수 없는 국가입니다.
삼권분립이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일본에서는 모르겠으나 그것을 가지고 뭐라하는건 정확히 내정간섭입니다.
이러한 내용의 바탕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별로 없습니다.
실제 경제근간은 일본에서 배워오고 들여온것이 많으므로 체질개선하기에는 현재로서 어렵습니다.
할 수 있는건 여행 및 불매운동이 효과적으로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것을 하자는게 국민들의 생각입니다.
거기에 불을 끼얹인게 유니클로 이사진에서 한국은 얼마 못간다. 냄비라는 식으로 이야기 한겁니다.
정확히 본거죠.
어찌 보면 국가의 존망이 걸린일입니다.
총성없는 전쟁중입니다.
가지고 있는, 구매한 제품을 쓰지말자가 아닙니다.
일본제품을 부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 대항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겁니다.
그 의지를 표현하자는 겁니다.
불매운동하자말자가 아닙니다.
포럼에 불매운동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해서 그것을 재갈 물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 글이 일본 제품을 가지고 취미활동하는 입장에서 보기는 안좋아도 뭐라 하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