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업그레이드 후기 및 질문 , 라이트룸 얘기

내용이 좀 길거 같습니다.
정확하지 않고 그냥 제가 하나씩 느낀 것들을 나열해볼까 합니다.
1.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한 이유, 계기
기존에 컴은 라이젠 1세대가 나올때 바꿨씁니다.
와이프에겐 케이스만 바꿨다하고 ...
cpu: amd 라이젠 1700(x아님)
ram: ddr4 19200 16GB x 2
ssd: wd sata타입 250기가
vga: gtx1080 (ti 아님)
모니터를 4k 43인치로 바꾸면서
라이트룸 화면이동 속도가 너~~무 답답해서 기존컴에서 업그레이드 했었습니다. 답답해서 글을올렸더니 그래픽 카드 때문이라는 답을 주신분이 있었고 전화까지 주셔서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
저때 나름 1080도 비싼 시절이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바꿨습니다.
근데.........라이트룸은 그래픽과 거의 상관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업글을 해도 똑같이 느렸습니다.
그냥 어쩔수없구나 하고 쭈욱 쓰다가 최근에 도저히 답답해서 다시 업글을 했습니다.
라이트룸 미리보기를 1:1로 생성해도 사진 넘기고 읽는데 3.5초 ㅠㅠ
(화면 해상도를 내리면 빨랏으나 눈이 썩을거같았습니다. fhd를 43인치에서보니 ㅠㅠ.. 4k해상도에서 느립니다)
최근에 업그레이드하면서 또 여러가지 조언을 얻었습니다.
1. 라이트룸 최신버전(유료)을 깔면 빠르다.
-> 클래식-> CC버전
2. 캐쉬폴더 드라이브와 원본, 라이트룸 설치드라이브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라.
3. 라이트룸은 cpu빨이다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이번 라이젠 출시 발표를 듣는 타이밍과 겹쳐
라이젠을 구매하기로했습니다.
단일코어, 멀티코어 모두 성능이 올라가고 효율도 좋아졌다해서 라이트룸에 적합해 보였습니다.
업그레이드 후 사양
1. cpu: 라이젠 3900x (12코어 24쓰레드 3.8~4.5Ghz)
2. ram: 2400->2666 over 3200
3. ssd: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m.2 nvme 1Tb(순차읽기 3450, 쓰기: 3200) + 바라쿠다 250GB
4. 메인보드: ab350 -> 570x
컴퓨터 램이나 하드만 꽂아봤지 보드를 분리해본건 첨이라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조립을 했습니다.
전원 연결선 1핀짜리도 있고 이놈이 조금 까다롭더군요
당연히 안켜질거라 생각했는데 한번에 켜져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여튼 윈도우 깔고 모든걸 새롭게 설정했습니다
라이트룸 최신버전을 무료체험으로 깔고
(정확하게는 클래식버전에서 CC버전)
nvme ssd에 가각 설치 캐쉬 원본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결과는.....
헉!!!!!!!!
이었습니다. 쇼킹...
근데 뭐때문에 달라진건지 감이 잘 안오더군요
라이트룸 최신버전 자체가 상당히 특이 했습니다.
(아, 이게 클래식버전과 cc버전의 차이군요 수정)
카달로그도 없고 미리보기 생성도 없고
그냥 불러오기가 끝이더군요
불러오는 과정중에 프리셋 입히는건 제가 찾지 못했는지 없더군요
사진 넘기는 속도에서 딜레이가 전~~혀 없더군요
(a9 압축 raw)
그냥 방향키로 이동하면 슈슈슈슈슈슛슈 이동합니다.
내보내기 할때도 상당히 빠르더군요
제가 500장내외 6분컷이라고한건 작은 사이즈로 내보내서 그런거같고 여튼 10분 정도면 하는거 같았습니다.
너~무 드라마틱한 변화라서 특히 사진넘기는 속도가 jpg사진 넘기는 수준이어서 어디서 효과를 봤는지 아리까리하더군요
리소스 모니터를 보니
cpu는 15쓰레드만 사용. 그것도 클럭을 다쓰진 않았습니다.
ssd 겁나 열일하고
램은 15기가까지도 쓴거같습니다.
일단 변수를 좁혀보고자 기존 라이트룸을 다시 깔았습니다.
기존꺼보다는 좀 최신인 7.대 버전을 깔았구요
이건 미리보기를 생성하더군요
350장 정도 하는데 기존보다는 확연하게 빨라진거같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는건 마찬가지였습니다.
히지만 미리보기 생성후 사진을 불러오면서 넘길때는 확연히 빠르긴 하더군요
최신버전보다 딜레이가 있기는 했습니다. 없을땐 없고
딜레이가 생길땐 1초 안쪽으로 0.5초?
뭐 거의없이 툭툭툭 넘어가긴 했습니다.
확실히 하드웨어발이 ㄷㄷ
여기서 추측건데
1. ssd의 속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물리적 드라이브를 2~3개로 나눴기 때문이다.
전 이 이유가 가장 큰거같습니다. 제가 리소스모니터를 통해서 모니터링을해보니 하드가 정~~~말로 열일하더군요
기존 sata방식의 쓰기 읽기 속도에비해 10배정도는 올라간거 같더군요
다른하드웨어가 아무리 빨라도 데이터를 읽고 쓰는게 느리면 말짱 꽝이니깐요
2. cpu도 한몫했다
사진을 넘기거나 캐쉬파일 만들때보면
이때도 하드와 시퓨가 열일합니다.
내보내기할때 살펴보면 cpu가 전체적으로 35~50정도쓰는데
특정쓰레드에 부하가 걸립니다.
아마( 뇌피셜인데) 멀티쓰레드가 여러장을 동시에 처리하는게 아니라 쓰레드당 할일을 나눠놓은거 같은데
특정쓰레드(코어)에 부하가 걸리면 그걸 끝낼때까지 다른쓰레드는 천천히 움직이는거 같더군요
15쓰레드쯤이 그런거 같더군요
(단일 코어의 클럭발이 여전히 중요하다)
근데 최신버전과 구버전의 차이중 가벼워졌다는것외에 눈에뛰는 차이가 램의 사용량입니다.
구버전을 어제 돌려보니 8기가~10기가도 안쓰는데
신버전은 램을 12~16까지도쓰더군요
램을 많이쓴다는건 그만큼 효율적으로 빨리 처리하고있다는거 아닐까요?
너무 길어져서 두서없어졌네요
요약
업글후
1. 사진넘기기 속도 3.5-> 0.2초 안쪽으로 빨라짐
2. 라이트룸 최신버전 가벼워짐
3. nvme 1테라급(쓰기 3000이상) 짱짱맨
4. 라이트룸 멀티코어 지원함 (15개 정도)
하지만 단일코어 성능도 아주 중요함
이정도로 요약이 되는데
틀린내용이 많을수있지만
제가 체험한 내용들입니다.
워낙에 이부분 관련해서는 말도많고 다들 의견이 달라서..
여튼 지금 350장 10분컷으로 내보내면 쾌적한건가요?
8분정도 걸리던데...(노이즈제거 및 웬만한거 다 건들였어요)
사진넘기는 속도 딜레이 거의 없음
이것도 만족할만한거죠?
이제 사진이나 열심히 찍으면 될듯합니다. ㄷㄷ
nvme맛보니 sata방식 ssd정말 느려보이네요
뽐이 자꾸오는데 제가산 씨게이트꺼가 3500 3200정도 속도인데 30만원이 넘네요 두개만 사면 시퓨값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