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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카메라 라이카스토어 충무로점에 가서
전시된 독특한 사진들도 관람하고,
범접하기 힘든 가격대의 카메라와 렌즈 구경도 해봤습니다.
평소 슈퍼줌을 좋아하다보니 라이카 V-LUX typ114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후속작인 V-LUX 5 예판을 한다고 해서 구경을 해보고 싶었지만,
매장에는 V-LUX 5까진 없고 전작인 typ114가 있길래 한 번 써봤습니다.
의외로 생각보다 AF 속도가 나쁘지 않고 일단 바디가 엄청나게 가볍고 매크로도 쓸만하네요.
그래서 후속작인 V-LUX 5 예약 걸고 왔습니다. 차이가 크지는 않다고 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꽤 유의미한 변동사항들이라 최신으로 질렀네요.
같은 제품인 FZ1000 II 사면 되지 않냐 할 수도 있지만 이성적인 판단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감성에 대한 욕망(?)이 부채질을..ㅠㅠ
원래 제가 쓰던 구성이
메인 : 올림푸스 E-M1 Mark II
* 12-40 PRO (거의 바디캡)
* 40-150 PRO (직캠 위주의 망원 but 근 몇달간 직캠 찍을 기회가..)
* 56.4 (인물촬영 목적으로 샀는데 모델이 없..)
서브 : 소니 a7R II
* 12-24 G (맛집 등 실내촬영 필요할 때 사용)
* 85.4 (인물촬영 목적으로 샀는데 역시 모델이 없..)
이렇게 있었는데 솔직히 어느 쪽을 정리하고 넘어가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기종이긴 했습니다.
소니를 싹 정리하자니 환산 12mm급 광각 대안이 없고,
올림을 싹 정리하자니 굳이 V-LUX 5로 넘어가야 할 큰 메리트가 보이지 않고,
그래서 소니는 광각, 올림은 표준만 남기고 싹 정리하면서,
텅 비게 된 망원을 커버하고 올림푸스 관련 제품의 리뷰 사진을 찍어야 할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서브 카메라로 삼기로 했습니다.
일단 예약 걸고 결제는 오늘 했는데 제품이 언제 입고될지는 모른다고 하네요(하긴 저번주에 갑자기 발표한 신제품이라..).
당분간 망원 필요한 일은 없기 때문에 좀 느긋하게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라이카 쓰는 친구의, 좀 많이 기다려야 할거라는 말이 살짝 불안하지만.. 크흠흠.. 설마 8월 중순 안에 못 받을까요 ㄷㄷ
p.s. 어 그러면 구성이.. 메인이 올림이고 서브로 라이카, 광각도 필요할 때는 메인과 소니를 혼용 정도 되겠네요. 렌즈 교환하느라 자리 찾고 시간 날리는 것보다야 가방에서 다른 바디 꺼내는게 제 기준으로는 훨씬 편하긴 하지만 구성만 보면 이 무슨 혼돈의 카오스..ㄷㄷㄷ
축하드립니다 ㅋ
파나소닉과 다른 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raw 대신 jpg로 찍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jpg 이미지 튜닝은 양사가 다르게 가고, 라이카의 이미지 프로세싱은
약간 채도가 떨어지는 듯한 오묘한 색감이 매력이죠 ^^
그리고 흑백도 좋습니다 ㄷㄷㄷ
이웃 블로거 중에 라이카 흑백 사진만 찍는 분이 계셔서 더더욱 기대되네요 +_+
RAW보정 많이 하긴 하는데 JPG로도 보정 없이 잘 나오게 찍어봐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올드바디로 몇집 살림하긴하는데 ㅠㅜ 쓰는것만 쓰더라구요~^^;
하나만 쓸까봐 일부러 용도를 딱 나눠놨습니다 흐흐흐
..라고 해도 잘 안쓰는 광각 소니는 먼지 탈 정도..ㅠ
브이룩스114는 매력적인 녀석이지요 ㄷㄷㄷㄷ 파나소닉에 동일모델이 있긴하지만
어쨋든 라이카 빨간딱지감성 경험하기는에는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