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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본은 강대국이고 한국은 강하긴 하지만 일본보다는 살짝 국력이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어떤 분들은 일본이 시키는대로 전부 다 하면, 일본에 백기들고 하자는대로 전부 다 하기만 하면 이번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순진한 생각일 뿐입니다.
역사적으로, 언제나 어디에서나 강대국은 약소국을 짓밟고 그로부터 이득을 취했습니다. 힘의 차이가 명백한데도 불구하고 단지 아량을 베풀거나 그냥 봐주는 경우는 없었죠. 중국 통일왕조들조차 7세기에 100년을 거친 대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이 한반도를 집어삼킬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나서야 비로소 한반도 통일국가와의 공존을 모색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의 동이전 기록에서는 한반도 국가들을 어떻게든 자신이 병합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죠.
미국은 그나마 현재의 한국를 그 뿌리부터 설계한 나라기 때문에 한국과 안보이익이 충돌하는 경우가 적을 뿐입니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영토적 욕심을 갖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죠.
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은 그리고 강대국이며, 일본이 패권확장을 하기 위해 가장 처음 만나고 대립하는 장애물은 한국입니다. 실제로 온갖 과거사를 병분으로 국제외교상에서 일본을 견제하는 나라도 한국이고 국제 무역상에서도 힌일은 첨예허게 대립합니다. 즉 일본이 조금이라도 국제젹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짓밟고 가야 하는 것이 한국입니다.
이 상태에서 우리가 무조건 잘못했네, 일본이 무조건 시키는대로 하겠네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본이 강대국이니 강대국으로서의 아량과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구걸할까요? 국제 사회에서는 자신에게 어떤 실리도 없는데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선의를 베푸는 일은 없습니다. 김정은이랑 같이 사진찍고 논다고 해서 김정은이 핵을 폐기해주지 않는 이유와 같죠.
국제외교는 어디까지나 냉철하게 봐야 합니디. 힘에 무조건 끌려다니더라도 어느 쪽을 따를 때 이득을 보는지를 살펴야죠.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어디까지나 한국의 철저한 순응과 굴복을 요구합니다. 이런 일본을 제지하는 건 오로지 미국 뿐입니다.
이번 사건에 미국이 공식적인 중립을 취함으로써 이 사건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사실이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 상태에서 중립을 취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진 않겠죠. 일본은 단지 강대국으로서 약소국에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고 우리가 일본의 요구를 들어줘봐야 해결되는 일은 엾습니다. 다만 미국으로서는 한국이 자신들의 안보이익에 복무한다면 한국의 가치를 인정하고 일본을 제지할 겁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일본을 통해 미국이 한국을 길들이려 하는 겁니다. 결국 미국의 요구가 무엇인지, 의중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제가 보기에 한국이 화웨이 규제에 적극 동참하지 않은 것에 밉보였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국으로서는 중국과의 경제젹 의존관계가 커서 대중 포위망에 삑사리를 내는 한국이 못마땅한 거죠
뭐 선택은 결국 정치권의 몫입니다. 미국과 동맹도 중요하나 중국과 경제관계가 긴밀하다는 현실론 때문에 역대 어느정권이든 미중 간에 애매한 입장을 취해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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