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 가까운 서울 시내에서 에어로시티를 오랫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보시진으로 봤을때
사이드 미러가 밑에서 올라오는 형식의 미러가 아닌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2000년 식으로 추정되는 후기형 에어로시티로 생각했습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차량으로
주말에 동네 지역을 순회하는 용도로 밖에 사용하지 않아
덕분에 킬로수도 많지 않았고
차량 상태도 매우 양호했습니다.
특히
지금 이 도색이 출고 후 부터
재도색 한번 거치지 않은 순수한 도색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고질적인 부분...
와이퍼의 위치인데요
분명히 한가운데로 모이는 방식으로
생산해서 나왔을건데...
예전 일반 시내버스에서도 흔히
이런 형태로 위치가 바뀌기도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뉴 슈퍼는
와이퍼 살도 구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툼하고
작동이 안정감있게 나오는거 보면
그 때랑 달리 많이 발전했다고 느낍니다.
슈퍼 에어로시티가 나오기 직전에
사이드미러가 이런식으로 잠깐 나오기도했는데요
짧은 기간 생산된 탓에
개체수가 그리 흔했던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년이 다 되가지만
오케이 싸인이 아직도 남아있었습니다.
에어로시티까지
스텐 바디 옵션이 이어졌고
슈퍼 에어로시티로 모델이 체인지 되면서
스텐 바디의 역사도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 연식이라면 현대차 최후의
스텐 바디형 버스라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그런데 이 차
후면이 제가 생각하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2000년식이라면
엔진룸 가운데 닭장이
네모반듯한 직사각형이 되어야하는데
양쪽 끝부분이 둥글게 되어 있으니
99년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이드 미러를 개조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지난달 만났던
안동 동문교회 버스와 연배가 비슷해보입니다.
교회에서 관리한 덕분인지
시트도 덧붙여 갈아 끼운 흔적 없이
깔쌈해보였습니다.
물론 귀퉁이가 찢어진 시트도 못본거 같네요
깨끗한 순정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술 더 떠서..
저 좌석시트가
지금의 뉴슈퍼 에어로시티까지 적용될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나름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시트(일 것입니다.ㅋㅋ)
서울에서 이렇게 깨끗한 540은
더 이상 보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20년이 되는 모델임에도
내부의 시트가 낡지도 않고 반듯해보이니
과연 자가용은 관리가 남다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촬영에 도움 주신 관계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540을 RB보듯. . .
흔하디 흔할땐 소중함을 모르다 다시 보게되면 정말새롭습니다!모든차량을 이유없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감사합니다!잘보구있습니다!
제가 올드차량은 안좋아하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차량이네요 우렁찬 엔진음을 상당히 좋아하고 10년전만해도 집앞의 여러노선의 주력차종으로써 많이타면서 좋아했네요
저는 무조건 신차혹은 년식좋은차를 좋아하지만 예외로 유일하게 슈퍼에어로시티보단 에어로시티를 좋아합니다
제가 한창 버덕생활하던 시절에는 540이 흔해빠지던 시절이라(당시 무냉방도 있었습니다.) 마냥 생각없이 보던 차였는데 10년도 더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그리운 차 중 하나네요.
저도 저 모델로 버스를 처음 접해봤는데,
차 묵직합니다.
그래도 에어로 모델치고는 신형축에 드네요
에어컨박스가 지붕에 있어요.
하부에 에어컨엔진이 따로 달린차도 있거든요.
하여간 그립고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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