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은근한 눈빛의 처자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나른하게 찍은 이유가 있습니다. 모델(배우)이 너~무 착하게 생기신 거예요. 
들어오는 배역도 착한 역만 들어와서, 이미지 변신을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여러 컨셉을 제안해보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나른한' 이미지인데요. 약간의 섹시한 이미지를 잡아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모델 본 바탕이 착하고 선한 쪽이니, 너무 섹시하게만 가도 안 될 거같고. 그래서 어둡지 않고 밝은 이미지로 '나른함'을 표현해보려 했어요. 
조명은 그에 맞춰서 '대낮'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쌩 조명을 썼어요. 쌩 조명 = 알 조명 = 우산이나 소프트 박스를 쓰지 않은 작은 조명이요. 그러면 그림자 경계가 날카롭고 분명해지겠죠. hard light. 거친 빛, 선명한 빛이라고 표현 하고요.
이날 촬영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원본이요.
그밖에 몇개 추가 시도를 해봤어요. 녹색 잎으로 전경을 줘봤는데... 별로라 실패.
조명을 바꿔서, 역광 느낌을 강조해봤는데... 실패.
그러다 하나 얻어걸렸습니다. 기대치 않던 사진. 
원래 의도하던 역광은 아니지만, 겸허히 땡큐를 불렀죠.
캡처원에서 밝기를 일부 조정하고, 색온도를 돌리면 이렇게 되고요.
혹시...후보정도 궁금하신가요? 담번엔 후보정을 풀어볼까요?
https://youtu.be/ZcLp69LCg20
https://cohabe.com/sisa/10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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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하는건가 사진을 발로?
기생충 흉내 ^^
나른함??
어떤 의미인건지???
난해하네요
그러네요. 졸린거?는 아닐텐데요
이쁜 모델이 빵떡이 되었네요 ㅠㅠ 왜 아래서....
다들 비슷한 생각들을 하시는구나..ㅎㅎㅎ
폭언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예쁘기지만 하악구조가 아름다운 분은 아닙니다.
근데 하단에서 들어가면 당연히 턱부분이 강조되죠
단점이 부각된 사진이 됩니다. - 앵글실패
뭐 이건 보정하면 됩니다.
쌩 조명이 들어갑니다.
당연히 하이라이트와 쉐도우가 짙게 들어가네요.
아침빛을 만들 때 많이들 쓰십니다.
그건 나른함과는 멀죠 처라리 후드벗기고 빛이 렌즈로 들어가면 나른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헌데 배우는 쌘 이미지가 필요한거죠?
이미지를 바꿔야하는 이미지인데 사전준비가 부족하네요. 컨셉을 잡아야 얻어걸려도 예쁜사진이 나옵니다.
정말정말 프로는 배우 얼굴만 봐도 답나와서 즉흥이 되지만 저도 그건 힘듭니다.
쓴소리해서 배우에게도 포토분도 송구한데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저도 유튜브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겸해서 작업실 공사중이거든요 그래서 같이 배워나가는 채널을 만드려고 합니다. 전 아직도 제가 허접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포토님도 잘 되셔서 좀 더 메이저로 가시길 바랍니다..
포럼에서 거의 활동 안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악평 남기는 일이 흔치 않은데....
ㄷㄷㄷ 누워서 하신 컨셉은 초보인 제가 이해하기 좀 힘들긴 하네요.
2번 사진 참 좋습니다 ^^
라이팅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하는 글쓴이의 의도와는 완전히 틀린 댓글이 달리네요 제가 보기엔 조명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에 포스팅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 고급 정보를 올려줘도 제대로 받아들이는 분이 없으면 의미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