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학창시절 얘기인데 중학교 때 교육실습생이 옴
오자마자 첫인상이 젊은 선생님이라고 여학생들이 좋아라했음
그런 호의적인 반응에 교생도 첫날엔 생글생글거리며 기분 업되서 수업하고 그랬는데
그 다음날 교생 과정에 지각 잡는 것도 있는건지 아님 짬찌라 짬처리 당한건지
원래 체육선생이 하던 지각 잡는 일을 그 교생이 하고 있었는데
원래 체육선생이라면 엎드려 뻗쳐시켜놓고 궁뎅이에 빠따질을 놓고 들여보내줬을탠데
교생은 "지각은 약속을 어긴거다, 너희들 앞으로 졸업 후 직장에 다니게 될탠데
직장에서 지각을하면 매우 호되게 혼난다 시간 약속은 반드시 엄수해야한다"
이런식으로 훈계만하고 들여보내주니 지각한 애들은 안맞아서 좋다고 낼름 뛰들어감(나 포함)
그런데 한달 뒤 교생 실습 감독이 있기 전 교생은 출근하자마자 매일 같이 지각생들을 잡으니
흑화가 되버린건지 체육선생과 마찬가지로 궁딩이 맴매질을 해대고
교사 전용 화장실에 담배를 피우러 왔다 갔다 들락날락하는 등
첫주의 미소는 온데간데 없고 중학생들의 젊은 혈기에 지친 아저씨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교탁 위에서 교생 실습 감독이 끝난 뒤 떠날 때의 소감을 말할 때 그 교생의 얼굴은
그 당시에는 뭐라 형언하기 힘든 표정의 얼굴이었으나 지금 다시 떠올려보면
그건 마치 군대에서 훈련소 교육을 수료하고 자대배치를 받는 신병처럼 사뭇 진지했었다
사람이 짐승도 아니고 꼭 패야 말을 듣겠냐만은 패도 안 듣는 새기덜이 있다는게 문제 ㅋ
교생도 한달짜리 학점이니까..
개판만 안치면 담당교사가 평가잘주니까 그냥 평타만 치면 되는데 교생하고 나면 내가 진짜교사를 하고 싶은지 아닌지 처음으로 감이 오는거같음
고딩도 아니고 초중딩한테 진지하게 말하는거 자체가 손해야
이상과 정의감에 불타올랐다가 애들 컨트롤 안 되는 현실 마주치니까 혼란온거지.
자기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각오하고 시작했을텐데 점점 그렇게 변하는거보면서 본인도 혼란스럽고 괴로웠을걸.
애들이 잘 했냐 교생이 잘 했냐를 떠나서.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면 사람처럼 행동을 안 하고, 사람을 사람같지 않게 대하면 간신히 사람처럼 행동하더라.
초반에는 일말의 기대를 갖고 실험을 한거지. 교생도 학창시절이 있었으니 뻔히 알텐데도.
대꼴
사람이 짐승도 아니고 꼭 패야 말을 듣겠냐만은 패도 안 듣는 새기덜이 있다는게 문제 ㅋ
짐승보다 못한 놈들 ;;;;;;
Tag : curruption
고딩도 아니고 초중딩한테 진지하게 말하는거 자체가 손해야
정글고 떠오르네
그냥 권력좀 잡으니까 사람 본성나온거지 뭐
초반엔 애들 평가도 있고 동료평가도 있으니까 겁나 긴장때린거고
글.....읽은거 맞지??????
이상과 정의감에 불타올랐다가 애들 컨트롤 안 되는 현실 마주치니까 혼란온거지.
자기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각오하고 시작했을텐데 점점 그렇게 변하는거보면서 본인도 혼란스럽고 괴로웠을걸.
애들이 잘 했냐 교생이 잘 했냐를 떠나서.
교생도 한달짜리 학점이니까..
개판만 안치면 담당교사가 평가잘주니까 그냥 평타만 치면 되는데 교생하고 나면 내가 진짜교사를 하고 싶은지 아닌지 처음으로 감이 오는거같음
실제로 교생해보고 포기하는 애들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
글 잘쓰네
누군지도 모르는 교생의 얼굴이 변하는게 이미지가 떠올라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면 사람처럼 행동을 안 하고, 사람을 사람같지 않게 대하면 간신히 사람처럼 행동하더라.
초반에는 일말의 기대를 갖고 실험을 한거지. 교생도 학창시절이 있었으니 뻔히 알텐데도.
저건 아직 부모 ㅈㄹ을 안받아봐서 괜찮은거
위에서 쪼인거아님?
애들은 말로안듣고 위에선 그렇게 하면 되냐고 엄청쪼고하는 환장의 콜라보 떠오르는데
일대다수 통제할때는 좋은소리로 하면... 통제가 되긴 됨... 다만 존나 힘듬 꼭 좋은 말로 하면 쉽게 생각하는 엑스맨들이 껴있어서... 개질알하는 수위가 높아질수록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고 생각하면 됨ㅋㅋㅋㅋ 학원에서 애들 가르칠때 절실히 느꼈음
교사에 환상을 가지고 들어왔다가 말안듣는 학생 훈계하다가 부모가 ㅈㄹ하고 그걸로 윗대가리한테 욕먹고 교육부에서 날라오는 서류에 치이면 걍 수동적인 직장인1이 됨
문제는 저 ㅈㄹ하면서 교사에게 바라는게 존나게 많음
뭔 부모역할까지 바라는지
성인도 뿅뿅들이 많은데 중딩이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거지
진짜 사람 상대하는 일 하다보면 별의 별 뿅뿅들이 다 있음
타락이라해서 어떤 정도로 촌지를 받고 애들 눈치주고 부모 무시하고 애들 줘팼을까 싶었는데;;;
때리면 안 된다는 현실감각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래서 훈육이 필요한 거
말로만 교육이 가능하면 범죄는 왜 있고 경찰은 왜 있겠어
나 고등학생 때 젊은 신입 남자 선생님이 있었는데. 애들도 안 때리고 참 착했거든. 근데 기존의 선생들 중에 애들 잘 패기로 유명한 사람한테 뭘 잘못 배워오더니 갑자기 체벌이 가혹해지더라....
말로해도안듣는 짐승이라는걸 알아차린거지ㅋㅋㅋ
도를 넘은 애들은 맞아야돼....
불법과 범죄에 가까운 짓을 하는놈이랑 예의 없게 까부는 새끼들
난 중딩때 새내기 샘이 애들 적당히 팼는데 다음해 되니까 니들이 얼마나 ㅈ같이 굴었으면 그 착한쌤이 애들 때리는데 맛 들려가지고
애들 패는걸 그렇게 좋아하게됐냐라며 담임샘인가 다른 샘이 카던데 그 쌤 원래부터 애들 패는거 좋아했음 고딩되고나서 체벌금지령됐는데
요센 어떻게 기합주는지 모르겠네 나떈 무조건 때리거나 벌세웠는데
학생만 그러는 줄 아나 ㅋ 원래 사람은 잘해 주면 그 사람 호구로 알고 등쳐 먹으려는 게 보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