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인기계 맞이한 노인분들 상황.jpg

ㅋㅋ 영화보러 갔던 내 모습이네요..
뭐 벌써 10년이 다 되가는 거 같긴 하지만~~~

가끔 앞에 줄서신 분들이 너무 오래걸려서 답답해서 대신 해드릴때가 있음..

모르셔서 그런 것도 있는데, 안보일 확률도 높음...
노안오면 저런 무인기계는 글자가 막 흔들거리게 보이고 그래서...

무인주문기계 30대인 저도 좀 힘들어요.
그런거로 주문 받으려면 보다 직관적인 구성이 필요한데
무인주문기계 보면 죄다 광고임. 쯧.

무인 POS기 만들 때 UI/UX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싼 값에 수주 하고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롯데리아 POS 기기 20-30 대가 쓰기에도 쌍욕 나오거든요.

무인기계는 적립이 안되서...

좀 가독성있게 해놓던가 겁나 헷갈리게 만들어놓고ㄷㄷ...가게마다 방식이 다 달라서 그것도 좀 힘들어요ㅜ

음성주문이 가능해져야... 비용이 많이 들면 적어도 화면에 실제 사람이 나와서 음성으로 안내해주면 좀 더 편할텐데

엄청 불친절한건 맞아요.
나도 못알아볼만큼 작은 글씨 작은 사진....
식당의 경우만 봐도
메뉴 갯수 적립 할인 카드 현금 포인트사용
매장 포장;;;;
저도 롯데리아 소프트콘 하나 먹으려다
개빡친적도 있고ㅜㅜ
직원들 멀뚱히 서있으면서 무인오더 시간이라고
그쪽으로 가서 주문하라고 마냥 바라봄;;;
한명쯤 옆에 붙어서 가르쳐라도 주던가
사용 못하는 사람은 식당도 카페도 못가고
요즘 큰병원은 수납이랑 처방전도 터치에요.
우리 엄마만해도 그런거 잘 못하는데
밖에서 안도와주는 직원보면 승질나요.
하다못해 지하철 교통카드 어디 찍는지
헤매는 분들도 많은데...
각 업소의 메뉴얼이 저마다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넘지 못할 벽일수도 있겠죠.

작가양반 이걸 지켜보면서 그림그리고있었어?
도와좀주지

주문까진 어떻게돼도, 결제로 넘어가야되는데 다시 주문란으로 넘어가면, 뒤엔 사람기다리지,손엔 땀나지, 마음은 초조해지지....발로 뻥차버리고 싶음

나이드신 분들만 그런거 아니예요. ;ㅅ;
저 나름 젊다고 생각하는데 서브웨이 가면 정신이 아찔해지면서 공황장애 옵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처음에는 반응 속도도 욕나오는 수준이라 ui도 뭐.... 진짜 대충 짜놓은 수준이라....
전에 한 번은 카드 결제 계속 팅겨서 ㅅㅂ ㅅㅂ 거리고 있으니 직원이 해주던;;;

키오스크 몇 군데 써보면서 느낀건 얘들은 소비자가 아닌 판매자 입장에서 만듬
‘야 우리 이런 할인도 한다. 봐봐, 이런 신제품도 나왔어! 이거 있으면 이런것도 끼워준다! 살래?’ 이런 식의 필요없는 메시지가 너무 크게 나옴
할인이나 이벤트는 아는 사람만 찾아가거나, 결제 전 작은 팝업창으로만 알려주면 된다고 생각함.

좋게 말하면 미니멀리즘이고 나쁘게말하면 성의없는 디자인
예전부터 점점 그런 성향이 있긴했는데 그걸 촉발시킨 게 ios7이랑 윈도10
솔직히..'이제 이렇게 그려놔도 아이콘인거 알지?' 까지는 좋다 이거임
키오스크는 '그럼 이건? 이것도 알아볼수 있냐? 보인다고? 그럼 이건 어때 ㅅㅂ놈아' 라고 외치고있는듯한 느낌이 들때가 많음
'아니 안보이는데 ㅅㅂ놈아'라고 가서 말해주고싶음

빠르게 주문하기 어렵게 만들어놨음.
계속 쓸데없이 뭔가를 제안함.
나도 모르게 '아, 필요없다고.'라고 혼잣말 하게 됨.
어르신들은 낚여서 쓸데없는 것까지 주문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

30대 중반인 저도 버벅거려서 식당 그냥 나온적이 있어요

저도 롯데리아에서 사용해봤는데 직관적이지않아서 엄청 불편했네요;;

광고화면만 빼도 불편함의 반은 나아질듯
중요한건 ㅈ만하게 표시하고 사방을 광고로 채워놔서 정신만 사납고

UI 구성을 어린아이도 쓸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만든 사람들이 지들 기준에서 만들고 테스트를 안하니 저런 결과가...

인건비때문에 자동화하는건 이해하지만
기계 업그레이드는 좀 필요한게 맞아요
시각장애인 분들이나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전혀 사용할 수 없게되어있으니..
실제로 뉴스에서도 문제삼아 내보냈지만
아직까지 큰 발전은 없네요..

캐나다 사는데 여긴 기계/직원 둘다 주문 받습니다.
할거면 이런 방식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닥치고 카운터 주문합니다.

그래도 키 오스크 계속 쓸겁니다.
불편해도 그거 개선해서 쓰겠죠.
소비자도 결국 쓸 수 밖에 없겠죠.
저거 안 쓰는 방법?
인건비가 저 기계 유지비보다 싸면 됩니다.
근데 절대 불가능하죠.

테이블 서빙 서비스도 아닌
직접 받아가는
카운트 , 셀프서비스
인데 그것도 고객응대 안하는 주문 방식
전세계 자국 물가대비
우리나라만큼
셀프서비스 음식을
비싸게 받아먹는 나라는 없어요
업체는 셀프서비스 라는 말을 고객에 알릴 필요가 있어보이는

노인많은 지역에서 일하는데...
저렇게 애잔한 분들 몇없어요
보통은 카운터 가서 호통치거나
근처 젊은 사람들에게 이거 좀 해보라고 요구 ㅋㅋ
몇번 도와드렸는데
한번은 ㅋㅋㅋ 아메리카노 주문해줬더니
“왜 한잔만 뽑아?!!!” 라고 혼냄 ㅋㅋㅋㅋ
두잔이라고 말도 안했자나....
그냥 나가시는 분들도 있긴 하려나? ㅋㅋ
우리나라 노인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진짜 주말에 기차한번 타보세요 노인들이 다 입석으로 서계시는 이유를 알면 눈물납니다
앱으로 미리 표사는걸 못해서 기존대로 당일 일찍오셔서 표를 사시거든요...ㅠ

주문을 나름 매끄럽게 완료해 냈다는 성취감이 들더군요... 큽

저런거 주문할때마다 내가 이제 늙었구나 생각 됩니다.
근데 ui/ux 쪽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저건 만들길 ㅂㅅ같이 만들어서죠.
생각이란걸 안하고 만든거 같음.
아니면 누가더 ㅂㅅ같이 만드나 경쟁중이거나..
만든놈이나 승인한놈이나...

극악의 롯데리아... 처음 오는 사람이 한 번에 제대로 결제하는거 못 봤음.. 10대 20대도 포함;
그래도 앵간하면 카운터 주문 받아서 ...

UI/UX도 엄청 구린데 터치 감도도 구려서 핸드폰 생각하고 터치하거나 스와이프하면 잘 안 됨. 저런 거 하라고 지시내린 윗놈들은 한 번이라도 써봤는지 궁금. 평소에 머 실제 햄버거 같은 거 사 먹어봤어야 알지..

진짜 핵구림..

저는 무인기계 짱 조음...
롯데리아에서도 무인기계로 주문하는 게 편함....

요새 키오스크 개발하고 있는데 댓글들 잘 참조해야 겠네요.
근데 롯데리아 것은 개발자인 내가봐도 헷갈리기는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