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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호구된썰..

13년전에 경매 받은 아파트에
노부부가 세들어 사는대 전세금 지금 까지 안올림
그동안 사정이랑 에피소드가 많지만 그건 패스
암튼 애기 엄마가 돌려줄돈 많이 받아봐야 빚이라
싫다고해서 노인네들 맘편히 살라고
전세금 안올렸는대 오늘 그쪽에갈일있어서
인사도 드릴겸 찾아갔는대 젊은부부가 살고있네
알아보니 할아버지 손주 부부라고 ㅋㅋㅋ
자식도 없고 돈도없다고 전세금 못올려준다고
울면서 말씀하시길래 같이 울었는대 ㅋㅋㅋ
오늘 오면서 부동산에 매매올리고 왔네요
하 진짜 집에 오면서 애엄마 억울하다고 우는대
뭐라 해줄말이 없네요.. 

댓글
  • 알파대 2017/02/13 02:41

    비슷 한 사례 부부들이 있는데  아이 대학 보낼때까지만 동결부탁해서 동결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입학한 상태  결과적으로 집은 팔았지만 전세 인상 없이  몇년을 잘 살다갔죠 그래도 전 약과네요 학력 팔이가 아닌 자식 목숨팔이라니 대단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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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서라 2017/02/13 11:12

    진짜 대단하다....멘붕 지대로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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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나제나제나 2017/02/13 12:08

    왜 잘해주는 사람 뒷통수를 치는지
    그 나이 먹도록 양심도 없네요
    이래서 착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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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참 2017/02/13 12:08

    배려해주면 손해 보다 보니 점점 배려가 사라질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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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고얌 2017/02/13 12:09

    헐? 이 경우엔 사기죄로 고소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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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아 2017/02/13 12:12

    일전에 봤던 이야기
    1. 10년 동안 전세금 안올림(주변 시세 50%)
    2. 계약 만료 후 내보내고 들어가서 살겠다고 통보함.
    3. 세입자가 지금 사는집 전세금으로 다른집 못구함.
    4. 집주인이 그동안 전세금 안올려서 이사 못간다고 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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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확인비행 2017/02/13 12:15

    속은 마음이 분하고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기셨겠지만 남을  배려한 따뜻한 마음과 공덕은  상대와 상관없이 남아서 두분  가족에 복을 내려 줄겁니다. 마음이 좀 풀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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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occhi 2017/02/13 12:17

    역대급 통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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