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친구 인데... 난리라네요(혹시 자게에 변호사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와잎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 뭐 신경안쓰고 있었죠..
근데, 와잎 반응이 이상하더라구요... 왜그러냐 했더니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사기결혼을 당한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헐.... 저도 몇번 집에 놀러가고,, 같이 밥도 먹고 자고오고 그랬는데요..
이야기인 즉슨..
결혼한지 한 3년 됬고요.. 지금 아이도 출산한지 몇개월 안됬고.
와잎친구 남편이 무슨 사업을 했는데, 도박으로 돈 다 날리고 잠수 탓다고 하네요 ㄷㄷㄷㄷ
시댁도 가까운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남편때문에 시댁도 빚 떠 안았다고 하더래요..
남편이 도박으로 돈 다 잃고, 아내(와잎친구) 의 돈 일부도 모두 다 거덜났다고...
게다가.. 아내(와잎친구) 의 친구 -지인 등등 몇몇 연락처 있는 사람에게도 아내(와잎친구) 몰래 연락해서
돈을 빌려 , 그 돈도 모두 날리고...
그래서 우리한테도 연락해서 혹시 돈 빌려준적 있냐??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었네요... ㄷㄷㄷㄷ
또 게다가.... 남편이라는 사람이 다른여자도 있어서 다른 살림도 차렸다는 거 같더라구요
어찌 이런.. 제 주위에 이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벌어졌는지.. 와이프와 저는 어제밤에 맨붕이 와서...
한참 잠을 못이뤘네요...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둘이 혼인신고는 안했다고 하네요...
이거 저 사람 고소하고, 법적으로 감방에 넣든.. 어케 하든 ... 어쩜 좋을까요??? 자문을 구합니다..
요약
1. 와잎 친구 - 남편 결혼 (약 3년 전)
2. 3년동안 아내에게 헌신하고 사업영역 넓히고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집에 들어왔다가 나가기 일쑤
3. 중간에 사업이 잘되어 아내에게도 1억씩 통장에 꽃아주고...ㄷㄷㄷ
4. 어찌어찌 잘 살면서 아이도 출산한지 6개월 정도 됨.
5. 중간에 낌새가 이상하여 아내가 뒷조사 해보니 다른 여자도 있었음
6. 다행인지 모르지만, 둘이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다고 함.(사기꾼이라서 일부러 안하도록 그동안 미룬지도..??)
7. 지금은 남편이 잠수탐...
8. 아내는 아이와 함께 이 현실을 비관하여 아이와 함께 그냥 죽자 ... 하려고 했나봄...
8. 중요한건 와잎 친구가 고소할 마음이 없나봅니다.(마음이 지쳤고, 복잡하게 일을 키우기 싫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