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게시했던 렌즈의 원근감 게시물에 대한 부연자료를 링크하기 위해
새 게시물을 씁니다.
https://www.mitak.or.kr/board_view.php?gubn=data&id=4
이 게시물에 첨부된 논문이 원근감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논문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고 이 논문이 저의 질문에 대한 맞춤 답변은 아니지만,
왜 원근감은 렌즈 초점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닌지,
그러나 저는 왜 지금까지 그걸 인지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어느정도 해답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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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라 조심스럽지만...
몇년간 필름포럼 활동을 하다보니
어줍잖은 지식과 경험으로 남을 가르치려하고
그걸 넘어 간섭을 하려고 하는 저를 발견하고는
사람은 누군가의 스승이 되고 싶어한다는 말이 떠올라
발길을 끊고 활동을 일부러 자제했습니다.
어떤 것이든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지만,
제 자신의 역기능이 제 스스로 좀 못마땅해서 아예 잘 들어와 보지도 않았네요.
(이렇게 무슨 기능으로 말씀드리면 제가 뭐라도 되는것처럼, 오해하실까봐.. 그냥 제가 저를 보는 개인 차원입니다)
필름포럼에서야 저만 조심하면 되지만...
어떤 이슈가 생기면 가장 정확한 해답을 제시하며 내가 당신보다 많이 알아, 하는 태도가 아니라
같이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댓글이 많아졌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https://cohabe.com/sisa/1071732
렌즈와 원근감 (어제 게시물에 대한 부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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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우와 하면서 읽습니다 공감합니다
극단적으로 폰카 센서 손톱만한 환산 28mm와 소형풀프 28mm 원근감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35mm 필름과 중대형만 가면 얘기가 달라지더군요
사실 필름카메라 유져분들은 원근감, 압축감 이런 것에 큰 관심은 없으실 줄로 압니다.
(그냥 제 지인분들은 대부분 그렇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위의 링크된 논문은 그냥 읽어 보실만 합니다.
표지까지 해서 총 14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짧고요,
그래도 길다면 문제제기 부분, 그것도 길다면 요약 서너 줄만 읽으시더라도요.
명확한 사실 두 가지,
(1)같은 화각이라면 렌즈의 초점거리와 상관없이 원근감(압축감)은 같다는 걸 아시는 분도,
(2)같은 자리에서 줌 배율을 아무리 높여도 원근감(압축감)은 같다는 걸 아시는 분도,
(3)위의 두 사실을 인정하지만 그동안 중형이나 대형사진, 혹은 망원 사진의 압축이 더 좋다고 느끼신 분도,
읽어보실만 합니다.
제 지인분들 대부분 저런쪽에 관심이 없어선지 (1),(2) 사실을 잘 모르고 계시더군요.
심지어 제 친구 중에는 자기가 카메라로 테스트 해봤더니 다르던데 무슨소리냐~ 하는 친구도 있었고, 결과를 보기 전엔 절대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분도 계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느끼는 이유가 있더군요.
논문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저 논문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또 정답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광학적으로 (1),(2)이 맞는 말이라 하더라도
그 결과를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는 부분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더 이어가면 또 혼란이 있을 것 같아 그냥 저 링크로 대신해야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