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포를 샀던 EU

안녕하세요 편안한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곳 니콘포럼에서 소소하게 점수용(?) 게시물을 작성하며
조용조용 살고 있는 은둔형 히키코모리 D500 유저 도허티 입니다. :D
다름아니라 오늘은 제가 점수용이 아닌 "제가 대포를 샀던 이유"란 제목으로 글을 쓰게됐는데요
제목 그대로 제가 대포를 사게된 그 단 한장의 사진!
지금으로 부터 대략 수년전 니콘 크롭바디의 정점 D300과 500대포로 찍은 사진한장을 이곳
니콘포럼에서 보게되었습니다
그 사진은 바로 푸른 에머랄드 빛 바다를 배경으로 날아다니는 송골매의 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을 본후 전율을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들었던 생각이 아... 나도 이런 사진을
한번이라도 찍어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멋있는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사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지요
우연히 (?) 같은 지역에 살고 계신 포럼분께 대포렌즈를 구입한후 !! 드디어!!!!
대략 2년여 시간을 대포를 장롱에 보관하게 됩니다 ㅡㅡ ;;;; (레알 트루 제습함도 아니고 진짜 발코니 구석탱이에..)
그러다 맹금류 사진에 취미를 붙여 이런 저런 맹금류 사진을 찍으며 지내오다가
드디어 올해 반가운 소식을 전해듣고 신속 과감하게 달려가 보았더랬습니다...
그 지난 날 추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숨을 푹푹 쉬게 만들었던 그곳....
하루종일 매 얼굴(?) 한번 못보고 샤따 한번 못 누질르고 집에 와서
밤마다 베개를 축축히 적시게 했던 그 주인공.... 애증의 대상
송골매를 올해 드디어 찍어볼수 있게 되었던것이죠 .... 정말 소원풀이 했습니다 ㅠㅠb
서론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사진들 보시겠습니다
스토리는 없는 사진들이고요
주말 하루 전망대를 찾아 낮시간 동안 대략 서너시간동안 찍은 사진들입니다
부족한 실력이라 비록 사진은 누추하나
환상적인 모델과 대 자연이 배경이 되어준 사진 감상해주시옵고
편안한 저녁 되길 바라겠습니다

P.S
다음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점수용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읍니다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