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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요구르트 수육 미스테리좀 풀어주세요. 화나서 기절하겠어요


혼자 사는 아재인데 수육 시켜먹자니 비싸고 해먹자니 된장이고 월계수고 무고 양파고 아무것도 없어서 항상 못했습니다.

그러다 요구르트,소주,고기만 있으면 만들수 있다는 획기적인 레시피 블로그 보고 당장 튀어나가 재료사서 블로그 여러번 읽어가면서 꼼꼼하게 레시피랑 똑같이 따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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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집근처 한우직영 정육점에서 사장님에게 수육한다고 하니 3종류 있는데 앞다리살인가 딱 만원어치 샀는데 양이 엄청 납니다.
비계 좋아한다고 하니 비계 많은 부분을 좀 많이 주시긴 하네요.
고기 질은 좋아보이는데요.

요구르트 먹고 싶었지만 진짜 하나도 안빼먹고 5개 다 넣었습니다.
소주도 먹고 싶었지만 한모금도 안마시고 다 넣었습니다.
20분정도 팔팔 끓이고 그때부터 중불로 해서 총 50분 끓였습니다.

쫄깃하게 하기 위해 다 끓이고 차가운 물로 탱탱하라고 이쁘게 씻어줬습니다.

한입먹는데 지옥을 맛봤습니다. 
히야 이건 진짜 너무 괴로워서 뛰어나가 된장 사오고 커피 넣고 다시 30분 끓여서 어떻게
심폐소생 해서 먹었습니다.
최종음식 사진은 너무 끔찍해서 안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가지 의심하는 부분입니다.

1.고기가 잘못됬다.
2.레시피가 잘못됬다.
3.레시피 여러번 확인하면서 따라했지만 먼가 놓쳤다???
4.내가 못생겼다??? 이건좀 맞을 수도

누가 이거 정답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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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정☆개 2017/02/12 07:06

    흐에에에 요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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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녀 2017/02/12 07:11

    된장이랑 커피가루만 넣어도 고기잡내 어느저도 잡아줘요
    어제도 해먹은 레시피에요
    대파와 마늘 있음 같이 넣고 푹 끓이면 더 좋구요
    커피가루는 아시죠? 믹스말고 말그대로 커피분말만 ( 카누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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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가이상한 2017/02/12 07:12

    요구르트를 끓인다는게 이해가 안감..
    그나마 요구르트로 재어두는건 조금 이해가 갈지도 모른다고 잠깐생각햇는데
    특유의 맛때문에 이상해질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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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지않을게요 2017/02/12 08:44


    이 세상 수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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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캉X몰캉 2017/02/12 09:00

    뭐든지 기본이 제일맛있는거 같아요
    저도 혼자 사는데 수육이 땡기면
    된장은 팩으로 된게 싸고 양도 적당해서
    그거 쓰고 대파나 마늘같은 경우
    냉동실에 보관해서 쓰는데 괜찮아요
    끓이고 남은 육수는 기름 떠있는거 제거하고
    간좀하고 국수 말아먹으면 맛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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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따오기 2017/02/12 09:32

    레시피 출처를 찾아보니 '비법' 이라는 프로에서 나왔던 거네요! 그래서 캡처본이 있나 찾아보니까 http://snaketeacher.tistory.com/222
    여기에 있네요!
    레시피랑 다르게 했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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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첸바나나 2017/02/12 10:03


    음 그 미칠듯한 잡내와  맛에 이질감은 절대 취향에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을 썼어요.
    저 요리하고 알게된 진리는 쉽고 간단하고 좋은건 없다.
    사람들이 괜히 된장 마늘 양파 월계수 넣는게 아니다 .
    사람들이 하는건 다 이유가 있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여기 올린 모든 고양이 사진은 고양이까페가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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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롸라라 2017/02/12 10:36

    호..저도 그 방송 보고 레시피가 신기해서 한번 해볼까 했는데
    맛이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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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나윙 2017/02/12 10:52

    담에 수육하실땐 뭐 재료없으시면 맥주만 있음돼요. 맥주넣고 끓이기만해도 맛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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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클레터 2017/02/12 14:21

    진짜 맛 이상해요...
    수육에서 요구르트맛 나고 뭐 잡내야 없긴한데 진짜 별로...
    무수분 수육이나 수육을 찌는거도 좋아요
    잡내도 안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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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덕후 2017/02/12 14:33

    4번이 정답인거 같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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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2/12 14:36

    저희집은 소주만 넣는데도 맛이 기가막힙니다. 잡내 안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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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1 2017/02/12 14:37

    혹시 야쿠르트(그 얼려먹으면 맛있고 한개먹으면 감질맛나는 주황색 쪼끄만 음료수)가 아니라 요구르트(요거트) 아니었을까요? 불가리스같은거요. 플레인으로 넣으면 괜찮지 않을라나... 아니 근데 불가리스 다섯병이면 너무 많을라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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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을빛강물 2017/02/12 14:38

    헐 ㅠㅠㅠㅋㅋㅋㅋ기대에 부풀어 먹었다가 끔찍함으로 변해버린 기분이란 ㅠㅠ 토닥토닥 고기는 어떤 방식으로 요리하든 다 맛있는데 예외가 있었군요 더구나 양도 엄청 많아서 버릴수도 없구...ㅠㅠ 고생하셨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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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슐랭가이드 2017/02/12 14: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듣도보도 못한 레시피인데......!!!
    상상도 못한 조합이라 뭐라 댓글을 달아야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편적인 레시피대로 해드시지 그러셨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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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식이이 2017/02/12 14:4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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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17/02/12 14:44

    요구르트 저희 어머니께서 수육할때 넣으시던데 맛있던데 요구르트 넣은거 안봤으면 넣었는지도 모를정도로 전혀 맛은 안느껴져요 ㅋㅋ
    근데 다섯병은 좀 과한듯...ㅋㅋ 냄비크기에 따라 달리해야될거같아요
    물론 월계수잎 등등 다 넣으시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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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랭 2017/02/12 14:49

    제기억에 요구르트수육말고 거기 나온 보쌈무는 먹을만했어요...맵기조절은 해야했지만
    수육은 진짜 된장or커피or맥주넣고 해야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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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나사티바 2017/02/12 14:52

    저거 본방 본거 같은데
    김풍이랑 윤종신이랑 강남 이랑 김준현 나와서 하는 프로
    저게 맛있을까 한번 해봐? 생각하다가
    까먹어서 안했는데
    했으면 또 괴식 한 상차림 할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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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겨오늘나를 2017/02/12 14:53

    요구르트를 너무 많이 넣으신게 문제인것 같은데요
    저정도 양이면 요구르트 1개만 넣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저는 수육할때 요구르트 아무리 많이해도 0.8개 정도 양만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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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크팜 2017/02/12 14:58

    원인은 너무 많은 요구르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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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은8자이내 2017/02/12 15:05

    개인적으로 수육할때 항상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고기 저 정도 양이면 4개가 맞는데
    끓이는거는 잘 모르겠네요.
    우선 저는 압력밥솥을 이용하구요
    야구르트, 소주, 소주병에 물담아서 계량하는데요.
    이 레시피로 꽤 많은 사람들한테 대접해본 결과 아무도 요구르트 넣다는 걸 모르구요
    요구르트 넣다고 해도 못믿을정도로 맛있다고 하는데
    윗 댓글들 보니.. 쓰레기니... 맛없니 하는 글보니 애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좀 그렇네요...
    우선 수육이 완성되면
    야구르트의 색은 다 날아가고 갈비탕색깔처럼 맑아지고 기름만 둥둥뜹니다.
    고기 매우 연하구요.
    레시피 여러가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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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로미미 2017/02/12 15:05

    이거 비법 프로그램보고 저도 두번 해먹어 봤는데요
    요구르트 양이 많다 하시는데 5개 넣는거 맛고요 결과는 처음햇을땐 너무 맛있엇어요 잡내도 안나고 요구르트 냄새는.안나고 단맛 살짝나면서 야들야들 탱탱 맛있었는데 그맛 생각하며 나중에 한번 똑같이 더 해먹어보니 그때는 도시락으로 싸가서 그런지몰라듀 돼지고기 냄새도 많이나고 ㅠ 요구르트 냄새도 나고 별로여서 다시는 안해먹는 레시피 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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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아니야그거 2017/02/12 15:08

    레시피 공유한 분이 기이한 입맛을 가진 분인듯... 그 사람은 좋아할 수도 있죠. 킹요구르트 수육.
    요구르트가 저 정도로 들어 가면 달고 시어서 음식맛을 버리는게 아닐까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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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Ho 2017/02/12 15:12

    보기만 했는데
    맛 이상할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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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녀심슨 2017/02/12 15:15

    비법 보고 두어번 따라해봤는데 괜찮던데요
    다만 고기 자체 향을 살리려고 요샌 거의 맹물에 생강주 조금만 넣고 삶는지라 안한지 좀 되긴 했어도...
    혹시 고기가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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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금주 2017/02/12 15:18

    4번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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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나리누나 2017/02/12 15:27

    저도 남자친구가 요구르트 수육 해줘서 먹었는데 얘기해주기 전까지 요구르트 들어간줄도 모를정도로 맛있었어요! 이글 보여주니까 요구르트 양이 너무 많았던가같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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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적소양 2017/02/12 15:33

    끓이는시간이 다른거같아요
    레시피 보니까 밥솥 기준이고 냄비에는
    중불로 바꾼뒤에 50분이라고 나와있네요
    원래도 보쌈은 오래끓이는 요리라서..
    내용보니까 총합 50분 끓이신거같은데 아마 더 오래 끓이셨어야했지않나 싶어요
    그리고 뚜껑은 덮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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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사슴 2017/02/12 15:38

    저는 눅진 카레에 요구르트 넣으라해서 넣었다가 쌍욕했네요. 진짜 요구르트 향  강하더라구요. 카레를 뚫을 정도니 말입니다. 안먹어봐도 수육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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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커피 2017/02/12 15:40

    요구르트가 문제가 아니라 물이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요구르트 + 소주 + (소주 세병의 물)   --->   여기서 물 ㅃㅐ먹고 삶으신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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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7/02/12 15:45

    댓글 읽다보니...요구르트가 맞긴 맞나봐요?
    전 요구르트가 아니라 플레인 요거트 같은거 넣는줄...ㅎㅎ;;
    넣는 재료가 레시피대로가 맞는거라면 역시 비율의 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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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소리 2017/02/12 15:54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된 수육은
    찜기에 고기 올리고
    물반 소주반 넣어서 처음엔 센 불, 나중에 중간 불로 익힌거예요.
    참, 시간 절약을 위해서 구이용으로 합니다.
    빨리 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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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번호번호 2017/02/12 16:29

    http://lovescj0027.tistory.com/m/13
    양파 수육요!
    전 고기를 안 먹어서 제가 만들었어도 안 먹었지만
    어른들 대접 했을 때 평이 괜찮았어요
    이 블로그 링크는 제가 검색해서 나온거고
    전 진짜 후라이팬에 양파 두껍게 썰어서
    그 위에 고기 얹고 뭉근하게 익히기만 했어요
    딴 재료 아무 것도 안 넣고요
    양파가 까맣게 타서 그건 버리고 고기만 드심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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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오 2017/02/12 16:36

    사람들 입맛이 다 다른데 그걸 한 레시피가 맞추기는 상당히 힘들죠.
    예전에 수요미식회 수육이었나 그거할때 누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수육같이 고기를 주로 먹는 음식은 고기 맛이 생명입니다.
    커피나 이런거 향이 강한 재료를 많이 넣는 이유는 고기맛을 죽인다구요.
    저도 그 생각합니다. 저급고기를 식당이나 그런데서 쓰다보니 그 누린내를 지우기 위해 강한 향을 쓰게 되고
    그게 대중화 되다보니 사람들이 그런걸 찾는다구요. 좋은 고기 쓰면서 잡다한 재료를 넣는건 고기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육할때 일단 집에서 담근 재래된장에 아카시아꿀 소량을 섞어 고기에 전체적으로 연하게 바른뒤(간 잡는 용, 제가 쌈장이나 새우젖 이런걸 뒤에 안넣어 먹어서요)
    아래가 깊은 냄비에 사과1개 양파 2-3개를 넣고 찜기위에 고기를 올린뒤
    증기가 빠져나갈수 있는 곳을 모두 밀가루 반죽으로 막어버리고
    중불로 40-50분동안 쪄서 먹습니다. 양파만 넣어 먹었더니 사과는 1개쯤 있는게 괜찮더라구요. 물은 한방울도 안넣습니다.
    이렇게 먹기 시작하니 다른 고깃집에서 고기 못먹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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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쫑맥쭈 2017/02/12 16:54

    아재님 그냥
    좋은 고기에 물 찰랑찰랑, 맥주 작은캔 하나 간장 쪼로록해서 밥솥에 찌세여
    비릿내 안나고 충분히 맛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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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커피 2017/02/12 17:06

    저는 양파 저수분수육이 젤 쉽고 간편하고 맛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양파 바닥에 깔고 돼지고기 얹고 통후추좀 넣고 마늘 생강 쬐끔 넣고 사과좀 넣고 하면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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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리안 2017/02/12 17:34


    헛 저희도 9일날에 해먹었는데 괜찮아서 오늘 또 해먹을 예정인데 ㅠ
    요구르트 5개 소주 1병 압력솥이 작아서 물도 소주한병 조금 넘게 넣었거든요 ㅠ 같은 레시피인데
    http://m.blog.naver.com/kjin8282/220532362435
    저희는 요고보고 따라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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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이로 2017/02/12 20:13

    간단하게 수육 하시려면 그냥 맥주 들이붓고 끓이시면 됩니다. 먹다남은 맥주도 상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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