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나는동안 사람이 좋아서 만났습니다.
잘웃고 밝고, 착하고 그저 사람이 좋았죠.
취미나 취향, 성향 이런것들이 전혀 안맞아도
사람이 좋으니까 노력하면 되고 안맞는건 서로
존중해주면 된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난달 어느날부터...안맞는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 이해할려고 하다보니 다툰적도 거의 없었는데
이게 어찌보면 더 안좋은 결과가 됐네요.
싫고 그런것도 없는데 만나면 할말이 없고 둘다
가슴에 뭐가 꽉 차서 답답한데...싸우기는 싫고
그러다 오늘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집에 바래다 주는길 내내 아무 말 없이 왔네요.
그리고 집앞에서 먼저 말을 꺼내길래 그냥 알았다
하고 왔습니다.
둘다 지난주부터 맘은 먹고 있었는데 먼저 말을 꺼내
주니 한편으론 후련했는데
오는길 내내 가슴이 되게 먹먹하네요.
헤어지는거에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면 그렇지 않네요.
하하 기분이 희안합니다...
기분이 이래서 술은 안마실랬는데
벌써 맥주 뚜껑을 따버렸네요. 한잔 먹고 자야겠네요.
휴~~
https://cohabe.com/sisa/106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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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키 ㅡ 내가 할 수 없는 말
노래 추천합니다.
차이셨군요..ㅠㅠ
ㅠㅠ
저랑 제 와이프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ㅎㅎ;;
잘웃고 밝고, 착한데 저랑 성향이 거의 반대;;
2년 연애하고 결혼하고 9년째 두 아들 있습니다;;
읽고나니 10개월간 만났던 처자 생각이나네유.
저도 맥주 떙기니 사러 나가야겠네유 허허
민경훈 - 왜 <- 이노래 들으면서 잊으세요 토닥토닥
그냥 인연이 아닌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조금전 케이팝스타에서 나온 노래 박원-노력 중에서..
말이 되니
사랑을 노력한다는게
누가누고로자아리???웃기시시마세요
사람좋은거랑 서로 끌리는거랑은 완전 별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