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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 인연을 끊어야 할까요?

앞전에
결혼택일 하러 어머니가 철학관 가셨다가
여친 사주가 안좋다고 파토 날분위기라고 글올렸는데요
너무 사주 맹신에 미친듯 반응 하는 어머니가 이해도 안되지만
어머니 수준?! 에 맞추려고
철학관을 2곳 갔더니
어머니가 들은 내용과 완전 반대 얘기가 나왔습니다
결혼해도 좋은 궁합이고
택일을 해도 날짜가 곂칠 정도로 몇개 뽑아주시네요
그걸 가지고 얘기를 시도해도
본인이 본곳이 짱이다 나가 본건 말도 안된다 라는
반박을 하시네요
이정도면 아들 인생 걱정 정도가 아니라
사주에 아주 미치신듯 합니다
사람 인생이 사주대로 가면
부적쓰고 좋다는대로 하면
사업 망할 사람 누가 있으며
사주대로 결혼하면
이혼할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수많은 선택과 경험 노력에 따라
사주는 그냥 참고 할 사항이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아주 맹신 합니다
제가 보고온 결과는 아주 듣지도 않네요
부모와 자식의 인연이 억곂이라 해도
전 그닥 부모에 대한 좋은 기억도 없는데
결혼마저도 사주 만으로 쥐락펴락 하려고 하니
그냥 다 바리고 싶습니다
처음에 여자친구 사귈때도 어디가서
사주 보고오더니 좋다는 말에 참 잘 대해주시더니
이번에 안좋다고 하니 아주 하루 아침에 대하는 모습이
달라지시네요 그냥 미신에 미쳤다라고 밖에 말못하겠네요
이런 상황에 결혼을 한다 한들 조금만 안좋으면 여자친구 사주 탓 하시겠죠
그런데 전 부모님 어릴때 부터 싸우고 사이 안좋으신게
더 제 인생에 마이너스였다고 생각할 정도이고
여친네 집 가보면 화목한 모습이 너무 부러울 정도라
그냥 그집 식구 되는게 더 좋겠다라고 느낀 적도 한두번이 아니네요
술을 마셔 횡설수설 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이대로 다 버리고 떠나고싶네요

댓글
  • 네이버다이칸꼴까닭 2017/02/12 22:46

    사주대로라면 저 대통령 된다고 했 ㅠㅠ
    ㅆㅂ 현실시궁창
    힘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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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폰]비밀병기7호 2017/02/12 22:47

    힘내고 싶습니다 잘 안되네요
    다버리고 떠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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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헹복 2017/02/12 22:47

    어머니가 가신 그곳을 다시 한번 가 보세요...
    어머니 빼고 두분이 가보세요..
    그러면 좋게 나올겁니다..그러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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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폰]비밀병기7호 2017/02/12 22:50

    그곳이 어디냐고 해도 말도 안해주시네요
    말해봤자 제가 가면 엎어버릴꺼란걸 알거든요
    다른곳에 같이 가자고 했더니 아주 신경질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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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반자 2017/02/12 22:47

    그럼 어머니랑 같이 잘 본다는 다른 곳 두곳 정도 같이 가지고 하세요...
    어찌 그곳만 맹신할 수 있냐?
    다른데도 가 봐야 하지 않냐 하고요....
    다른데도 가 볼 건지 모자 관계 끊을 건지 양단 간에 결정 하라고 하세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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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폰]비밀병기7호 2017/02/12 22:52

    가자고 해도 아주 화만 내시네요 ㅋㅋㅋ 돌겠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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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현/朴珠鉉 2017/02/12 22:48

    그럴땐 그 점집 어디냐고 내가가봐서 물어보겠다하세요. 그리고 녹음어플켜놓고 점집사장한테 2천만원짜리 굿이라도하면 사주가 바뀔수가 있냐고 물어보시고 바뀐다고하면 하겠다고하시고 날짜 정하고오겠다 하세요. 그리고 녹음파일 어머니한테 들려주고 거기 사이비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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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폰]비밀병기7호 2017/02/12 22:51

    알려주시질 않네요 ㅋㅋㅋㅋㅋ 제가 그 비슷한 말을 그했거든요
    가서 이익을 챙기려는지 확인해보겟다 했더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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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k1111 2017/02/12 22:52

    그 마음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모친은 아마 아들에게는 차마 말을 못 할 정도를 사주쟁이 한테서 들었을 겁니다.
    그걸 듣지 않았다면 모를까 일단 들었다면 대단히 어렵습니다. 만일 세 군데 장도에서 같이 나쁘게 나왔다면 그걸로 끝이 되기도 합니다.
    한번 어머니와 함께 서너 군데를 더 가보세요. 모친 마음을 돌리는건 그것 밖에 없습니다.
    만일 이 상태에서 결혼하면 인생만사 당연 가시밭길인데 집안 모든 불행의 책임을 며느리에게 돌리게 됩니다.
    부모와의 인연은 못 끊습니다. 끊었다고 해서 끊기는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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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2017/02/12 22:52

    어머니랑 연을 끊다뇨!!!!!!
    아들오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도 허락받이야죠
    즉 무당한테 선입금 좀드리도 좋은 결과를 얻어
    어머니랑 재방문하겠습니다 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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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降參世明王™ 2017/02/12 22:53

    사실 이건 답이 없습니다..
    그 나이때 분들의 아집은 대단하죠..
    지금 이걸로 어머님과 연을 끊겠다고 말하시면,
    "그 점집 말이 맞네 그 X이 우리 아들 망쳐놨네" 라고 하실 겁니다..
    끝까지 긍정 마인드 잃지 마시고 설득시키시는 게 그 ㅊㅈ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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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ersetMaughm 2017/02/12 22:53

    그 점쟁이새끼 찾아가서 말안바꾸면 사단난다고 하세요. 미친놈이 사람 인생을 바꾸려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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