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부대에서 자.살기도한 폐급이 우리생활관에 온 썰.ssul

난 K55 자주포병을 나왔었음. 근데 개 폐급이어서 남들 다하는 포반장도 못해보고 5번 포수(두돈반타고 미리가서 정찰하고 땅고르고 시다바리 하는 직책)만 하던 놈이었음. 근데 너무 인싸였던 알동기때문에 나보다 훨씬 심각한 새낄 만나고 그새끼랑 싸우기까지 했지. 새벽 근무중에 할거없어서 써봄.

처음 시작은 불교갔던 알동기가 훈련소때 알던놈 만났다는 얘기 한거였음. 난 얼굴도 모르는 놈이었는데 불교갔을때 알동기가 소개해서 처음 면상 마주하게 됬지. 근데 아무것도 모르고 봐도 좀 정,박아 끼가 충만한 놈이었음. 

그러고나서 5박6일 훈련 다녀오니 그새끼가 우리부대로 온다는 소문이 돌더라. 바로 우리 생활관으로.

근데 소문이 좀 어마무시했는데 자.살기도를 했다는거임. 2층에서 떨어졌다는데 이새끼 하는 꼬라지 봐선 아마 침대 2층이었던것 같음.

그것 말고도 다른 소문도 있었는데 외박 다녀와서 '밖이 너무 좋습니다.'라는 이유로 펑펑 울어재끼고, 

자칭 허리디스크라서 훈련도 일과도 아무것도 안하니까 부대에서 의가사 전역 넌지시 권유했는데 국방헬프콜로 '난 정상인데 부대에서 날 비정상으로 본다.'라고 찔러버렸대. 후임이 자기 알동기가 그새끼한테 엄청 시달렸다고 말한거보면 후임들한테도 존나 ㅈㄹ했나봄.

암튼 이런놈이었는데 개인싸 알동기가 얼굴한번 봤었다고 아는척 해주니까 우리부대오면 멋진 군생활을 할수있을거라고 착각했나봄. 그래서 와버림. ㅅㅂ

암튼 이새끼 와서 하는짓이 가관이었는데 처음와서는 행동으로 허세부리다 일주일 지나선 주둥이로만 허세부리더라. 

옆부대는 3달중 한달은 쉬는 초병이고 우린 365일 24시간 초병인데 우리 초병이 존나 쉬운 가라라고 하다가 이틀 지나서 허리디스크때문에 초병 못나간다고 징징거려서 전역때까지 초병 안나가고,

제퇴기커버 씌우는 기본적인것도 제대로 못해서 당당하게 나섰다 개쪽당하고,

이새끼를 위해서 '행정보조병'이라는 행정반에서 잔심부름하는 듣도보도 못한 병과까지 만들었다니까. 사실 이건 전에도 정,박아 선임 있어서 그 선임걸로 만든 자리이긴 하지만.

특히 이새끼가 좇같았던게 초병도 일과도 안하는 새끼가 군부심은 오지게 있었다는 거야. 맨날 신병들 올때마다 "육군의 꽃은 뭐라고 생각하나? 바로 포병이지.포병에 온걸 횐영한다." 이지1랄 하면서 신병들한테 들러붙어서 PX 가고(혼자서 PX를 못감) 2주정도 지나서 알거 다 안 신병들이 손절하면 다음 신병들한테 또 그러고.

막 맨날 국방방송 쳐보면서 맨날 K55 만지는 당사자들한테 K55가 어쩌니 K9이 어쩌니 하고.

우리가 의가사 안하냐고 물어보면 "대한민국 남자면 군대는 제대해야지" 이 ㅈㄹ하고.

정리해보면 좇도없는 새끼가 허세 오지게 부리는게 정말 추한 놈이었음. 

막 자기 헬스한다고 동내방내 소문내고 다녔는데 헬창들 얘기 들어보면 헬스장에서 2키로 아령 5번 들고 셰이크 한잔 마시고 거울보고서 '음!' 이러고

처음와서 나랑 초병섰을때도 나랑 같은나이인데 '넌 사회상활을 못 겪어봐서 모르겠지만' 이딴소리나 하고앉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짓거리는 TV에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나오니까  '아... 어나니머스... 내 고향!'  이런거임. ㄹㅇ 거짓말 안하고 진짜 이렇게 말했다. 

암튼 이 줫같은 새끼를 계속 보면서 내 멘탈은 점점 가루가 됬고 결국 이새끼랑 한판 뜨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