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 사진이랍시고 돌아다니는 일본군 사진

난 또 그림자 독립운동가 렌야 선생님 사진인줄 알고...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사람은 잘 믿는경향이 있음
특히 사진과 글귀가 있으면 사람은 사실인줄 안다
뭐 로리는 정의가 맞긴 하지만

나는 이 글이 맞는지 아닌지 모른다. 근데 일단 올리면 똑똑한 덕후들이 또 평가해서 알려주겄지. 일단 추천

일부러 교란할 목적이 아닌 이상 노획품을 재활용하더라도 피아식별을 곤란하게 만드는 표식은 전부 지우거나 아군 것으로 바꿔서 사용했죠
그런 목적 없이 독립군이 노획품을 썼다면 분명히 모자의 붉은 별은 지우고 썼을 거예요
중일전쟁 당시에 중국군이 노획품으로 가져다 쓰기도 했던 일본군 철모도 붉은 오각성을 다 지우고 자신들의 상징인 청천백일(중회민국 국기에 들어간 그 하얀 태양) 문양으로 바꿔서 썼죠
심지어 그 철모는 일본에서도 대량으로 남아돌았지만 ja위대에서는 차마 쓸 수가 없어서 남아도는 걸 일본 경찰에서 재활용했는데(당시 적군파 등의 활동을 생각하면 사실상 전투를 치러야 했으니까요) 역시 일본군의 상징인 붉은 별은 전부 지워버렸어요
그러니까 저기 떡하니 붉은 별이 각인된 모자를 쓴 군인은 다른 증거가 없는 이상 그냥 일본군이죠

독립관련된 그 어떤 사이트 단체도 활동하지 않지만...
20년 전은 자료찾기 힘드니 그렇다 치고...위장한 군인이든 어떻든...이 사진은 독립운동용으로는 안쓰면  좋을듯 하네요.

독립군에 대해서 제대로 연구하려는것 자체를 방해하는 세력이 너무 많아서 생긴 문제

옜날에는 독립군 죽은 사진이라며 일본 전통 수의 입은 시체 사진까지 인터넷에 돌던 적 있었지요.

진짜면 너무 부끄러운 일인데...

저 일본놈 군장이 내가 훈련소에서 싸던 군장이랑 비슷해 보이네요...

저 모자를 어디선가 본거같다면
여기서 보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