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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현상 인화 스캔 궁금한것 있습니다!

필름을 처음써봐서 현상 인화 스캔 개념에 대해 궁금한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검색해서 알아본건
20190602_123830.jpg
필름은 빛을 받으면 타버리기때문에 더이상 빛을 받아도 타지않게 하는 작업을 현상 이라고 하고
현상을 한 뒤 스캔을 할지 인화를 할지 선택한다.
스캔 -jpg파일로 디지털화 한다
인화 -인화지에 인쇄해서 현물로 만든다
이렇게 알고있는데 맞나요??
그럼 위 사진처럼 현상한것이 있으면 인화랑 스캔을 여러번 가능한가요??
스캔은 한번 했는데 만약 인화도 하고싶으면
저 현상한거 들고가서 인화 요청하면 가능한가요??

댓글
  • Azure78 2019/06/02 13:01

    아 저도 아는게 미천하여 간단히 설명하면요
    먼저 현상은 -> 상을 필름에 맺게 하는 작업이죠.. 필름면에는 화학물질로 구성된 입자들이 있는데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오는 빛에 의해 이 화학물질들이 반응을 하게됩니다. (약한 반응이죠) 그리고 다 촬영한 이후에 현상작업을 통해 그 반응을 증폭시켜 비로소 필름면에 상을 맺개 합니다.
    그 작업안에 더 이상 화학 방응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정착 작업이 포함 되어있구요 ^^
    그리고 그 현상된 필름을 바탕으로 스캔과 인화를 할 수 있습니다.
    스캔은 말 그대로 저 현상된 필름을 디지털화 시키는 방법이구요 컴퓨터에서 후처리가 가능한 JPG나 TIFF 파일로 저장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인터넷 게시를 할 수도 있고 포토샵이나 기타 후처리도 가능하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디지털 출력도 가능하죠 (잉크젯이나, 업체등등)
    이 스캔 작업은 그냥 디카의 결과물을 만드는거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인화는 말씀하신것 처럼 필름의 내용물을 종이에 나타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이 필름 스캔 이후 디지털 인화 방식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흑백필름은 필름 현상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은염처리가 되어있는 특수 용지에 상을 맺게 해주는 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얻게 하는 아날로그 인화 방식이 있습니다. 물론 컬러로도 작업이 가능하나 흑백보다는 조금 어렵고 제약도 조금 더 있습니다.
    요즘에는 아날로그 인화를 해주는 업체가 많이 줄어있습니다.
    주로 개인이 직접 인화를 하거나 하게 되죠
    인화가 하고 싶으시면 스캔된 결과물(파일)을 업체에 보내도 되구요, 아날로그 인화가 필요하시면 필름을 보내야 하겠죠? 좀더 크고 고 퀄러티 작업을 원하시면 스캔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필름을 보내어 재 스캔 해야되는경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35판의 물리적 제약으로 대형 인화는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한계가 있습니다.
    즐거운 사진 생활 하세요 ^^

    (NVkqvZ)

  • 자림♡ 2019/06/02 23:29

    정말 단순하게 말하자면,
    현상, 스캔, 인화 모두 이해하고 계신것과 같고,
    인화 하시려면 스캔 파일이 있다면 바로 찍스 같은곳에 맡기면됩니다.

    (NVkqvZ)

  • 자림♡ 2019/06/02 23:53

    조금 어려운 내용일수도 있어서 별도의 댓글로 분리해서 자세한 댓글을 답니다.
    윗분 말씀에 조금 보태자면,
    필름은 크게 필름 베이스와 유제(emulsion)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유제면이 반응하는 면인데, 이 유제는 할로겐화 은 (silver halide crystals) 입자가 주요 성분입니다.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기 보다는, 할로겐화 은 은염입자가 있으며,
    할로겐화은은 빛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잠상을 형성합니다.
    화학 반응은 이후에 현상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빛을 받으면 탄다.. 라는 표현을 저도 합니다만,
    타는것과 유사하다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애초에 지금 대낮에 디지털 사진으로 해보셔도 됩니다.
    아무런 조리개, ND 등의 조치 없이 낮에 바로 1초 노출시킨다면 낮에 디지털 사진도 쓸수가 없죠. 하얗게 날라갑니다.
    똑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애초에, 흔히 생각하시는 90년대 동네 사진관에,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은,
    거기엔 FDI 라고 큼지막하게 붙어있었죠.
    지금도 현상소 = FDI는 기억할만큼 사진관의 상징같은거였습니다.
    FDI.
    Fujifilm Digital Imaging.
    네. 이미 90년대에도 이미 다 디지털화 되어, 자동 현상후에, 디지털로 스캔하여 작업을 했다는것이죠.
    아날로그 인화는 당시에도 지금도, 하는 사람도 드물고, 다른사람것을 해주기도 힘듭니다.
    한번 해보시면 이해하실겁니다.
    하루 종일 암실에서 살다시피해도 한장 프린팅 할까말까 한데...
    단가가 안나오죠. 사실.
    그리고 어차피 업체 가져가도 디지털 작업이기 때문에.
    스캔 파일이 있으시면 바로 찍스 같은데 맡기는게 싸고 편하고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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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두7성 2019/06/03 00:06

    필름이 탄다라는건.. 카메라에서 혹은 필름을 실수로 햇빛이 있는곳에서 오픈했을때 쌔까매지는걸 비유하는거에요..
    현상이란 작업은 정상적으로 렌즈를 통해 빛이 필름에 닿아서 맺혀진 상을 보이게끔하는 작업을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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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hod 2019/06/03 00:12

    저도 비슷한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필름으로 찍은 건 시간 지나면 인화를 할 때 처음보다 색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현상한 필름도 보관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필름은 아마 처음 인화할 때 감동이 2회차 때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회와 2회 사이에 몇 년 지난 경우에 한하고요.
    첫 현상 후 한달 안에 10회를 인화하면 크게 다르지 않나 봅니다.
    여러 의견들을 종합했을 때, 필름은 수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관전에도 유통기한, 현상 후에도 유통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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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nny 2019/06/03 00:19

    질문올려두고 깜빡하다가 자기전에 확인하네요. 죄송합니다ㅜㅜ
    모두 전문적인 지식들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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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ure78 2019/06/03 00:25

    ^^ 조금더 보완하면요 유제면을 구성하는 성분은 말씀해주신 할로겐화은( 브롬화은이나 요오드화 은이 대부분이죠 -<이 물질들도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과 젤라틴이라는 물질과 섞어서 유제면을 형성합니다. 이로인해 광화학반응(잠상)을 형성할 수 있게 만드는 거죠 이 할로겐화은들의 함량과 성분 등에 의해서 여러 필름들의 성질이 결정되어 집니다.
    그리고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필름은 컬러필름과 흑백필름의 구성이 조금 다르긴 한데 크게 보호층과 유제면 그리고 베이스 그리고 안티 할레이션 층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컬러필름의 유제면은 (C,M,Y층으로 되어있습니다) 크게 보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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