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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개인적인 소감

난생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서울국제사진영상전이라길래 처음에는 전시회같은건줄 알고 아내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눈팅을 좀 해보니 아내가 좋아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 혼자 갔습니다.
굳이 따지면 박람회같은 분위기더군요.
이런저런 제품 구경도 하고 평소 궁금했던 렌즈들을 마운트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충 몇 가지로 정리해보자면..
1. 개인적으로는 모델촬영 코너가 좀 거슬렸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거기 죽치고 있는 사람들요 ㅡㅡ
지나가는 사람 통행이고 뭐고 아무렇게나 서서 마구 찍는 느낌..
한번 찍어볼까? 하고 기다렸는데 잘 비키지도 않더군요.
예쁘건 말건 모르는 사람 찍는게 내키지 않아서 그냥 안찍고 말았는데 좀 거시기하긴 했습니다.
(아내가 어땠냐고 물어보는데 결과적으로 안찍길 잘했습니다 ㄷㄷㄷ)
2. 소니 아카데미 강좌는 정말 좋았습니다.
송철의 작가님 강좌를 들었는데, 준비 별로 안해오신게 너무 티나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가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같은걸 와닿게 전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분 사진 정말 좋더라구요ㄷㄷㄷ
서울숲쪽에서 전시중이라고 하셔서 가볼 생각입니다.
3. 개인적으로는 소니 부스가 캐논에 비해 준비가 좀 덜 된 느낌이었습니다.
캐논이 다방면으로 눈에 띄게 잘 갖춰놓은 반면 소니는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였습니다.
캐논은 20대 여성, 크리에이터, 망원덕후, 렌즈덕후 등 즐길거리가 많았는데,
소니는 AI와 eye-AF에 기대는 느낌이랄까..
마케팅에 중점을 두냐 성능 어필에 중점을 두냐의 차이겠지만요.
캐논 부스에서 장망원렌즈를 반으로 절단해 단면을 보여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4. 탐론 1728 갖고싶습니다.
5. 탐론 2875 엄청 가볍고 좋더군요.
2875로 할까 24105g로 할까 하다가 24105g를 영입하긴 했는데,
바티스40이 애매해지지만 않았어도 2875로 했을 것 같습니다.
6. 아내가 85.8 마음에 안들어해서 내치고 135gm 재영입했는데,
그걸 잊고 팔오삼 지를뻔했습니다 ㄷㄷㄷ
경품으로 받았다고 할까? 10만원짜리라고 할까? 하는 고민을 30분쯤 하다가 정신차리고 얌전히 돌아왔습니다.
팔오삼 가격 정말 좋더군요.
그리고 정말 가볍습니다. 진짜 1.4 맞나 할 정도로요.
7. A9 쌍견장 간지폭발입니다 ㅠㅠㅠㅠ
8. 세기가 안온게 정말 아쉽더군요.
시그마 렌즈들 궁금했는데.. 내년엔 꼭 오면 좋겠습니다.

댓글
  • 썬이ⓥ 2019/05/31 09:42

    아..시그마가없군요ㅜㅜㅜㅜ
    저는지금가고있숩닞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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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피릿 2019/05/31 09:45

    즐겁게 보고 오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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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NYAMNYAM_ 2019/05/31 09:44

    쭉 읽고나니 뭔가 가본듯한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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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피릿 2019/05/31 09:45

    직접 가시면 더 재밌을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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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피릿 2019/05/31 09:45

    9. 세로그립 가격 좋더군요. 살뻔했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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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7]쫑민 2019/05/31 10:03

    시그마는 저번주에 충무로 시그마샵에서 뭐 물어보다가 코바만 나가고 기자재전은 안 나간다고 하더군요. ㅜㅜ
    올해 기자재전에서 짓죠, 멘프로토, 시그마 렌즈는 못보는 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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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피릿 2019/05/31 10:12

    ㅠㅠ 나름 굵직한 것들이 없어서 좀 허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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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아루아루 2019/05/31 10:03

    내일 가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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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피릿 2019/05/31 10:12

    즐겁게 다녀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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