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바디이지만 자작 바디가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레 진열장에 올려지는 시간이 많았고,
밥(필름)을 잘 먹여주지 않고 바깥 바람을 잘 쐬주지 않아서인가 삐져서 집을 나갔나 봅니다.
얼마전 부터 집을 나간 걸 알았지만, 다른 바디 마무리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는데,
8호기를 마무리 짓고 여유가 좀 생겨 지난 주말 2일 동안 하루에 한롤씩 담아보며 집나간 초점을 다시 불러 보았습니다.
더이상 토라지지 않게 앞으론 자주 밥도 좀 주고 외출도 시켜주며 관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무한대 초점 맞추기 1일차
집 나간 초점을 불러오긴 했는데 무한대가 너무 뒤쪽에 맞아 버렸습니다.
3-4미터 과초점으로 맞추기 위해 0.1mm를 앞으로 당겨보았습니다.
무한대 초점 맞추기 2일차
이리하니 초점이 앞쪽에 잘 맞아 떨어지네요.
바디가 늘어나다 보니 관리도 신경이 많이 쓰여요.
필름은 유효기간 10년 지난 ekta color pro 160이 수고해주었습다.
즐거은 취미 생활하세요~~~~!
handmade woodcamera Rosa-DN | rodenstock apo-grandagon 45mm f4.5 | ekta color pro 160 (expired) | may 2019 | bangkok, thailand
와~~~~사진의 퀄리티나 구성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촛점을 맘대로 조절하시다니 정말 匠人이십니다!!! ㄷㄷㄷ
차원이 다른 사진생활을 하십니다 ㄷㄷ
사진도 너무 좋네요!!!!
그래도 참 멋집니다^^
617을 쓰면서 늘 무한에 두고 조리개는 다 조이고 삼각대 세우고
필터 적용값으로 노출을 맞추고 찍다보니 오히려 이런 저런 고민에서 벗어나더군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칭얼거리는 아이들도 제법 있나보군요 ㅎ
필름카메라 초점 맞추기는 참 손이 많이 가는 듯 합니다.
저야 그냥 수리점에 맞기기만 하니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요^^
집도 혼자 다 지으시고 잠시 토라져 집 나간 촛점도
손수 다 잡으시는 그 내공이 엄청 부럽습니다..카메라도 멋지고
작품들도 다 아름답고 멋지니....감사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