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학교 인성ㄷㄷ

같은 부산인게 챙피합니다ㅜㅜ

속으로만 생각하는거랑 글로나 입바깥으로 내뱉는건 엄청난 차이가 생기죠ㅜㅜ

그렇죠...

아예 모르는 사이라도 인성파탄인데 교내미화원 분이면 오며가며 얼굴이라도 마주치고 인사라도 햇을텐데요ㅜㅜ

그럼 국가에 큰 재난 사고 났을때 개콘같은 프로그램 쉬지도 말아야 것네요

저걸 저렇게 글로 쓰는건 썩 상식적인 행동은 아니지만
다들 키보드만 잡으면 어쩜 그렇게 성인군자가 되는지도 좀 의아하긴 합니다.
대학교 교내미화원하고 얼굴 마주치고 인사를 한다.. 좀 오바같습니다.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사망했는데, 단순히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다는 것만으로 본인 삶에 지장받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는 것도 틀린말은 아니구요.
저 학생보다..여기 아래 "너도 억울하게 죽어라" 이딴 개소리하는 양반들 인성이 5만배는 나쁜 것 같습니다. 쟤는 그냥 솔직한거구요.
물론 축제를 그대로 강행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하다는 점은 동의 합니다.
다만 취소보다는, 추모 행사라던지 하는 방법도 고려해봤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헐? 학교다니실때 인사 안하셧나요? 저희 학교는 김치도 담궈드리고 햇는걸요;;학교마다 다르긴하겟지만요 추모행사를 한다해도 사람이 교내서 교내일을 하다 죽엇는데 음악까지 틀며 축제를 즐기는걸 바깥에서 본다면 학교의 이미지는 끝나는거죠

글쓴이 가족이야 당연히 글쓴이 가족이니 축제고 뭐고 추모하겠죠. 근데 모르는 타인이라서 안타깝다는 감정 외에는 더이상 느끼기 힘들다는게 비정상인가요?
이 글 보신 분들도 비슷한 상황아닌지.
이글 보고 안타깝다는 심정인 그분들도 몇분 뒤엔 다 잊고 언제그랬냐는듯 오늘 밥 잘먹고 집에서 딸치고 개 산책시키고 할거 다 할거잖아요/

그걸 속으로 생각하는것과 모든사람이 볼수잇는 공간에 나열하는건 틀린거죠

그쵸 사람이 사람다운게 그거죠

느끼기 힘든건 정상입니다.
남이니까요 다만 내 공간안에서 누가 죽었다면 그사람은 남이지만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공기가 다름은 느껴 지는것도 정상이죠
그 옆을 지나면서 마냥 깔깔 댈수 있겠습니까. 조금은 불편해도 망자에 대한 예의는
차려 주는게 인지 상정인데요.
그 맘이 진심을 가지고 나온거든 체면을 차리기 위한거든 최소한의 도리라고 봅니다.
학교 축제를 조금 미룬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 지는것도 아닌데요..
고인의 가족들에게도 조금은 위로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것도 도리구요.

취소됫답니다.. 취소됫다고 저렇게 징징거리는거;;

연기는 안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