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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주문하러 갔다가 어린아이와 놀았어요.

우리동네 보쌈집 가서 보쌈 주문하고
엄마 아빠와 같이온 귀여운 6살짜리 남자아이와 십오분정도 놀았어요.
주사위 색깔 맞추기와 주사위 몇개인지 알아맞추기 놀이를 했는데...
남자아이 어머니께서 창문너머로 저와 꼬마를 보시며 흐뭇하게 웃어주시더라구요.
하긴 웬 로랜드고릴라가 와서 아이와 놀아주니 신기하셨던 모양이에요.
음식이 포장되서 나오고 아이에게 " 안녕 " 하고 인사했더니
" 안녕 뚱뚱한 아저씨" 라고 하더군요.
저 여자에요...아이 둘이나 있는 ㅠㅠ 엄마라구요..단지 머리가 짧은 사람일뿐...
흑...
댓글
  • 점검연장 2019/05/17 00:07

    울지마세요 형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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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졓아♡ 2019/05/17 00:23

    괜찮아요. 사실 머리긴 애기 아빠였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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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좋네요 2019/05/17 00:41

    아이 / 어떤 아저씨하고 15분이나 놀아주느라 피곤했어...
    힘든데 오늘 우유에 요구르트이나 말아 한잔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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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잠수함74 2019/05/17 00:53

    이제 아이 눈에는 로랜드 고릴라는 인간의 친구가 되었답니다....
    이제는 오징어도 친구라는걸...
    그건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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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엉덩이 2019/05/17 01:11

    형님 고생하셨어요!!! 복 받으실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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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성애자 2019/05/17 01:24

    자상한 동네 아조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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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erwatch 2019/05/17 03:25

    아이의 후기 : 이 집 아저씨가 맛있고 고기가 친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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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anberry 2019/05/17 05:04


    크흡... 힘내세요 고릴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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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존할게요 2019/05/17 07:21

    어차페 이리된거 이젠 아저씨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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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오코 2019/05/17 08:24

    마음 씀씀이가 너무 착하시네요
    제가 아는 로렌드고릴라 형님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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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수8단 2019/05/17 08:26

    내친구가 고씨 인데 첫 딸을 놓고 이름을 뭘로 지을까 고민 하길래 리라가 어떠냐고 했다가 싸대기 맞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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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후의회원 2019/05/17 09:15

    아이가 문장력이 굉장히 뛰어나네요. 마치 헤밍웨이처럼... 그 짧은 문장에 두 방이나 넣어서 때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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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퍼산적 2019/05/17 10:25


    통닭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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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마 2019/05/17 11:11

    저는 머리가 아주 길어요.
    자르고 싶은데 신랑왈
    '나란히 걸얼때 뒤에서 봐서 성별구분은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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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장이의꿈 2019/05/17 11:51

    남자든 여자든 좋은 사람이면 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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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액땜얼리 2019/05/17 18:40

    로랜드고릴라, 여자 이름 같아서 이뻐요 작성자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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