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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그립 보호캡의 차이.
기억을 못한것이 이번일의 근원이긴 하지만, 혹여, 후지카메라 디자인팀이 보고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오랜기간 니콘제품만 사용해왔습니다. 플래그쉽을 쓸때를 제외하곤, 세로그립은 항상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호캡 ( Cap Contact )이 흰색인것으로, 기억속에 자리잡혀 있었나 봅니다.
어제, 어느 코스어 모임 팀장의 부탁으로, SETEC 에서 열린 서울코믹스에 무상 촬영을 해주러 갔었습니다.
대부분, 제 자식또래의 아이들이고, 무언가 심취해서 열정을 보이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세로그립은 구입만 해두고, 박스를 열어 장착한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동안 X-T3 로 정식 출사는 처음이라..
게다가, 소프트박스와 라이트스탠드까지 준비해갔습니다. 이 악세사리들도 외부에서 처음 사용해본날입니다.
카메라와 렌즈만 준비해 다니다가, 준비물이 대폭 증가된데다가, 어제는 유독 더웠습니다.
스피디하게 준비를 하다보니, X-T3 세로그립 보호캡을 책상옆 홈 위에 둔것을 깜박했나봅니다.
나이가 들어 시력도 안좋아지다보니, 작은 물건이 구분력도 저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보호캡이 검정색이다보니,
다른 작은 물체들과 뒤섞였을때, 구분이 잘 안되었습니다.
위 사진 2,3번을 보시면, 첫번째가 중국산 니콘 짝퉁 세로그립, 두번째가 니콘 D810 세로그립, 세번째가
X-T3 세로그립입니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라, 우연히도, 니콘 세로그립위에 더 강한 빛이 내리쬐긴
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니콘의 세로그립 보호캡은 구분이 잘되고, 눈에 잘띄는 흰색입니다. 게다가,
망실의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열쇠고리를 달수 있는 구멍탭이 존재합니다.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지 X-T3 의 보호캡은 아주 단순한 디자인입니다.
작고 사각형의 뚜껑. .... 그 이상을 고려해야, 부속품이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
맨위의 중국산 짝퉁 세로그립의 보호캡은, 니콘을 따라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곳에도 열쇠고리를 달수 있는
구멍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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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제가 짜증이 나서 올린글에 여러분들이 댓글을 달아놓으셨고, 나름 모두 타당한 말씀들을 하시지만,
5천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것을 찾느라,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고, SETEC까지 다시 가서 찾아보고,
결국 서비스센터까지 가는데까지 소모된 저의 소중한 시간들 때문에 , 잠시 열받은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5천원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니콘의 제품처럼, 흰색으로 만들어줬으면, 쉽게 찾았을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닌가요?
예전에는 인체공학이란 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적응하라던때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인체공학의 중요성은, 다양한 시각으로 입증이 되었고, 요즘에 애플때문인가도 싶긴 한데,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가 각광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떤 부속과 제품을 만들때, 사고의 깊이가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평가를 할수 있는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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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하셨습니다.
말이라는게 참 신기한 것이 글로 적어 놓으면 참으로 객관적으로 분석하게 됩니다.
사실 결론은 글쓴분도 아실걸로 생각 합니다.
이미 저 제품의 캡은 검정색이고 착각하기 쉬웠다 한들 결국 착각을 한 것은 글쓴분 본인 이었으니 누구를 탓할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저 부품의 재질이나 형태는 본 내용에서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위 글의 논리대로라면 저 부품을 내장시켜서 에초에 떨어지는 부품이 없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었겠죠.
세상 모든 물건이 모두에게 딱 맞는 물건이었으면 좋겠지만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쓰는법이 다르니 누군가에게 좋은 물건이 누군가에게 세상 불편한 것이 되겠죠.
이미 나와 있는 물건에 화를 내셔봐야 글을 읽는 사람들은 결국 본인께서 착각 했다는 사실만 집중할 뿐입니다.
굉장히 논리정연하게 반박하시네요. 저는 단순한 소비자이고, 제가 구입한 물건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뿐입니다. 세로그립이라는것이 사용하지 않는분들이 더 많아서, 제가 올린글의 무게는 크지 않다고도 생각됩니다. 제글의 서두에도 적었듯이, 새로운 세로그립이 설계될때, 타사의 좋은점이 이러이러한점이 있으니, 반영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것입니다.
‘ 애초에 떨어지지 않게 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저 보호캡은 대부분 카메라 제조사의 세로그립에서 볼수 있는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그 단순한 부품에 작은 차이가 저는 보이는데, 색의 차이나 작은 디자인 차이가 안보이시나요?
그리고, 저는 단순하게 물건에 화를 내지 않습니다. 그렇게 행동한다면, 그게 사람일까요?
오랜기간 니콘을 사용해왔지만, 저는 니콘빠는 아닙니다. 특정회사를 치중해서 좋아하거나, 충성하지는 않습니다. 그 제품의 장점이 있으면, 구입하고 사용하는것뿐입니다.
마찬가지로, 후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러모로 이쁘게 생기기도 하고, 편리한점도 있고, 끌리는점이 있어서 애용하고 있지만, 조금씩 고쳤으면 하는 부분들은 소비자로서 말할수 있다고 생각하며, 단순한 저 개인의 바램이고 의견일뿐입니다.
그런데, 댓글 다신것을 보면, 제 글이 마치 후지 제품을 까는것처럼 느끼셨나 봅니다. 굉장히 정교하고 논리적으로 내용을 다신걸 보면, 저처럼 한가롭게 취미로 사진하는 분은 아닌것도 같습니다. 상당히 방어막이 탄탄하게 느껴지니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길게 댓글을 다는것은, 글의 맥락이 저를 조금 낮추는듯한 느낌을 받아서입니다.
저와같은 작은 소비자의 이야기가, 피드백되어야 제품이 보다 완성도가 올라갈것 같은데, 아닌가요? 단순하게, 후지제품을 까는 이야기로 들리시나요?
사실, 저 캡은 없어도 큰 문제될건 없는 부품이긴 합니다. 소심한 마음에, 새로 구입하긴 했지만...
세상에는, 시력도 좋고, 기억력도 좋고, 정리도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법입니다.
재미있는분이시네요.
전 후지제품을 깐적도 없고 심지어 언급도 한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전 어떤 회사 제품에도 장단으로 구분할 뿐 브랜드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저 후지제품 디자인에만 치중하고 가격은 높고 사용성은 떨어져서 싫어합니다.
레트로한 다자인을 좋아하는지라 x100 처음 나왔을때 환장하고 달려가 질러놓고 스타일에 맞지 않아 팔아버린 전적도 있습니다.
저 보호캡은 얼마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커버를 내장할 수 있습니다.
과거 니콘의 MB-D80세로그립을 보면 카메라 하단의 커버를 세로그립 안에 보관할 수 있도록 홈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저 캡또한 얼마든지 새로그립에 보관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있죠.
심지어 삼성이 만들었던 NX1 세로그립은 뚜껑이 아예 내장형 입니다. 옆으로 젖히면 뚜껑이 본체에 쏙 들어가요.
이말 어디에 어폐가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개인의 바램이고 의견일 뿐인 글을 덧글에 링크까지 걸어가면서 하소연 하는 경우가 어딜봐서 평범한 의도로 보인답니까?
전글에 제가 써둔 글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시면 위 덧글의 의도가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오히려 전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대응 하시는 이유가 이해되질 않습니다.
선생님을 낮춰 봤다 하시는데 그게 무슨 비약입니까?
제가 언제 선생님을 뵈었다고 평가를 하나요?
그냥 글만 읽고 판단한대로 휘갈기는 것 뿐입니다.
상당히 방어적이신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얼굴도 못본 사람들 쓴 말에 일일이 일희일비 그럴필요 있습니까?
제가 판단 하기에는 자기 방어적인 단어만 한참 나열 하시고는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다 두루뭉실하게 넘어가시는게 오히려 더 논점을 흐리고 있습니다.
잘알겠습니다. 오늘 보니, GFX50s는 보호캡을 세로그립내부에 보관할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얼마되지도 않는 작은 부품때문에, 어제,오늘 좀 짜증이 나서 다소 예민했나봅니다.
충분히 짜증나실만 합니다.
그냥 편들어줘야 하는데 제 성격이 모난지라 따지고 들다 이리 된듯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얼마 되지도 않는 작은 부품 입니다.
그냥 썰 하나 줏어 들었다 생각 하시고 편하게 생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