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길고양이들을 돌보기 시작한지는
2013년부터...
불펜에 길고양이들 글을 쓴지는
2017년 부터인데...
그동안 참 여러사연을 쓴거 같아요.
슬픈 소식들이 더 많았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슬프지만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우리들 삶의 영역에서 함께하고 있지만 환대받지 못하는 그들,
그들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서
조금만 이해의 눈으로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였던거 같아요.
암튼.. 제 지난 글들을 보다가
세발 고양이 망고를 기억하실까 싶어
최근 사진 한장 들고 와봅니다.
망고 지난 이야기는
https://mlbpark.donga.com/mp/b.php?m=view&b=bullpen&id=201704280002708299
2017년 5월에 태어났으니
망고도 중짜 고양이가 되었어요.
발이 3개여도 얼마나 귀엽고 잘생겼는지.
담도 타고 넘고 못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망고 태어났을때 포기하려고 했던
제가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요.
길고양이들을 알게 되고나서
솔직히 제 생활은 불편해진게 많아요..
이것들 밥 굶을까봐 며칠씩 어디가는
장거리 여행은 가지도 못하고..
몰라도 될 일..안봐도 될 일...
안먹어도 되는 욕도 배불리 듣고..
슬퍼서 마음 아픈일도 늘어났고..
제 등골도 걔네들이 다 빼먹고..
집에는 승질 더러운 임보고양이도 생겼고요..
그래도...멈출수 없는건...
이미 그들의 삶을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요..
암튼. 망고는 잘 자랐습니다.
오늘은 망고 자랑하러 왔어요. ^^
망고 알다마다요~늠름한 청년고양이가 되었군요!! ^^
새드엔딩인줄 알고 마음 졸임..다행히 잘컸네요 ㅎㅎ
샤키레또// 목소리(?)도 얼매나 귀엽다구요..마성의 남자 ㅠㅠ
씩씩하게 잘 컸네요. 뭐 안좋은 소식있는 줄...ㅋㅋ
눈탱밤탱// 얼굴도 마성입니다...떡져서 갈라진 털도 마서.....ㅋ
저도 요즘 한달전에 가게건물 재건축 들어간다고 8년하던 가게닫고 잉여짓 중인데 거의 매일 가게냥이들 밥주러 가네요...그나마 친한 옆가게에서 많이 돌봐주셔서 다행입니다만....다 거둘수도 없는 노릇이라 요즘은 시작하지말껄 싶기도 하고...ㅎ
샤키레또// 저도 그래요.. 여기 직장도 언젠가는 그만둘텐데.. 아이들 들어갈 자리는 다 잡아줘야는데 그게 젤 걱정이네유...ㅠ
세상에.
천사를 살리신, 천사이십니다.
저렇게 잘 자라서, 삶을 즐기고 있다니.
와 벌써 많이 컸네요
따뜻하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아~~망고의 지난글 링크해주신거까지 넘나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방금 아침밥 먹이주고 왔는데...
아깽이들 4마리와 어미냥....어미냥이 아깽이들 델꼬 가출하는바람에요..
암튼 정말 넘나 힐링되는 글...그리고 한편으론 가슴시린 글들 진심 고맙습니다!!!
정말 망고~~~넘나넘나 잘 컸네요!!!!
제가 다 감사드려요!! ㅠㅠ
너무 고맙네요
안녕요정// 아이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떠날지 내일 떠날지 모르는 아이들... 지금 순간만이라도 배고프거나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길 위의 삶이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울지...집고양이들조차 낯선사람만 와도 경계하고 굶는 애들인데 추위와 굶주림보다 더한 스트레스와 고통이 아닐지 모르겠네요.마음편히 쉴 공간이 고양이에겐 무엇보다 중요할텐데
추천요~
도움받은 생명들이 당신에게 눈감기전의 당당함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망고 ㅜㅜ 장하다
건강하고 예뿌게 잘 컸어 ㅜㅜ
멋진주인 만나 멋지게 자랐네요
저희집 고양이는 사고를 많이 쳐서
망(할) 고(양이) 로 개명할까 생각중이었는데 ㅎㅎ
새드엔딩인줄알고 조마조마ㅠㅠ 망고 너무 잘자랐네요. 눈탱밤탱님 덕분입니다! 냥이들 보면서 힘내세요~
망고가 이렇게 잘 자랐군요~~ 잘 키워주어서 감사합니다
충분히 자랑할만 하시네요.
망고야 파이팅~~
생명은 참 대단한거 같네요.
늘 행운과 복이 함께 하시길.
확대범 ㄷㄷ
님, 최고입니다
[리플수정]감사합니다. 눈탱밤탱님께서 겪으신 고되고 슬프고 괴로운 일들만큼 행복하고 기쁜 일들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양이 확대범.. 잘컸네요ㅎㅎ
저희집 냥이들도 17년 5월생입니다
동년배네요ㅋㅋ
추천하려고 로긴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지난글 봤는데 대단하시네요!!
응원 합니다!!
헐 왕고양이가 되었다
냥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