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걸달아 먹고사는

모노드라마 품바 에 잠깐 나오는 대사중 걸달아 먹고산다 라는말 ㅎㅎ
요즘처럼 자연이 우리에게 먹거리를 풍족하게 주는 계절도 드물지...싶습니다 ㅎ
집이 산에 붙어있어 앞,뒷마당에서 두발짝만 내딛으면 산이라...
새벽하고 저녁나절에 한시간반쯤만 돌아오면
이리 푸짐한 소쿠리가 됩니다 ㅎㅎㅎ 요즘은 취나물이 좋네유...

오늘아침 6시에 나가서 두어시간 다녀왔네요...
낮에는 틈틈히 텃밭도 다듬어서 씨도 뿌립니다...

요기는 엇갈이배추랑 알타리...그외엔 열가지 정도의 쌈채소를 뿌려놨네유 ㅎㅎㅎ
여름내 ~ ~ 풀만먹어도 배부를듯 ㅎㅎ

요건 망초 데쳐서 말리는건데
그냥두면 천하에 몹쓸 잡초지만 이렇게 순을 따서 데쳐말리면 겨울에 훌륭한 나물반찬이 됩니다 ㅎㅎ
뒷산 주인은 대도시 나가살고
친척동생이 관리하는데 그아저씨는 저와 아주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자유롭게 산에다니고
가져온게 많으면 나누기도 하는 사이라
불법 임산물채취...등은 걱정없네유 ㅎㅎ
오늘로 본단식 9일째로 접어듭니다...
4월말 부터 감식을 시작해 지난3일부터
죽염하고 물만 먹는 본단식이 어느새 9일 ㅎㅎㅎ
처음엔 1주일 예정이었는데 경과가 좋아서 연장했네요...
월요일까지 본단식을 11일간 해볼까 합니다...
단식중 이지만 매일 산에 두어시간씩 오르고
낮에는 텃밭일...그외 시간은 사무실에서 무대정비...음향장비 정비 하면서 소일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