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잡는 진홍 슴가 ㄷㄷㄷㄷ 有

안녕하세요~
니콘포럼 버드당 막내 방년 만 20세 TTL
X-세대 네티즌 짱e 입니다..
이번 봄 시즌 대구사는 새를 사랑하는 모 포럼회원님이랑
"외연도"라는 섬에 같이 탐조를 다녀 왔습니다.
딸X밭군이라는 분인데 작년 외연도 탐조에서도
조우를 실패한 버드..
"진홍가슴"이라는 새가 2019 섬탐조 프로젝트
목적(鳥)조 중에 하나였습니다.
버드 초보인 저는 첨듣는 새이름이라 네이년에
어떻게 생겼나 검색을 한번 해볼까 하다가
왠지 므흣한 이름이라 얼마나 이쁠까 직접보면서
지리기로(?)하고 그저 상상만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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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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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도착부터 진홍슴가를 보기위해 진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결국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는 목적조로 정한 새는 없었고
가족들의 품을 잠시 떠나 마음 맞는 형님과의
섬 탐조여행 자체만으로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섬도 너무 너무 이뻤고
만나는 아이들도 죄다 육지에선 보기 힘든애들이라
마냥 이쁘고 좋더군요..
섬에 돌아다니는 내내 행복의 눙물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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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진홍가슴을 결국 못보고 지나갔습니다.
가슴벅찬 섬여행에 전 새벽에 은하수 사진까찌 찍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새벽 3시경 혼자 섬을 돌아다니는데
진짜 염통이 쫠깃하더군요 ㄷㄷ
아침동이트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진홍가슴을 찾으러 다시 섬을 돌기 시작 했습니다.
같이간 딸X밭군 횐님은 목적조 진홍가슴을 찾기위한
일념으로 높은 산책로에 가신다길래
새벽2시부터 뜬눈으로 밤을 샌 저는
HP가 1칸남아서 숙소근처 밭에서 쉬면서
기다리기로 하고 앉아 있는데
뭔가가 쉭~ 제눈앞에 나타납니다..
뭐지 하면서 몇장 타다닥 찍고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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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이 글쎄 진홍가슴 이더군요 ㅜㅜ
상상했던 느낌과는 다르더라고예;;
(진홍턱이라 해야하는거 아닌지 ㄷㄷ)
혼자만 찍게되서 하루종일 얼마나 미안하던지 ㅜㅜ
섬을 나가기 전까지 꼭 X기밭군횐님도 만나서 찍길
빌었지만, 결국 숫놈은 담지 못하고 나온.... ㄷㄷㄷㄷ
☞ 참고링크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fgallery&no=3525816
새삼 새사진이란게 참 웃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타게 찾는 사람 앞엔 안나타나고 ㅡ.,ㅡ;;
내년 어청도 탐조를 기약하며 내년엔 빛 좋은 곳에서
정말 이쁘게 같이 만나길 기도하며 이만 긴글을 줄입니다..
3일간 모자란 동생 데리고 다니며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했고,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ㅠㅠ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2019 섬탐조 에피소드 진홍슴가 이야기 끗-
포럼횐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