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엔 10시에 취침해서 6시에 일어난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8시간이면 꽤 넉넉하게 자네?"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
야간 근무가 2시간 들어가 있어서,
근무 준비 시간과 복귀 후 장구류 해체 및 수면에 드는 시간을 30분으로 잡으면 5시간 30분 정도 자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심신의 압박을 받으며 생활하는 군인의 입장에서 이 정도의 수면은 고달프기 짝이 없다.
물론 근무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근무 2시간 동안 선임과 따뜻한 면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렇다 보니 자대에서 군인들은 '근무 없는 8시간 수면'에 굉장히 집착하게 된다.
그런걸 처방받을 사람이 군대 끌려간거부터 꿀은 아니다 ㅜㅜ
난 군생활 2/3쯤 했을땐 수면작용 있는 약의 장기복용때문에 군의관이 '이건 야간근무 말고도 일상생활에서도 졸릴정도로 센 약이라 지휘관한테 말하면 근무빼줄걸?'
해서 상꺽부터 전역까지 개꿀빨았음
근무를 안섰지 그 이후로
대신 시도때도없이 나른한거랑 5분이상 앉거나 누우면 수면으로 가버리는건 안좋았다
지금은 약 안먹음.
근무지에서 불침번이 3일에 한번꼴로 없었는데, 그날은 진짜 꿀잠 잘 생각에 엄청 행복했음
오대기 일대기 시시티비 두면서 경계는 왜 스는지 전혀 모르겟음 그냥 엿먹어봐라하는거겟지
내가ㅣ 생각하는 군대 부조리중 원탑
2시에서 4:30분 사이 불침번이 진짜 헬.
교대하고와서 장구류 정리하고 뭐하고 하다보면...하...
취침도 너무 불편해
그 면담도 3일 지나면 할말없다
성시경인줄
난 군생활 2/3쯤 했을땐 수면작용 있는 약의 장기복용때문에 군의관이 '이건 야간근무 말고도 일상생활에서도 졸릴정도로 센 약이라 지휘관한테 말하면 근무빼줄걸?'
해서 상꺽부터 전역까지 개꿀빨았음
근무를 안섰지 그 이후로
대신 시도때도없이 나른한거랑 5분이상 앉거나 누우면 수면으로 가버리는건 안좋았다
지금은 약 안먹음.
그런걸 처방받을 사람이 군대 끌려간거부터 꿀은 아니다 ㅜㅜ
172cm에 48kg으로 저체중이었고 저혈압까지 있었는데 현역뜬것부터가 지옥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함
병무청 십새기들이
내 동기가 168에 38키로였나
그래도 오긴 하드라
ㅋㅋㅋㅋ 몸에 살이 거의 피부밖에 없다고 봐야 하나
그거 설마 항히스타민제임? 나도 일병때 그거먹고 고생 엄청했는데
부작용을 몰랐엉....
일부 보직 빼곤 잠 제대로 못 잠
ㄹㅇ 심지어 부대 규모가 작으면 하루 근무가 기본 2번에 휴가라도 많으면 +@
오대기 일대기 시시티비 두면서 경계는 왜 스는지 전혀 모르겟음 그냥 엿먹어봐라하는거겟지
내가ㅣ 생각하는 군대 부조리중 원탑
시시티비 제대로 안 보니깐...
난 언제 오대기 상황 터져서 튀어 올라갔는데 지통실 다 처자는 거 보고 소대 전체가 얼탔었음
적이 쳐들어오면 1차로 몸빵하는 게 경계초소.
2차로 몸빵하는 게 대기조.
그 다음 전병력이라서 그럼.
Cctv로 보고 대응하면 적들 이미 영내에 침입한 뒤일걸? 초병이 일차로 방어하는 거지.
보자마자 반응하는거랑
보고나서 출동하는거랑 초동대처 시간에서 비교가 불허하지
CCTV로 특이사항 먼저 잡아낸다해도 조치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그래서 경계스는거 꼭 필요하더라..
근무지에서 불침번이 3일에 한번꼴로 없었는데, 그날은 진짜 꿀잠 잘 생각에 엄청 행복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쌉공감.그날은 기분좋아서 px감
그래서 아직까지도 불면증에 시달리구있지...
제일 좇같은게 2번초임 시발ㅡㅡ
1번초는 남들 잘 시간에 그냥 나갓다가 들어오면 되는데
2번은 잠들랑말랑하면 불침번이 깨우러와서 시간 배로 날리는 기분 시발...
2시간..
22시 교대로 21시 40분에 초번초를 서면 5시 쯤 말번초를 나가서 국기 계양 후에 아침 늦게먹고 밀린 설겆이 하고 이 사이클로 4개월동안 초번초는 자다 깨는게 아니라서 이등병한테 꿀이라며 돌린 병장새끼들 ㅋㅋ
야간탄약고 근무시간 1시간40분이었나.. 환복하고 지통실 들러야되서 20분인가 전에 깨우고 근무끝나고 복귀해도 환복하고 뒤치적거리고 하면 2시간이상 날아감. 그리고 개빡치는 2번초와 말전초
예비군가서 전역이후 처음으로 9시간 내리 도중에 안깨고 잣음 진짜 엄청 개운 하더라
그리고 짬차면 당직이라는 진화된 퀘스트가 있다..
그리고 당직 초짜는 무조건 토요일 일요일 당직이다
이런 말 하면 다른 사람들은 어찌 느낄지 모르겠지만
해군 헌병은 제일 짧은게 2시간 30분이고 제일 긴게 4시간이였어...흑흑 물론 진입1시간, 철수1시간 따로
하나하나 들으면은 왜거지같다는생각이들까?
난 쉽게 깨고 어렵게잠들어서 거의4시간 내외로 잔거같다 군생활내내 지통실근무가는데 계원보직들이 전부 줄어들어 사람없어서 비번은 경험도 못해보고
내가 있던 부대는 전방이라 그런가 재원이 좀 넉넉해서 불침번이고 초병이고 1시간 쿨타임으로 돌렸는데
그래도 졸려 디지겠더라
시간만 나면 무조건 자게 됨
2차대전 지휘관 누가 그랬다지.
전쟁도 잠만 푹 자고 샤워만 좀 할수있으면
할만할것 같다고..
당직부관 서다가 새벽 2시쯤? 화장실 다녀오는데 다른 사무실에서 당직서던 간부가 부르더니 생활관 가서 자기 밑에 행정병 깨워 오라고 함.
시키는데로 깨워왔는데 그때부터 일 시키더라. 지가 당직서고 오전 퇴근하니까 그때까지 일 시키려고 그 애를 그때 깨운거.
걔는 그런다고 오후에 취침도 못하는데 하루 4시간 자고 하루종일...
그거 엄연히 군법 위반이지만...
나도 군생활때 존나게 경험해보고
전역하면 쩨른다 찌른다 이는 갈았지만
정작 전역하고 다까먹음ㅋ
군대있을때는 최소 기본욕구가 제일 민감했음
먹는거, 자는거
예비군 1,2년차=군대에서 흑역사였던 꿈을 자주 꿈. 혹은 가장 두려웠던 순간들,일어나면 땀범벅에 기분개구림,선임이 비누놀이시도하는꿈도 꿈.(몽정)
3년차=군대 꿈이 추억으로 느껴지기 시작함,무의식이 꿈이라는걸 인지해서 좀더 꿈을 즐기게 해줌. 불침번꿈꿀때가 의외로 재밌음.(불침번근무하다 주말tv연등이라고 생활관 문끝자락 빈관물대함에서 살짝 걸쳐앉고 옥보단을 봄)
4년차=군대에서 있었던 일을 왜곡하기 시작함. 여군간부랑 썸을 탄다든가, 말도 안되는 판타지가 시작됨(몽정)
5년차 이후=신세한탄하며 말뚝박고 여군이나 꼬실걸 개후회하며 최후의 로맨틱판타지를 꿈.. 일어나면 그 공허함에 눈물이 맺힘.. 주륵..
난 짬먹고나서 중대상황근무로 대신했었음
일과끝나고 개인정비시간에 중대장 직무(병력관리)대리+취침감독 후 30분 늦게취침 10분 일찍 기상해서 아침인원파악및 점호인원보고+중대간부출근전까지 근무 서면 되는거였는데 7명이서 평일5일 주말2 따로 사이클돌려서 개꿀이였음 분대장급들만 가능했는데 분대장도아녔는데 근무잡고 꿀좀빨았지
한달에 근무 3번인가 4번밖에 안섰던거같다
보통 평일세번에 주말한번 잠은 끊기는거없이 온전히 쭉 자니까 개꿀이였지만
주말같을때 중대에서 사고하나터지면 총대메야하는 당직이긴했지 ㅅㅂ
생각하니 개빡치네 시발
독립중대라 진짜 사람이 심각하게 없어서 전역하기 전날까지 근무서다가 전역함 근무없는날을 바라는게 아니라 초번이나 말번이면 기분이 좋았을 정도니 ㅅㅂ..
지금생각해보니까 존나 억울하네 쉽헐
난 내성발톱 심한거 때문에 군의관 면담했다가 멋대로 수술한거 잘못되서 엄지발톱 잘라낼 뻔 했는데
그거 때문에 군의관이 피의 실드를 친 덕분에 제일 빡센 일~상병초봉을 의무실에서 아주 편하게 보냈음
내려간 후에도 계속 샤바샤바 해준 덕에 불침번 거의 없이 주로 낮보초근무 위주로 편성받고 꿀발다 제대함
근데 제일빡셀때 중대생활안하면 선후임들이 무시하지않냐 우리부대는 그런게 없지않아있었는데
우리기수가 좀 당한게 많아서 서로 뭉친데다가 내 발상태 보고 다들 납득해줘서 내려간 후에 기세 안눌리도록 많이 도와줌
병장숫자도 많아서 기싸움에도 안밀렸고 그리고 나도 한게 별로 없어서 후임들 잘해주고 상당히 무난하게 제대했음
지금도 연락하는 후임 2명 있고
그리고 발톱이 아니라 발가락임;; 잘못썻네
공군 : ㅎㅎ 압도적 감사..
공군 : 불침번이 뭐예요?
1시까지 사지방 하다가 자야지
불침번 없는 공군 오세요~
헌병 급양 제외
근무 설땐 비번 없는 날이 최고였지.. 하지만 난 응급대기 의무병이라 시도때도없이 깻어야 했어
말이번초가 최고지. 근무복귀하면 기상시간까지 30분 남던가 그랬는데 그럼 잠도 못잠
억지로 끌고가서 돈도 제대로 안줘놓고 잠까지 뺏음? 진짜 병무청도 한번 뒤집었으면 좋겠다. 간나들
공군은 헌병 제외하면 불침번 설 일 없음
부대에 사람이 없으면 야간근무를 두번들어가는일도 생긴다.
나는 동원예비군가서 불침번은 왜 서는지 모르겠어 ㅅㅂ ㅋㅋㅋㅋㅋ
난 의경 상4때 근무중에 차사고나서 병가 석달갔다가 수경(병장)달고 복귀했는데, 중대장이하 간부들이 지들끼리 쑥덕쑥덕하더니 '넌 짬도 차서 낮에 자면되니까 밤에 불침번 세시간 서라'ㅋㅋ 내 불침번 돌아올때만 그런줄 알았더니 그때부터 전역날까지 매일 불침번 세시간씩 섬.
어차피 환자라 근무, 훈련 열외라 낮에 잘랬더니 노는꼴 못봐주겠다고 서 민원실, 감사실 같은데 파견근무 보내더라ㅋ 일과시간 똑같이 파견근무보냄ㅋㅋ
근무복귀하고나서나 주말에 파견없을때 내무실에서 모자란 잠 좀 자려고 이불깔고 누우면 바로 불러다 '너는 밖에서 꿀발다와서 고참짓 할라그러냐' 쿠사리 오지게 맥임